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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83 無心刀
작성
05.01.15 23:29
조회
644

[프레시안 2005-01-15 11:33]  

[프레시안 박태견/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순익 1백억달러 클럽'에 등극했다는 14일 소식에 특히 일본열도가 큰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삼성전자가 소니를 제쳤다"는 소식에 출렁였던 일본이 이번에 받은 충격은 가히 '삼성 쓰나미'라 부를 정도로 커 보인다.

  

  일본의 간판 경제신문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15일 '삼성, 1조엔 이익의 충격'이란 사설을 통해 "일본 전기업계, 이대로 침몰할 것인가"라고 일본 전자업계를 질타할 정도로, 일본이 받은 충격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니혼게이자이>는 특히 1997년 IMF위기 당시만 해도 순이익이 1천2백40억원으로 결코 우량기업 반열에 끼지 못했던 삼성전자가 지금 와서 내로라하는 굴지의 일본기업들 가운데 도요다 한군데만 간신히 맞설 수 있는 세계적 기업으로 급성장한 과정에 경악감을 드러냈다.

  

  일본의 최대발행지인 <요미우리(讀賣)신문>도 이날 삼성전자 기사를 경제면 머리기사로 보도하며 삼성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IT(정보기술)기업중 세계 최고의 순이익을 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삼성이 작년에 낸 이익은 일본 최대의 전기.전자메이커인 마쓰시타(松下)전기산업을 비롯, 히타치(日立)제작소, NEC, 도시바(東芝) 등 일본 상위 메이커 10개사의 순익을 합친 것의 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니와 후지쓰(富士通), 미쓰비시(三菱), 오키(沖)전기 등 일본 10대 메이커의 작년 순이익 합계는 삼성전자 혼자서 벌어들인 순이익의 절반수준인 5천3백70억엔에 그쳤다.

  

  이같은 일본언론의 보도는 일본이 받은 충격이 얼마나 큰가를 입증하는 동시에, 앞으로 일본기업들이 대대적 '삼성 타도 공세'에 나설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삼성이 눈앞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부단한 기술개발 등을 통해 약진을 계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사설 전문이다.

  

  삼성, 1조엔 이익의 충격

  

  한국 삼성전자의 2004년 결산은 순이익이 10조원(약 1조엔)을 넘었다. 이 액수는 미 인텔사를 뛰어넘어 정보기술(IT) 관련기업에서 세계 최고수준. 좋은 업적은 반도체와 액정 등에 대한 집중투자의 결과이나, 리스크(위험)를 두려워해 투자를 게을리 한 일본의 전기업계를 따돌린 삼성의 빠른 진격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일본의 전기업계는 이대로 침몰할 것인가. 디지털 가전에서 세를 과시해온 국내(일본) 전기업계도 삼성의 전략적 경영에서 배울 점이 많다.

  

  삼성에 따르면, 2003년 결산에서 순이익이 1백억달러를 넘은 기업은 세계에 9개뿐이며, 제조업에서는 도요다자동차뿐이다. 삼성전자가 그 뒤를 따른 것이다. 순이익 1조엔이란 마쓰시타(松下)전기산업과 도시바(東芝), 히타치(日立)제작소 등 일본의 전기업계 대형메이커의 순이익을 모두 합쳐도 따라갈 수 없는 수익력이다. (삼성전자) 주식의 시가총액도 약 6조5천억엔에 달하고 있다. 국내 전기업계 최대기업인 마쓰시다의 시가총액이 4조엔으로,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제조업체 가운데 삼성전자에 맞설 회사를 말하라면, 도요다뿐이다.

  

  삼성전자는 한국이 통화경제위기(IMF사태)에 빠진 1997년에는 매출이 23조원, 순이익은 1천2백40억원에 불과해 결코 우량기업이라고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살아남기 위해 인원 감축과 사업정리를 단행, 장래성이 없다고 판단한 34개 사업을 매각 등으로 정리하고 반도체와 액정, 휴대전화에 경영자원을 집중시켰다. 그것이 그후 약진으로 이어졌다. 오너색채가 강한 경영자가 선두에서 리스크 있는 투자를 과감히 했기에 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삼성의 강력한 리더십과 신속한 결단은 일본 경영자들이 배워야 할 것이다.

  

  버블(거품)경제의 붕괴후 일본의 전기업계는 리스크를 두려워해 반도체 투자는 당장 필요한 정도만 하고 액정과 샤프는 약간 확장하는 정도였다. 장래성 있는 상품의 발굴과 집중적 투자는 디지털가전 정도에서만 이뤄지고 있다. 삼성은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투자를 확대해 일본의 대형 전기회사를 위협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전략적으로 손을 잡는 회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세력이 있는 삼성을 비즈니스 파트너로 삼는 것은 이해가는 일이나, 일본의 업계에게도 반전을 기대하며 전략적 공세를 보고 싶다.

박태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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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만 따져도...세계 10대 기업안에 든다는.ㅡㅡ;

대단하네요...

5년전까지만 해도...그저 그런 회사였는디....반도체 산업과 같이 상당히 올라섰다는

이와 같은 정상이 언제까지 갈런지는 모르지만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을 보면 상당히 오래 갈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화팅~~

메뉴얼...을...한국어로 만들어...전 세계에......파하시오.ㅡㅡ;;


Comment ' 14

  • 작성자
    담무(曇無)
    작성일
    05.01.15 23:49
    No. 1

    후훗..
    이건희회장이.. IT쪽에 관심이 많다죠..

    외국에서는 이렇게 평가하더군요.
    족벌경영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삼성전자라고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수]설화
    작성일
    05.01.16 00:06
    No. 2

    오오..삼성!! 멋지다. 한국어를 전세계에..!!
    경영은 깔끔 쌈빡하게~!! @ .,~)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1.16 00:13
    No. 3

    노조가 없는 유일한 회사라니.. 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빨간피터
    작성일
    05.01.16 00:23
    No. 4

    노조 없는 만큼 최고의 대우 잖아요.. 여하튼, 삼성같은 기업 10개만 있었으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5.01.16 00:33
    No. 5

    괜히 경계하느라 그러는 거라우... 삼성... 대단하긴 하지만... 이것 참... 기업 하나가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그런 상태까진 안가겠죠..(이미 그러고 있는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림토검사
    작성일
    05.01.16 01:32
    No. 6

    삼성이 대단하긴 한데. 진짜 정상적인 회사라고는 절대 못보죠.
    이병철이 죽으면서 눈에 흙이 들어가기전에 노조는 안된다 이한말이 완전히 이념이 되버린 회사.
    쯧쯧.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을파소
    작성일
    05.01.16 01:41
    No. 7

    좋은 소식이네요 그래도 ㅠ.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동심童心
    작성일
    05.01.16 02:42
    No. 8

    장난아니군요...ㅡㅡ;

    첫번째가 뭐지..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초전박살
    작성일
    05.01.16 03:58
    No. 9

    삼성거기 연구원이 장난아니라는.....-_-;;;
    우리 학원 과학 선생님도 거기 연구원이셨다는데.....정말힘들대요
    일을 하루쥉일 시켜서.....너무 힘든나머지 학원선생님이
    되셨다는데......그만큼 힘들게 연구하니 이렇게 된거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청청명
    작성일
    05.01.16 04:04
    No. 10

    삼성 연구원... 힘든만큼 돈도 많죠. 초봉이 1500은 된다던데;; 거기에 후생복지 완벽합니다. 저번에 잠깐 견학한 바로는 월 몇만원만 내면 의식주해결 끝이라더군요(조선)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뮤트
    작성일
    05.01.16 07:19
    No. 11

    제가 아는 분도 들어갔다가 바로 나왔다는...
    거기서 일하는 사람은 인간이 아니야~ 라고 외쳤다는 후문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별도
    작성일
    05.01.16 11:22
    No. 12

    노조가 없는 만큼 복지와 후생이 좋다는 소리는....
    저는 그런 소리를 들을 때마다,
    "과연 정말로 복지와 후생이 좋은가를 따져 봤냐"고 묻고싶습니다.

    일례로,
    삼성전자가 동종업계 타 기업보다 월급이 많기는 합니다.
    한데...
    삼성은 한 시간 일찍 출근하기 운동을 벌였고,
    모르는 사람들을 통하여 상당히 좋은 평가를 얻었습니다. 모르는 사람에게만.
    타 기업이 9시에 업무를 시작할 때, 삼성 혼자 8시에 시작했죠.
    그러면, 당연히 타 기업보다 한 시간 빠른 5시 퇴근해야 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다른 회사들이 6시에 끝나기 때문에 업무 협조를 위해서는 무조건 6시까지 있어야 했습니다.
    결국 삼성 직원들은 이유 없이 한 시간 일을 더 한 꼴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6시에 끝나냐구요?
    사무직 종사자 중에 6시 칼 퇴근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공무원 빼고 말이지요.
    시간 외 수당? 당근 없습니다.
    결국.... 삼성이 월급이 많은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실제 제 친구가 계산해 보니, 남보다 1/3~1/2 더 많은데, 1/2 더 일을 하더라고 합디다.
    만약 1/2 일 더 했는데, 1/3만 더 받으면 많이 받은 게 아니지요.

    삼성의 복지 후생이 좋다고 하는데,
    그럼 뭐가 어떻게 좋은지 한 번 이야기 해 보지요.
    계열사에 에버랜드 등이 있어 이용권이 나옵니다. 이거요? 요즘 그거 안 나오는 대기업 있습니까?
    가족들에 대한 의료 지원 나옵니다. 이거요? 외국계 기업에서는 예전부터 실시하던 것인데요. 이제는 국내 기업도 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구요.
    상여금이 많다고 합니다. 이거요? 일한 만큼, 회사가 수익을 얻었다면, 그것을 직원과 함께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요?

    후배들 사이에 가끔 농담이 있었습니다.
    대학생 애인 상대로 부적당한 사람은 서강대생. 왜냐하면, 공부를 너무 많이 시켜서 만나서 놀 시간이 없으니까.
    직장인 애인 상대로 부적당한 사람은 삼성맨. 왜냐하면, 일을 너무 많이 시켜서 만나서 놀 시간이 없으니까.

    제 친구는 지금도 집에서 6시에 나가서 집에 12시 다 되서 들어옵니다.
    거의 매일....
    친구 어머니가 죽으려 들지요. "쟤 저러다 언제 장가 가냐...."
    삼성맨입니다.


    전 적어도 "노조가 없는만큼 후생복지는 확실히 해 준다"는 근거도 없는 소리는 듣고 싶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일취천일
    작성일
    05.01.16 21:59
    No. 13

    외국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국내 A/S는 아직도 엉망입니다...
    간만에 저희집에서 삼성껄루 TV구입하고 지금 후회막심
    정말로 중소기업도 그런식으로는 A/S안하던데 짜증나더군요
    고친것만 벌써 3번째고 아직도 불안한대 그 이상은 절대 안나온다고
    배짱에다가 A/S신고도 1번뿐이 안되있다고 헛소리나하고 본사에
    전화하면 절대 그럴리 없다고 하더군요
    외국에서만 A/S 잘하고 수익 올리면 뭐하는지 국내에서 잘해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꼼사리
    작성일
    05.01.17 02:28
    No. 14

    이번일로 칭찬을 받을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니 삼성 잘했다고 칭찬합시다...
    삼성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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