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딩때 즐겼던 게임 중 최고의 작품 3가지를 뽑으라면
둠시리즈, 어스토니시아스토리, 파이널판타지시리즈...
둠을 처음 했을 때 그 감동은... 특히 괴물들의 극강 퀄리티는 무서웠습니다.
어쨌든, 처음으로 FPS라는 게임이 무엇인지 가르쳐주었던 둠!...
한적한 저녁, 뒹굴뒹굴 집안에서 있었는데 친구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내가 너 염장 지르게 해 볼까?"
"뭔데?"
"둠3가 나왔다아아! 푸하하하!"
"뭐!!"
"그리고 또 한가지! 벌써 와레즈에 떴다! 난 벌써 받았지로옹~ 으아아! 정말 최고다!"
제길, 순간 열받아서 전화 끊어버렸습니다 -_-;;
펜티엄3 500, 램 320, 인텔 꺼 그래픽카드.
더이상 무엇을 말하겠습니까? 둠3가 돌아간다는 것은 지구최후의 날을 맞이한다는 뜻이죠 -_-;;
아, 정말 하고 싶었습니다. 항상 나오는 스크린샷을 체크하면서 침 줄줄 흘리고...
동영상 보면서 침 줄줄 흘리고... 너무너무 하고 싶었는데에!
휴우, 둠3를 와레즈에서 받은 친구에게 "이런 게임을 와레즈에서 받다니!" 하고서 곤장좀 쳐야 겠습니다 -_-
어쨌든, 둠3는 앞으로 1년 반개월 동안 하지도 못하고 손가락만 빨아야 겠군요.
제길! 오늘 한시간이라도 공부하려고 했는데... 완전히 공쳤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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