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바스티안=연합뉴스) 윤희경 통신원=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22)가 몸담고있는 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가 `꿈의 무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돈방석'에 올라 앉을 채비를 갖추고 있다.
유럽에서도 각국 최상위 클럽들만 출전하는 챔피언스리그는 참가만 하면 받는기본 개런티가 160만유로, 게임당 개런티가 32만유로에 매 경기 이길 때마다 32만유로를 더 받고 비기면 16만유로를 받는다.
본선(32강) D조 조별리그에서 그동안 4경기를 치른 결과 2승1무1패로 유벤투스(이탈리아)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로써 지금까지 368만유로(한화 49억6천여만원)를 이미 거머쥐었다.
남은 경기 참가 개런티까지 포함하면 최소 432만유로(58억2천여만원)는 확보된셈.
그러나 레알 소시에다드의 야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같은 조의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갈라타사라이(터키)를 따돌리고 16강에 진출하면 그 때부터는 게임 개런티가 160만유로로 껑충 뛰어오르고 8강, 4강전은 190만~380만유로, 챔피언 결정전은 무려 640만유로의 개런티를 받는다.
이렇게 따질 경우 레알 소시에다드가 만일 챔피언 결정전까지 진출하게 된다면최고 1천620만유로(218억원여원)를 더 벌게 돼 그동안의 수익을 합쳐 챔피언스리그로 벌어들이는 돈만 거의 300억원에 육박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들여 비싼 선수들을 모셔오는 것도 결국 챔피언스리그 성적이 갖다주는 엄청난 상금과 연관돼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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