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사람의 뇌구조는 도대체 어떻게 되어 있을까-_-?"
보면 볼수록, 되새기면 되새길수록, 자세히 들여다보면 들여다볼수록
끔찍한 그림체. 사회의 현실을 징그럽도록 날카롭게 풍자한 내용.
아무리 만화 대강국이라지만, 이런 만화가 물 건너 한국에 왔다는
게 다소 신기합니다-_-;;
예전에는 덜덜 떨면서 봤지만, 지금은 그 속의 내용을 곱씹으며
보니 무척이나 슬프기도 하더군요.
사거리점… 미신을 좋아하는 현대의 우리들. 또한 아이돌이라면 열광하며
목숨을 내 놓을 정도로 좋아하는 십대 여자아이들.
끔찍하기보다 허무했습니다.
학대… 강자에게는 한없이 비굴하고 약자에게는 한없이 잔인해지는
그런 인간들의 모습이 저절로 부끄러워지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그런 이기적인 인간인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경험자의 장담으로서
이토준지의 만화를 보지 마십시오-ㅅ-
싸이코 됩니다.
Commen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