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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超日月光
작성
03.09.11 13:59
조회
560

여동생이 미워질 때

1. 호적상에 오빠라고 되어 있는 내겐 한 번도 오빠라고 안 하고,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남자 중에서 잘생기기만 하면 무조건

  ‘오빠’라고 할 때.

2. 집에서 밥 좀 하라고 하면 자기는 라면도 못 끓인다던 동생이,

   어느 날 아는 오빠네 밥 해주러 간다고 야단법석을 떨 때.

3. 혼자 뉴스를 보고 있으면 쪼르르 달려와서 어느새 리모컨을

   뺏어서  'god’ 나오는 쇼 프로그램 돌릴 때.

4. 그러다가 ‘핑클’ 나와서 좀 볼 만하면,

쟤네들은 너무 재수없다며 얼른 다른 채널로 돌릴 때

5. 설거지 때만 되면 외출할 때

6. 밤중에 무섭다며 밤에 하는 심부름은 전부 내게 넘기면서,

   외출하면 항상 새벽 1시 넘기고 귀가할 때

7. 내가 전화하면 안 받고, 친구 전화는 ‘부재중 통화’까지 확인할 때

8. 내 생일날에 자기 친구 생일이라면서 나갈 때

9. 내 컴퓨터의 윈도 벽지인 ‘전지현’ 사진 지워 놓고

   ‘여명’ 사진으로 바꿔 놨을 때

10. 마루에 불 좀 끄라고 하면 쿨쿨 자는 척하다가,

    전화벨만 울리면 어느새 달려나와서 전화받고 있을 때

11. 가족앨범에서 내 사진 빼서 한구석에 몰아놓고,

    그 자리에 남자친구들의 사진을 끼워넣을 때

12. 자기 스티커 사진은 집안 여기저기에 붙여 놓으면서,

    내가 어쩌다가 집에 스티커 사진을 붙이면 그 위에다가

    껌 붙여 놓을 때

13.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동생이 제일 미웠던 때는

    그런 동생이 갑자기 나와 가족을 버리고 저세상으로 갔을 때...

- 12번글까지 공감하며 웃다가(어찌나 내동생과 같은지)

  13번 글에서 좀 슬프네요.

  

  추석 잘 보내세요.

  그럼 이만..

  꾸벅^^

출처:www.okpingpong.com 유머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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