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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개연성 없는 글의 유형

작성자
Lv.84 palmaris
작성
15.11.08 19:23
조회
1,211

1.작가의 사회경험 부족

현대판타지 및 그 아류에 해당되는 작품들에 주로 해당되는데 작가의 경험부족으로 주인공 캐릭터가 어떤 힘을 얻었을 때 어느정도의 위치를 확보할 수 있고 주변에 얼마만큼의 영향력이 행사되는지 또 그게 주인공 캐릭터에게 어떤 피드백으로 돌아올지 가늠을 못하다보니 독자들에게 설득력 없는 글이 되는 경우.


2.작가의 전문지식 부족

주인공이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는 설정임에도 해당 분야의 전문가나 재직자들에게 도움을 받지 않고 단지 피상적인 지식만으로 글을 쓰다보니 일반인에게는 왜곡된 지식을 전달하게 되고 해당분야 관련자나 평소 그 분야에 관심이 많아 상당한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헛웃음을 짓게 만드는 경우.


3.작가의 역량부족

주로 초보작가들에게 많이 나오는 유형으로 독특한 소재와 초보답지 않은 글솜씨로 작가 본인이 예상하지 못했던 폭팔적인 인기를 얻게되나 완결까지 설정을 제대로 짜놓지 않았을 뿐더러 완급조절을 하며 글을 끝까지 이끌어 낼 역량이 부족하다보니 중반부터는 불필요한 내용으로 글이 늘어지는걸 감수하며 시간을 벌려고 하거나, 되는대로 즉흥적으로 글을 쓰다 본인이 지금까지 독자들에게 제시한 설정을 무참히 파괴하는 무리수를 두게 되는 경우. 결국 독자들의 큰 기대치가 부담이 되어 글이 막히는데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연중까지 흘러가는 케이스도 적지않음.


4.작가와 독자의 눈높이 차이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인 작가가 완결까지 설정을 제대로 짜놓고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완결까지 전체를 다 따져보면 무리없는 전개이나 어느 분량까지만 놓고보면 개연성이 없어 보이는 경우. 이미 모든 내용을 알고 쓰는 작가입장에선 개연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편당 결제의 특성과 소설이기 때문에 쓰일 수밖에 없는 상징, 비유, 생략 등으로 인해 독자입장에선 개연성이 없다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경우가 발생됨.


Comment ' 14

  • 작성자
    Lv.50 한혈
    작성일
    15.11.08 19:45
    No. 1

    4번은 정말 공감하며, 여전히 어려움을 느낍니다.
    연재라는 특성이 독자와 호흡한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연재라는 형식의 단점도 있고 벗어나기도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소설 속의 여러 복선과 장치들이 연재를 통해 접하는 독자들에게 의미없이 지나쳐 흐르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 말입니다.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정말 마땅한 대안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뒹굴보노
    작성일
    15.11.08 19:50
    No. 2

    4번이 잘 쓰이면 나중에 복선이 딱딱 회수되면 진짜 감탄하게 되는데, 현실은 그냥 상식부족에 작가가 스스로 설정을 까먹는 안타까운 케이스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백수k
    작성일
    15.11.08 20:11
    No. 3

    4번 같은 경우는 먼저 읽은 독자들이 댓글로 복선이 있다는 걸 알려 주니까
    4번 같은 경우는 별 상관 없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한혈
    작성일
    15.11.08 20:14
    No. 4

    댓글로 복선을 알리는 독자라...
    그건 좀... 하, 애매하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1 홍시는감
    작성일
    15.11.08 22:25
    No. 5

    연재가 진행 중인 작품은...... 그게 안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메켄로
    작성일
    15.11.08 20:14
    No. 6

    4번...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장과장02
    작성일
    15.11.08 20:34
    No. 7

    4번. 평소 안 그런 사람조차 연재형식으로 보면 성질이 급해지는 부작용이 생깁디다. 그래도 몇 번 실수하고 나니 참을성이 좀 생기긴 하네요. 연재글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 요는 작가가 그 약간의 기다림을 감수할 만한 믿음 혹은 치밀함을 보여줬는가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르와인
    작성일
    15.11.08 20:45
    No. 8

    4번을 편당결제 방식으로 풀어내면서 인기를 끌기 위해서는 복선을 대놓고 드러내야 할 거 같습니다.
    뒷 내용을 보고 나서야 '아, 이게 복선이었구나.' 하는 게 아니라 '이 전개가 이해가 안되는 데 복선이 있는 걸 보니 뒤에 설명이 되겠구나.' 는 느낌 정도는 주어야 끝까지 결제를 이어나갈 거라고 봅니다.
    필력이 어마어마하다거나 이미 충성도 높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프레이오스
    작성일
    15.11.08 21:01
    No. 9

    저도 4번..
    저 같은 경우는 살짝 다른데 글 제목 때문에 좀 스트레스를 많이 받네요 ㅠ
    정식 연재 직전까지 제목을 바꿔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마땅히 바꿀 제목도 생각이 안나고 해서 그대로 진행 했는데..
    주인공 성장이랑 동기부여에 필요한 부분의 내용이 꽤 길다 보니 제목이랑 글 내용이 안 맞는다는 댓글이 많아서 '이걸 제목을 고치고 연재를 했어야 됐는데..' 라며 지금도 후회 중입니다 ㅠ
    저도 독자분들이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제목을 바꾸려고 했을 만큼 충분히 알고 이해를 하고 있어서 더 스트레스를 받네요 ㅠ
    요즘은 악플로 도배 되는 꿈까지 꾸는..;;
    그래도 역시 제가 선택한 거고 감내해야 할 부분이니 꾸준히 써서 글로 보여드리는 것 밖에는 없겠죠?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swindler
    작성일
    15.11.08 21:30
    No. 10

    은근한 암시가 필요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1.08 21:41
    No. 11

    1번이 제일 답답하죠. 전문지식 부족은 사실 잘 모르기도 할 뿐더러 그냥 저냥 넘어가면 괜찮은데 1번은 글쓴이까지 짜증나는터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홍시는감
    작성일
    15.11.08 22:29
    No. 12

    4번이 제일 문제인게. 댓글로 말이 안 나올 수가 없는 방식이죠.... 한 명은 반드시 말을 하게 되어있고 쌓여갈수록 작가의 멘탈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당결제는 특히요. 미리 연재분량을 쭉 뽑아서 고정 독자층이 더 보라고 말하게 하던가 작가의 전작이 탄탄하던가... 초보작가의 편당결제로는 돌파구가 안 보일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버럭s
    작성일
    15.11.09 00:09
    No. 13

    4번은 없는듯 개연성이 알려지지않았다면 독자는 그려려니하고넘어갈수있지만 개연성에 오류가있다면 댓글테러당하는거죠 그것은 눈높이차이는 아니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낙시하
    작성일
    15.11.09 01:29
    No. 14

    공감이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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