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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궁금함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곳입니다.



작성자
Lv.40 류성민
작성
03.09.08 03:47
조회
1,793

에혀......ㅠ,.ㅠ.....이래서 대답을 안하려고 하다가 짤막하니 한건데요.

낮은 속삭임 같은 분이 계실까봐서요.

먼저 잘못된 상식이나 또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를 줄여볼까 합니다.

혹시 이 얘기에 기함하실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일단 도교와 노장사상은 다르답니다. -0-;

그 둘의 관계는 도교가 미친 듯 노장사상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했고, 그런 노력을 불교나 유교에선 비웃었습니다. 또 황당하게도 도교를 믿는 쪽 역시 몇몇은 노장사상을 비웃고 노자를 인정하지 않기까지 했으니 태생적으로 같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무협에선 편의상 도교를 노군을 시작으로 원시천존을 거쳐 수천의 신을 섬기는, 그래서 노장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종교로 설정합니다만 실제론 많이 다릅니다. 여기서 많은 오해가 파생되지요. 다르기도 하면서 포함이 되니까요. 솔직히 도교가 노장사상을 흡수(?) 재편성 했다고 봐야 맞을겁니다. 원래 도교가 똘똘하고 쓸만한게 있으면 무턱대고 자신 걸로 흡수하는 짓을 잘했거든요. 노자도 그런 흐름으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원래 도교란 지금의 샤먼적 성격을 가진, 잡다하게 넓은 무속신앙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뼈대가 되는 여러 체계는 점차 시대와 왕조를 달리하며 발달해왔습니다.

노자 뿐 아니라 여러 잡신들까지 끼어들었고, 심지어 살아있는 사람까지도 신통보(神統譜)에 올랐습니다. 신들이 많기로는 으뜸인 종교입니다. -0-;

그래서 불교에선 도교를 비웃기도 했지만, 노자만은 존중했습니다. 노자의 도덕경을 높게 쳤지요. 그리고 도덕경등 노장사상을 제것으로 만들려는 도교를 비웃었습니다.

도교 역시 마찬가지였지요. 불교를 비웃고 자신보다 못한 종교로 만들려 혈안이었습니다.

그렇게 불교와 도교는 서로 다르면서도 닮아갔습니다.

도교가 노장사상을 흡수하고 위진시대 이후로 발전했을 때 불교 역시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도교를 공격했습니다. 그전엔 불교철학에 관해 설명하길 노장사상에 빗대어 말할 정도로 도교에 호감을 가졌으며, 도교의 믿음을 이용했지요. 하지만 불교가 힘이 쎄지자 차이를 부각시킬 필요가 있었습니다. 도교 역시 마찬가지였구요.

도교에선 <노자화호경>이란 책, 즉 노자가 오랑캐 땅에 들어가 부처가 되었다는 책이 편찬되었고, 일반 사람들이 믿게 되었습니다. 노래까지 만들어져 불리었을 정도였죠.

불교라고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청정법행경>을 지어 불타가 스스로 말하길 '중국 사람들은 아직도 죄를 믿지 않아 내가 우선 제자 가운데 셋을 보내니 마하가섭은 노자로 칭해지고 광정동자는 중니로 칭해지며 월명유동은 안연으로 불리운다'라고 했습니다.

노자와 공자 안연등등은 겨우 부처의 따까리였단 주장이었죠.

서로 이렇게 박터지게 싸웠지만, 일반 대중이나 사대부는 어떻게 보았느냐 하면, 별다를게 없다고 봤습니다. 그 놈이 그 놈인게지요.

서로 우리 대빵이 더 쎄다고 해봐야...노자가 부처가 된것도 그럴 듯 하고, 부처의 제자가 노자란 말도 그럴듯하니 우야든동 꾸뻑꾸뻑 믿어대면 그 놈이 그놈일테니 만사형통이란 생각이었죠.

때마친 불교의 현허하고 공(空)을 중시하는 이론은 노장의 학설과 자뭇 근사하게 연결되는고로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도 편했습니다.

동한의 초왕 유영은 "황노의 학 (노장사상입니다.)을 좋아했을뿐더러" 또한 "부처를 위해 재계하고 제사를 드렸으며(부처를 믿었단 말이지요)", "황노의 미언을 암송하고(도교의 주문을 주절댔단 말입니다.)", 또한 "부처의 인사(절을 말합니다.)를 숭상했다"고 했을 정도입니다.

불교와 도교, 둘을 다르지 않게 본것이죠. 다르다 해도 윗대가리끼린 통한다고 생각했거나요.

이것은 사대부들 역시 마찬가지라, 유불선 그 어디에도 뜻이 있었고 통합된 그 무엇을 믿었다고 봐야 합니다.

일반 백성이야 어떤 신이 쎈지 모르겠고 무조건 여기저기 절했지만, 사대부들은 단약, 부록, 신선사상 등등을 천하다 멸시하긴 했어도, 그 깊숙한 내면체계, 정심한 교리에 더욱 관심을 가진 차이겠지요. 그래서 조정에 나가가면 유학자가 되고 물러나면 노장사상에 취해 도사가 된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중국 일반 사람들에겐 사대부들이 수용한 불, 도 양교처럼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덩어리로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굳이 둘을 나눌 필요조차 느끼지 못했다고 봐야 옳습니다.

지금도 절에가 배불하고, 도관에 가서 점을 치고 향을 올리며, 관제묘에 복을 빕니다.

불교와 도교가 융합된 것이지요. 어디서 어디까지가 불교고 여기부터 도교란게 없습니다.

에이~ 왜 간단한 질문에 이렇게 말이 길어? 이거 아무래도 구라 같은데? 싶으시죠?

에이~ 한국작가들 실력이 없어서 그렇지 변명을 늘어놓기는…. 하고 싶으시죠?

에이~ 절대 아닙니다.

한국 작가라서 그런게 아닙니다.

청나라때 소설인 <홍루몽> 아시죠? 거기엔 도사나 화상이 나오는데 이들 양자의 역할이나 위치를 분명하게 구분짓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역사상으로 가까운, 그래서 지금 우리가 아는 도교와 불교의 모습과 흡사한 청나라인데도 말입니다.

도사든 화상이든 간에 필요하면 아무나 나와 적절하게 자리를 메우고 있습니다.

29회를 보면 장도사가 가모(대부인)에게 안부를 묻는 구절에서 "하하하, 무량수불."이라 말하고 있으며 12회에서는 가서가 절름발이 도사를 붙잡으며 "보살님, 저 좀 살려 주세요."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더더구나 13회에 진가경의 장례식에서 벌어지는 화상과 도사들의 의식을 보면 이렇습니다.

"… 생략 … 사대부주의 한복판, 천운을 우러러 모시는 태평의 나라에 텅비고 고요한 상태에서 불교사무를 총괄하는 승록사(중들을 관리하는 최고관서)의 정당(장관)만허, 원시삼일(도교의 원시천존과 삼일천사)의 도교 사무를 총괄하는 도록사(도사 관리 최고관서) 정당인 섭생등은 삼가 경건한 마음으로 재를 올리며, 하늘에 배례하고 부처께 조아리나이다… 생략…"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 놈들이 중인지 도사인지도 모를 일이지요.

민간에선 돈황에서 발견된 두 권의 <금광명최승왕경>을 보자면 당대 사람들이 발원을 위해 경을 적을 때, 비록 적는 것은 불경이지만 자신들이 기도하는 대상은 불교의 "제천대보살, 마하보살" 뿐만 아니라 "태산부군, 평등대왕, 오도대신, 천조지부, 사명사록, 토부수관…"등등 도교의 신들이 수두룩 뻑쩍지근합니다.

도교의 도사들이 헷깔려서 "무량수불"을 외친 것도 아니고, 한국 작가들이 폼나니까 마음대로 설정해서 적은 것도 아닙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도교와 불교는 그게 그거였습니다. 일반 백성들뿐 아니라 지들 끼리도 그랬답니다.....-0-;

도사가 "무량수불"을 외치는데, 승려라고 안 헸깔렸겠습니까?

당대의 화상들 가운데 어떤 이는 도교가 그들보다 존중 받는다는 것을 알고, 도사의 연단술을 배워 지명단 이란 것을 만들어 당시 사대부에게 팔았고, 또 어떤이는 도사의 구역, 고소의 방술을 배워 자칭 '강룡대사'라고 하면서 자기는 홍수를 다스릴 수 있다고 허풍을 떨기도 했습니다. 또 어디서 재초대회를 한다면 다시 그를 본따 수륙도량을 행하고, 도사가 검(劍), 인(印), 경(鏡)을 흔들면 미친 듯 자기는 금강저를 가지고 있다고 소리쳐 외쳤습니다......-0-;

한마디로 "우리는 붕어빵을 파는데 안에 팥이 들었어요." 하는 놈들과 "우리는 팥을 파는데 겉을 붕어빵으로 감쌌어요." 하는 놈들 중 아무거나 사도 팥든 붕어빵이었단 말입니다.

그럼 본론으로 돌아와 도사가 왜 진언을 외울 때 부처이름을 연호하느냐….

이미 홍루몽에서도 보았듯이 그런 일이 중국에선 다반사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더욱이 그건 설정입니다.

솔직히 무협에서 그려지는, 도를 깨달으려 노력하는 도사정도라면 좀 무리있게 받아들여지실 수도 있겠지만, 처음 제가 말씀드린대로 도교와 노장사상은 절대 같은게 아닙니다. 도교가 노장사상을 흡수해 자기 것이다라고 일방적으로 공표한 것이지요.

게다가 그 도교의 갈래마저 제각각이어서 어느 갈래를 따르느냐에 따라 모습도 다릅니다.

그럼 무당파나 화산파는 어느갈래냐….

정답이 없습니다.

저도 마음 같아선 도사 한놈을 불러서 너 화산파 도사지. 그런데 어느계열이냐?

연단파냐 아니면 연기파냐? 양생파냐 백가도계열이냐? 아니면 태일파냐 정일파냐?라고 묻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간절하다못해 작가 죽습니다......ㅠ_ㅠ;

걍 그래서 도사 입에서 "무량수불"이 나오는 겁니다. 설정엔 무리가 없고 실제 그랬으니까요.

도사가 무량수불을 외치는 것에 아직도 이질감을 느끼십니까?

그럼 서유기는 어떻습니까?

옥황상제라는 신은 불교에도 있고 도교에도 있습니다만, 원래 도교쪽 신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부처가 옥황상제에게 명령을 내리고, 옥황상제는 그 뜻을 받드는게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으시죠?

손오공은 어떻습니까? 부처님 손바닥에서도 놀고, 삼장법사를 모시고 불경을 구하러도 가지만 거기엔 기이한 괴물과 술법, 그리고 주문과 도술등등은 모두 도교쪽 설정이고 세계관입니다. 두 종교의 찬란한 융합입니다.

손오공이 신선과 선녀에게 고개숙여 인사를 올리는게 이상하지 않고, 각종 괴물과 여의봉을 휘두르며 싸우고 기묘한 술법을 행하며, 또 부처님을 섬기는 것 역시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으시는 바로 그것이 불교와 도교를 받아들이는 동양권의 일반 사람들 정서입니다.

또 백련교는 어떻습니까?

민란을 일으킨 대중들이 믿는 것은 내세불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포교방법과 술법과 무술 그리고 기이한 종교행사방법등은 모두 도교의 것이었습니다.

입으로는 부처의 이름을 외쳐 불렀지만, 행동은 철저히 도교화 된것이죠. 아니 미래불의 이미지만 차용한 도교라고 봐야 정확할 정도입니다.

이런 관념은 최근까지도 이어져 불과 150년 전 중국에서 태평천국의 난이 있었습니다.

우두머리인 홍수전이 내건 '上帝會'는 기독교의 유일신사상과 유교의 천명관등을    결합하고 토지균분과 같은 초기 공산주의 사상까지 가미할 정도로 잡탕이었죠. 하지만 형태는 달라도 그 기저엔 백련교의 맥이 닿아있음을 부정하지 못합니다. 또 웬만큼 좋은건 한데 짬뽕을 시키는 중국인의 특유한 습성을 볼 수도 있지요.

동양에 있어 유불선은 솥을 지탱하는 다리 세 개입니다.

모두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끼쳤고, 또 받았습니다.

또한 동양사상 자체가 그 중 하나가 없이는 세워지지가 않습니다.

이젠 아시겠지요?

^^;

그럼 이제 푸념좀 하겠습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지현님이나 낮은 목소리 님께 드리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지현님이 보셨다는, 소위 좀 '아는 척'하는 사람들이 개념없이 지껄이는 말에 대해서입니다.

김용이나 다른 중국 작가들의 말은 철썩같이 믿으시면서 왜 한국작가들의 실력은 의심하십니까? 무량수불이 어쨌대더라… 그런데 한국 무협에선 뭣도 모르면서 가져다 쓴다는 식의 의심으로 왜 한국작가들에게 자꾸 물으시는 겁니까? 정말 작가가 헷깔렸다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소설이 허구니까 개념없이 김용따라 무량수불을 도사에게 외치게 했다고 생각하십니까?.......ㅠ_ㅠ;

물론 실력도 없고 공부도 안하는 작가들 많습니다. 수두룩 뻑쩍 합니다.

기본적으로 중국은 입식생활이고 한국은 좌식생활이라 문화가 다르다는 것도 몰라 엄청난 에러를 범하는 "기본도 안된, 그래서 말장난으로 범벅을 해댄" 작품들 많습니다.

그 외 문화권이 달라 벌어지는 작은 차이들도 알아보지 않아 생기는 에러도 많습니다.

하지만 게중엔 금강님이나 저 운곡 같이 노력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왠만한 사람들 찜쪄 먹을 실력자들 많습니다. 저 역시 아는건 없지만 왠만한건 노력해서 알려고 합니다. 적어도 객관적으로 검증이 된 작가들의 책 속의 커다란 설정은 믿으세요...

ㅠ_ㅠ;

지금 위에 올린 내용 들 중 상당수도 제가 화산파나 무당파에 대한 설정을 세밀하게 하기 위해 공부해보려 산 책들 속에 다 들어 있는 겁니다. 적어도 노력은 하고 에러를 범하지 않기 위해 세심하게 살펴 봅니다.

이 무량수불 논쟁도 한두번 본게 아닙니다. 고무림이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서 신물나게 봐왔습니다.

나설까 했지만, 지금처럼 술먹고 밤늦게 피같은 시간 보내면서 알려드리기가 껄끄러워 주저한 탓도 크겠지만, 그보다는 작가의 능력을 의심하는 늬앙스가 기저에 깔려있다는걸 보았기 때문입니다.

다시한번 지현님이나 낮은 목소리님에게 하는 말이 아니란걸 말하고자 합니다.

지현님이 보셨다던 게시판의 글처럼, 소위 좀 아는 척 하는 사람들의 한국무협작가를 우습게 보고 뭣도 모르면서 지껄이는 말에 화딱지가 나서입니다.

저보다 잘난 사람 몇 보지 못했는데, 제가 무협'지'를 쓴다니까 갑자기 뭣도 모르는 사람처럼 되버린게 억울하기도 해서입니다.

에혀~

말이 좀 험했죠? 죄송합니다. 술 좀 먹고 늦은 밤 지껄여 봤습니다.

늦은 밤 염치없는 운곡이 썼습니다.

P.S

아무래도 금강님께 야단좀 맞겠죠?

괜찮습니다. 저 맺집좋습니다......^^;

딸꾹~


Comment ' 6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9.08 04:36
    No. 1

    힘내십시오
    믿...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난쏘공
    작성일
    03.09.08 10:26
    No. 2

    ...............

    무량수불
    세하유....
    무량수불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낮은속삭임
    작성일
    03.09.08 14:06
    No. 3

    글을 잘 읽었습니다.

    '도가'와 '도교'가 다르듯이
    일반 '도교'와 무협에서 나오는 도가에 속햔 문파(무당,화산,등등)들이
    또한 다릅니다. 또한 작가의 눈과 독자의 눈은 다르죠.
    설정의 차이가 있겠지만 독자로서의 눈으로 한국무협에서
    표현되는 도가 계열 문파를 보자면 연단파냐 아니면 연기파냐
    양생파냐 백가도계열이냐를 떠나서,
    일반 중국 도,불 연관성과는 달리 도가'쪽'으로 '정체성'이 확실하다고
    느끼는 겁니다.
    더군다나 불가쪽으로 대변되는 소림파의 정체성이야 말할나위가 없죠.

    명상법이니 깊이 연관된 사상이니 하며 분석하자면 할말은 없지만
    (지식이 일천한 관계로...^^)
    한국무협에서 이미 무당이나 화산등의 이미지는 도가쪽으로
    어떠한 틀이 잡힌게 아닌가 싶습니다.

    세세히 중국사 종교사를 비교해 무협과 따지자면 무협에서 나오는
    지명, 명칭 또한 그 화살을 피할수 없을거란 생각이듭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지는 물라도 한국무협에서의 도가계열 문파는
    무량수불이란 말을 제외하고는, 거대한 소림의 그림자 때문인지는
    몰라도, 불가를 떠올리기는 힘이 듭니다.

    무협소설의 성격상, 일반 중국 종교관 대로 도가와 불가를
    어중띠게 표현한다면 소림이나 무당 화산등의 정체성도
    흔들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국 '무량수불'이란 진언이 무당이나 화산등의 사람들이
    쓰기엔 역시 어색하다고 느낄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흠..이영신님의 대종사를 보면 얼핏 도가와 불가의 연관성이
    느껴지기는 하면서도....^^

    Ps '나.........낮은 [목소리]라니.....' 충격 입니다. ㅜ.ㅜ
    제 아이디가 그렇게 어려웠던가요.......
    아니면 술이 과하셨던게...[퍽!] ㅎㅎㅎㅎ

    Ps2 푸념 부분에서 차라리 저와 지현님의 언급이 없는게
    더 나을뻔 햇네요. 왠지 더욱 강조되는것 같습니다.-_-
    저는 한국 무협작가의 지식 수준을 비하한 발언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류성민
    작성일
    03.09.08 18:43
    No. 4

    낮은 속삭임님.....제가 술이 좀 과했나 봅니다.....-_-;
    낮은 속삭임님의 댓글 때문에 글을 고치기도 좀 그런거 같아 그냥 냅두겠습니다.

    푸념 부분에서 혹시 오해를 살까 해서 아니란 강조가 도리어 곡해를 낳은것 같네요....그런거 아닙니다....^^; 아시죠?
    여러 다른 게시판에서도 낮은 목소리님이나 지현님의 글 재미있게 읽은바 있는데, 두 분의 무협에 대한 사랑을 제가 의심할 수 있겠습니까.
    기분 나쁘신게 있으시다면 푸세요. 지현님이 보셨다는 타 사이트의 게시판 글을 읽고 단정적으로, 그것도 잘못된 알량한 지식을 바탕으로 단정하듯 내 뱉은 딴 사람 말에 약간 화가 난것이지 지현님이나 낮은 속삭임님께 기분 나쁜건 없습니다.

    사실 처음 답변 드리고, 이번 글 올리기 전에 그 글을 찾아 봤거든요...-_-; 그래서 처음 답변과는 달리 좀 강경하게 글이 쓰인것 같습니다. 두 분껜 아무런 감정(?) 없습니다. 도리어 관심과 의견이 감사하지요.

    사실 낮은 목소리님의 의견은 작가들에게도 고민거리입니다. 그래서 "원시천존" 등으로 에둘러 돌아가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짜겠습니까. 정작 중국에선 도사들이 그렇게 말했는데요. ㅠ_ㅠ;
    고민입니다. 걍 갸들이 그렇게 쓰니까...하고 소설에 계속해서 쓰기도 좀 그렇고 다른 진언을 만들어서 쓰기엔 도리어 타당성이 있기 보다는 인위적인 글쓰기를 생산해 내는 것 같고...

    여러 선배들도 머리 긁적이며 고민했을텐데 뾰족한 해법은 보이지 않고...그렇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좀더 고민해 볼 부분인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렇게 게시판으로나마 자주 만나뵙죠...^^;
    저 알고 보면 매력덩어리랍니다...........-_-;
    그럼 꾸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낮은속삭임
    작성일
    03.09.08 23:02
    No. 5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운곡님 소설 게시판에 댓글 남긴거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운곡님 좋아합니다.....^^역시 개인적 오해는 없습니다.
    소설의 피가되고 살이되는 방대한 배경지식은
    개인적으로 한국 무협작가 중 최상위로 꼽고있으니까요^^...

    앞으로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그럼.......................

    Ps 이건 순전히 농담인데....ㅋㅋㅋ
    이 윗 댓글에서 또 낮은 '목소리'의 충격이 되살아 납니다.
    앞에건 맞게 쓰셨는데 중반 부터 또 목소리로 바뀌네요..ㅎㅎㅎ
    ㅠ_ㅠ 역시 그건 술탓이 아니었어어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류성민
    작성일
    03.09.09 01:09
    No. 6

    애고 또 실수를.....
    사실 변영주 감독의 "낮은 목소리"를 참으로 인상깊게 본 탓에 본의아니게 실수를 저지른듯 합니다.
    무심코 쓰다보니......-_-;

    낮은 속삭임님.....이해해 주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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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량수불(無量壽佛)"에 관한 궁금증에 쐐기를 박... +6 Lv.40 류성민 03.09.08 1,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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