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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드라이브를 읽고...

작성자
Lv.1 tenboy
작성
09.01.03 11:26
조회
6,321

작가명 : 엽사

작품명 : 소울 드라이브(SOUL DRIVE)

출판사 : 발해

처음 이 소설을 읽었을떄 차분한 글과 특이한 소재에 반해 2권까지

맛있는 케이크를 음미하며 먹는듯이 천천히 읽었다.

마법이나 검술도 아니고 사물의 영혼과 대화하여 노예로 만들어 자신의 부하로 쓴다. 이 한가지 특징만 제외하면 다른 판타지들과 별 다른게 없는게 이 소울 드라이브다.

1,2권을 읽을떄는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고 특이한 소재에 반하여 재미있게 읽었다. 하지만 3권부터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3권부터  4권까지 리드가 아니 이 소설이 가지고 있던 여러가지 독자가 궁금해하고 또 더 지켜보고 싶을 마음이 들게 하는 여려가지 요소들이 어이없게 풀려버린다.

테디오스의 비밀,회색 숲의 비밀,아이언 하르크가 쌔진 이유등이 아주 쉽게 풀리고 긴장감도 사라지고 주인공에 대한 매력도 사라저 버렸다.

또 실망한 이유가 있다면 전투신의 묘사도 한몫할것이다. 사람들이 골리앗vs다윗의 싸움에서 몸집이 작고 돌팔매질로 싸우는 다윗의 편을 들어주는것처럼 처음에는 검술,마법 다 모르고 오직 소울로 노예화시킨 물건으로 힘겹게 싸우는 리드의 모습에 흥미를 가졌지만 갈수록 전투씬은 한문장,두문장작아지고 검술실력 또한 아무런 설명없이

그동안 열심히 연습했다 한문장으로 왠만한 기사 다 떄려부수는 고수로 성장되버렸다.

앞으로 소울 드라이브를 더 빌려보진 않을것 같다. 3,4권에서의 내용 떄문에 책에 대한 흥미가 너무 줄어들었다. 그렇다고 뻔한 내용을 재밌게 쓸 필력을 가지고 있는것 처럼도 안보이기 떄문이다.

내가 중학교1학년생이라 그런지 몰라도 요즘 우리나라 판타지 소설들은 너무 식상한것 같다.이유없이 주인공을 좋아하는 미녀들,이상한 기연으로 최강이 힘을 가지게 되는 주인공, 어떻게든 얼굴까지 꽃미남이 되버리게되고 그렇게 주인공이 강해지고 나서 세계를 정복하려는 암중세력등장! 그 세력을 주인공과 히로인들이 부수는게 주 내용.

어쩌면 모든게 뻔한 공식이겠지만 다른 소재만으로 무턱대고 소설을 쓰기보다는 전체적인 내용과 플롯들을 정해놓고 쓰는 작가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1 리하이트
    작성일
    09.01.03 11:33
    No. 1

    확실히 전투신을 좀 간편히 하긴 했죠;;비밀 경우는 저는 이쯤에서 풀어서 이제슬슬 내용들을 진행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긴장이 풀린다고 볼 수도 있군요..
    쓸데없는 말이지만 책들 찾으신다면 좀 추천해드리 겠습니다 ^^;;다 유명한 작품이라 거의다 보셨겠지만;;
    하얀로냐프강1부,2부,발틴사가,월야환담시리즈,하얀늑대들,더스크워치,퍼스트블레이드류,일곱번째기사,하울링,눈물을 마시는 새,뫼신사냥꾼,데로드앤데블랑,룬의아이들,다크엘프 트릴로지,등등 추천 해드립니다 다른건 지금딱히 생각이 안나네요; 사서 보셔야 할 것도 좀있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好講者
    작성일
    09.01.03 13:06
    No. 2

    1권을 보고 포기했죠. 뭐 영혼이 없는 물건에 있다고 가정하는건 설정이니 그렇다 쳐도, 마나까지 컨트롤 한다는 설정에서 포기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교난정책
    작성일
    09.01.03 15:03
    No. 3

    그저 웃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2 디르카
    작성일
    09.01.03 18:03
    No. 4

    ..어..어..내가 중 1때는 그냥 막 아무생각 없이 읽엇는데..


    ..내가 철이 없었구나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09.01.03 22:36
    No. 5

    그 설정 자체에는 높은 점수를 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alsrb9434
    작성일
    09.01.03 22:39
    No. 6

    저도 마나를 드라이브한다는 것에서 ㅈㅈ쳤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백검군
    작성일
    09.01.04 09:57
    No. 7

    우연히 고대의 사라진 대자연의 기를 이용하는
    무공을 얻어 탈태환골 하는 무협을 한 10년 전쯤 읽은 기억이 나는데
    소울드라이브를 읽으며 떠오르더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초심짱
    작성일
    09.01.05 15:39
    No. 8

    소울드라이브는 첫 머리부터 코드가 맡지 않아서인지.... 연재당시에도 읽다 말았었던 글이었는데....

    어쨎든~ 정말 이렇게 세대가 변했구나 하는 것을 느낍니다.
    제가 중학교 1학년때에는 적어도 이정도 문장을 쓸 만한 개념이나 문장실력이 없었던 것 같은데.... 대단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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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료차
    작성일
    09.01.05 20:41
    No. 9

    그래도 요즘 양산되는 판타지 소설중에선 그나마 나은편인듯.
    표지 예뻐서라도 챙겨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초심짱
    작성일
    09.01.06 00:13
    No. 10

    리하이트님 제가 아직 보지 못한 책을 추천해 주셨네요. 시간나면 하울링을 읽어봐야 겠네요. 저도 리하이트님이 읽은 책을 같이 추천하고 싶네요. 더불어 '카디스'라는 소설도 음미할 맛이 있는 소설입니다. 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각혈
    작성일
    09.01.07 14:03
    No. 11

    중1이신데 그런걸 느끼시다니...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는군요.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느므느므
    작성일
    09.01.16 19:32
    No. 12

    아 나도 중1때 그런걸 깨달아서 판타지를 끊고 그 시간에 노래 연습을 해 놓을 걸... 그랬다면.. 좋았을 것을... 여자친구에게 노래를 잘 불러주는 남자가 제일 부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호낭(狐狼)
    작성일
    09.01.30 17:40
    No. 13

    3. 4권 마니 실망했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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