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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작군터

작성자
글짱
작성
09.01.21 03:23
조회
2,380

작가명 : ...

작품명 : 남작군터

출판사 : ...

남작군터를 필자는 매우 재밌게 봤다. 처음부터 강하게 어필하는게 아니라 읽을수록 맛이 난다.

필체도 내용도 점점 풍부해지고 흥미진진하다.

영지물이나 기존의 영지물과는 차별성을 둔다.

독자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아무래도 주인공 혼자 독고다이 플레이를 펼치기 보다는 모든 배경을 적절히 이용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군터는 완성된 캐릭이 아닌 성장형 캐릭터이다. 기존의 영지물은 완성되지 않았지만 주인공은 이미 완성되었거나 혹은 쉽게 완성되어간다.

남작군터의 최고의 장점은 주인공에게 시련을 준다는 것이다. 좌절도 맛보여 주고 승리의 영광도 안겨준다.

정말 오랜만에 맛이 나는 책을 건졌다.

그리고 군터의 캐릭터는 꽤나 잘잡혔다. 군터의 성격과 가치관은 에피소드의 진행에서 나오게 하는 것도 칭찬 하고 싶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그러한 영지 상황과 군터의 캐릭터를 만들기까지 군살이 너무나 많다.

1,2권을 냉정이 말한다면 실패라고 볼 수 있다. 도박에 이런 말이 있다. 첫 끝발이 개 끝말이면 삼대가 망한다.

다행히 남작군터는 그 특유의 맛깔나는 시련과 성장의 어울러저 어느정도 위기에서 벗어 난 듯 싶다.

  남작군터의 캐릭터는 미완성이기 때문에 성장을 한다.

그리고 주변인물과 일어나는 사건이 그를 완성시킨다.

그러나, 필자가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주변인물들의 포스가 매우 부족하다.

주변 인물들을 조금 더 신경 쓰고 그들의 성격과 가치관을 조금씩 다르게 부여하면 조금 더 진지하고 감동적이고 긴장감을 주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을 바치는 부하들은 모두 훌륭한 가신들이지만 그들의 생각이 저마다 틀리기 때문에 거기에 따르는 마찰이라던지...등등

이런씩으로 스토리를 풍부하게 할 수도 있다.

필자는 이점을 매우 안타깝게 여긴다.

작가가 이 점에 조금더 지면을 투자하면 남작군터는 지금 보다 세배의 재미와 다섯배의 몰입감을 줄 수 있다고 장담한다.

그리고 한가지 단점. 일인칭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지만... 중간중간 호흡이 끊긴다.

주인공 띄워주기랄까?

중간, 중간. 주인공이 똥폼을 잡거나, 쓸데없는 감정을 집어넣거나 너무 오버한다.

뭐, 그렇다고 찡그릴 정도까지는 아니고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다.

"이 친구 잘나가다 갑자기 왜그래?  군터야 넌 아이돌이 아니야."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다음권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Comment ' 8

  • 작성자
    Lv.1 多精
    작성일
    09.01.21 09:00
    No. 1

    감상란으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리하이트
    작성일
    09.01.21 10:22
    No. 2

    저는 괜찮은 비평인거 같은데 '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iphicles
    작성일
    09.01.21 12:01
    No. 3

    괜찮은 비평이긴한데 문피아 특유의 감상과 비평나누기로 인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케찹고추장
    작성일
    09.01.21 17:48
    No. 4

    재미있다고 해서 1,2권 빌려 읽고 있습니다. 1권읽고 2권 중간쯤 읽었는데 정말 읽기가 힘들더군요. 양탕님의 비평처럼 문단의 맥이 탁탁 끊기는데다 무슨 설명은 그렇게나 많고 소소한지, 소설을 읽는 건지 역사논문을 읽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2권부턴 조금 나아진것 같기는 한데 3권을 빌려봐야할지 주저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선행자
    작성일
    09.01.21 22:40
    No. 5

    아지개님의 현상은 양판소 중독의 영향도 어느정도 있을듯... 조금 늘어지고하면 양판소의 스피드에 길들여져서 일수도 있을듯.... 이건 뭐 제 치향일수도 있으나 좀더 호흡이 길고 설정디 더 세세하게 해야한다고(적어도 판타지라는 장르는 노트 한권 불량의 설정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세계관, 도량형, 지도, 지형, 문화등등....... 우리 현실에선 불가능이겠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多精
    작성일
    09.01.21 23:12
    No. 6

    양판소 중독 현상이 아니라 남작군터.. 양탕님 말씀대로 문단구성을 강철같이 씹어드셔서... 그리고 설정 자체를 있는 그래도 설명서 쓰듯 써놓는게 아니라 인물들의 행동이나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야 소설아닌가요..선행자님 말씀에는 어폐가 있네요. 취향의 문제가 아니란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선행자
    작성일
    09.01.22 14:13
    No. 7

    설정을 적어야 된다는게 아니라 해놓고 글을 좀 적어야 한다는 뜻... 저도 그 설정을 글에 묻어나게 하거나 주해를 달거나 뒤에 따로 해놓거나... 설정까지 출판하기 뭐하면 설정만 따로 연재하거나 뭐 이런 의미로 적은...

    중독 현상은 남작군터가 그렇다는게 아니라 일반적인 현상을 얘기한거라서(느리다고 막하던 글들 제 기준엔 터무니없이 빠른전개,,, 나머진 뭐 막무가내 총알전개니) 저는 개인적으로 1~2편 보고 보지 않았으니....

    2편까지 보고 안보다가 그래도 깽판은 아니니 볼게 없어서 볼려고하니 반품처리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김갑환
    작성일
    09.01.22 14:15
    No. 8

    말이 두서가 없으신...뭘 말씀하고 싶은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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