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진산의 대사형을 읽고

작성자
Lv.1 꿈꾸며살자
작성
07.08.01 19:29
조회
2,360

작가명 : 진산

작품명 : 대사형

출판사 :

그의 글을 처음읽었던때가 정확히 언제인지 기억이 안나는군요

단편 몇편을 읽었죠 그러다 사천당문을 읽었고 새롭더군요

그의 글엔 사람을 울고웃게하는 무언가가있었죠

글을 찾기가 쉽지않았습니다 이미 절필했다고도하고

그러다 어렵사리 대사형이란 글을 보았죠

제목을봤을때부터 왠지 스토리가 그려지더군요

대사형의 희생 사형제들간의 우정

처음엔 의외의 반전이었습니다 대사형이 죽다니..

1권을 손에잡고 4권까지 숨쉴틈없이 읽었죠 읽고나니

아침이더군요 휴가때 이책을 잡은게 다행일까요 ㅋ

재밌게 읽었지만 한구석엔 부족함이 있더군요

이책엔 강호는있었지만 무협은 없었죠 이것이 유일한 단점이자

가장큰 단점이겠군요.. 보는내내 고검호의 행동이 답답했죠

고검호는 언제나 수동적이었습니다 바람에나부끼는 잔가지처럼

그는 주인공이 아닌 강호에

살아가는 강호인중 하나일뿐이더군요

답답했습니다 책을보며 이리답답한건 처음이었습니다

말하지않으며 알아주길바라고 행동하지않으며 알아주길

바라는 고검호.. 마치 헤어진 옛연인같더군요

제가 읽었을때 진산님의 최고라느꼇던 인물들간의 감정 무언가

가슴이 저며드는 그느낌또한 이책에선 없었습니다

꽃이 아름다울수록 질때 슬퍼지는법이거늘 이책을보며 사형제

들간의 우정도 의리도 좋았던 과거도 볼수가없었죠

그런 그들을보며 무슨감정을 느낄수있을까요

이책 좋은책임엔 틀림없습니다 제가 답답하다했던것도 취향차이

일겝니다..  작가만의 색깔이겠지요

그냥 글을읽고 한자끄적이고픈 마음에 적습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7.08.01 19:33
    No. 1

    진산님 작품

    무협 같지 않은 무협
    로맨스 같지 않은 로맨스

    무얼 써도 진산삘이 나드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발칸정중사
    작성일
    07.08.01 22:45
    No. 2

    이분 글은 답답합을 느끼게 만들지요
    그래서 그런지 신무협(?)은 이런식의 주인공을 독자들은 기피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한산꾼
    작성일
    07.08.01 23:59
    No. 3

    그런가요? 저는 진산의 작품중에서 대사형을 가장 재밌게 봤습니다. 꿈님의 말씀대로 강호는 있어도 무협은 없다.. 라고 봐도 될만한 글이죠. 거기에다 인물간의 갈등이나 감정보다는 고검호라는 인물 자체를 묘사하는데 주력했으니. 다른 분들은 몰라도 저는 정말 신선했습니다. 한 인물을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글은 극히 드문데다가 그 인물이 먼치킨도 아니고 어느정도의 무공을 소유한것도 아닌 후광에 가려진 어둠이니. 묘하게 동질감도 가고.... 음. 읽는 내내 답답하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적이 없는데. 되려 사서 두고두고 읽고 있어요. 결론은. 취향따라 갈리는 독자.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잊어보세
    작성일
    07.08.02 01:46
    No. 4

    저는 고검호에서 저를 보았기 때문인지 지루함이라곤 눈곱만큼도 없었습니다. 되려 많은 것을 느끼고 보았지요. 위에 한산꾼님 말씀처럼 대사형은 여러 인물간의 갈등이 아닌 한 인물의 내면을 묘사하는데 집중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독자들의 반응이 상극인것 같습니니다.^^;; 주인공과 함께 해야하는데 동질감이 없으면 금방 지쳐버리니까요. 여하튼 새롭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꿈꾸며살자
    작성일
    07.08.02 03:28
    No. 5

    진산님의 결전전야를 보고있습니다.. 보다보니 오늘도 밤을샐것같군요 ㅋ
    전 소설에서 동질감도 중요하지만 대리만족(?)도 중요하다 봅니다
    주인공은 우리처럼 힘없고 고뇌하는 사람이죠

    그점이 장점이될지 단점이될지는 독자의 마음이겠으나 저로선
    무협이라면 무협다워야한다는 의견입니다
    진산님의 책은 서정적인면이 더 크겠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해하지
    못했기에 답답했던것같습니다 검란의 대사형에대한 행동

    고검호의 이해안되는 행동 남이 알아주기만을 바라는 스스로 능동적으로
    이해시키려 들지않는 내내 의문이 들었는데..
    왠지 고검호의 행동이 헤어진 애인같다는 생각이..

    진산님의 책은 또다른 재미죠 글을안쓰신다는 말을 어디선가 얼핏들은듯
    한데 아쉽군요.. 이글은 비평이라기보다 뭐랄까.. 책을 읽고난후엔
    무엇인가 적는 버릇이 있어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잊어보세
    작성일
    07.08.02 04:26
    No. 6

    저도 왠지 비평이라기보단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아 재밌게 읽었답니다. 결전전야 저도 보고 싶은데 구하기가 힘드네요.(ㅜㅜ) 대형 서점가도 찾기 힘들고. 인터넷 구매는 믿음이 안가고.. 꿈님 좋은 하루~^^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9 하늘의땅
    작성일
    07.08.02 11:14
    No. 7

    진산마님.. 아쉬운 작가분이지요.. 좌백님하고 부부가 왜 글을 더 안쓰시는건지.. 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킴애봉
    작성일
    07.08.09 21:39
    No. 8

    진산님꺼 너무 재밌던데. 대사형, 정과검, 사천당문, 등..ㅋ 모두 재밌게 봤던 무협들이었어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평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찬/반
634 기타장르 [미니리늠x] 블리자드.. 미녀의 낙시.. 추천! +9 Lv.40 별빛세공사 07.08.02 1,926 2 / 5
633 기타장르 로열과 문피아의 정체성. +12 창공의섬 07.08.02 2,552 40 / 3
632 무협 최현우의 "학사검전"을 읽고... +15 Lv.1 onestar 07.08.01 3,492 5 / 7
» 무협 진산의 대사형을 읽고 +8 Lv.1 꿈꾸며살자 07.08.01 2,361 2 / 4
630 판타지 제논 프라이어 +5 SanSan 07.08.01 2,503 21 / 2
629 기타장르 [판타지] [비평글] 달빛조각사를 보고..(후속) +8 Lv.1 아라리오 07.08.01 2,249 3 / 12
628 기타장르 무적철권을 읽고 +5 Lv.40 성운하 07.08.01 2,768 1 / 0
627 판타지 [비평글] 달빛조각사를 보고.. +41 Lv.1 아라리오 07.07.31 2,364 10 / 20
626 판타지 남작 엘스마하 +10 Lv.7 투렌바크 07.07.31 3,645 3 / 1
625 기타장르 장르문학에 작품성을 강요하지 마세염. +10 피안화 07.07.30 1,576 3 / 33
624 기타장르 내가 생각하는 요즘 소설에서의 문제점 +9 흑마검 07.07.30 2,303 20 / 2
623 기타장르 이것 저것//,,,,비판 +15 창염의불꽃 07.07.30 1,977 1 / 4
622 판타지 사람을 농락해도 정도가 있다. +24 Lv.59 slglfslg.. 07.07.29 3,714 42 / 8
621 무협 눈물나는 금룡진천하. (미리니름 있음) +17 소울블루 07.07.29 2,362 23 / 5
620 기타장르 칠대천마, 마신, 바이발할연대기 +6 Lv.1 흘러가는 07.07.29 2,889 5 / 1
619 기타장르 판타지소설의 아킬레스건 드래곤!!! +3 Lv.42 만월(滿月) 07.07.29 2,163 5 / 1
618 기타장르 소설속의 이런 주인공들은 별로다. +13 흑마검 07.07.28 2,628 29 / 1
617 기타장르 애 꼬드겨서 최강만드는 소설들 +13 카이프림 07.07.28 3,216 6 / 6
616 기타장르 카오스의 새벽을 읽고 +9 風靈刃 07.07.27 1,959 2 / 0
615 무협 김운영의 칠대천마를 보고 느낀 실망감.. +13 후이초 07.07.26 3,408 11 / 6
614 무협 "마신"을 읽고... +16 Lv.36 장금이 07.07.26 2,205 7 / 22
613 기타장르 장르에 대한 이해없이 너무나 무차별적인 비평에 ... +14 Lv.62 신마기협 07.07.26 2,300 12 / 14
612 무협 <금룡진천하> 갑갑한 대본읽기.. +15 Lv.99 검은연꽃 07.07.24 2,562 29 / 14
611 판타지 나골 -로열 선례..댓글에대한 답변입니다 +23 Lv.35 앙그라 07.07.24 2,537 23 / 4
610 무협 황규영님의 '금룡진천하' +25 SanSan 07.07.24 2,822 21 / 13
609 무협 희매 선수무적 +3 Lv.1 꼴통공자 07.07.24 2,404 10 / 3
608 무협 금룡진천하 5권을 보고... +6  ㅋㅋ  07.07.24 1,821 5 / 5
607 무협 마교, 무협소설에서 그들이 질긴 이유는? +13 Lv.4 스파이123 07.07.24 2,803 1 / 0
606 판타지 로열-나골 선례를 남기지마라! +32 Lv.35 앙그라 07.07.24 2,482 26 / 6
605 판타지 열왕대전기..미리니름 있음 +33 데모스 07.07.24 3,181 6 / 17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