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미리니름으로 아주 가득 차 있으니 아직 소설 안 보신분은
보지 마시길... 봐도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못 알아들으실 겁니다요!
그럼 본론 들어가서..
전 책으로 보는 게 편하고 훨씬 재미있어서요,
싸이트에선 맛보기만 하고 글을 다 읽진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 한담에 미래전쟁 극찬에 추천이 하도 보여서
완결란이면 책방에서도 만날 수 없어서 한번 다 읽어보았지요
그러고보니 책방 안 간지도 꽤 됏는디... 하여간.
전 좀 천천히 음미하며 읽는 터라 요거 읽는데도 몇시간이나
걸려버렸는데요... 지금 눈따갑고 피곤하고 후회 막급합니다...
이유는...
너무 큰 오류? 의문? 때문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려는건 과학적으로 말도 안 된다 에너지가 어쩌구 시간개념이 머 이런게 아닙니다. 네.
전 아주 평범한 일반인이고 과학도 상식이상 몰라요
그리고 따지는 것도 피곤해서 싫어하는 성격입니다..
어차피 sf소설인데 현재 과학계의 학설이 어떻든
작가님이 그리 설정했으면 그런거지요.
그래서 미래전쟁도 작은 오류나 거슬리는 것들은 다 넘어갔는데
너무 큰 오류가 보여서요..
솔직히 말해 이 생각이 든 이후로 억지로 다 보긴 했지만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그럼 미래전쟁 들어가서..
첨에 발상은 식상했지만 기다렸습니다.
다 보면 왜 미래전쟁인지 알게 된다부터 소름이 돋는다
최고의 수작이다 믿었습니다
특히 엄청난 상상력이란 말을 들었기에 뻔해 보이는 소재여도
반전이나 뭔가가 있을 거란 생각에 오히려 더욱 기대했지요
외계인아 넌 언제 돌아오니? 그가 돌아오기만 기다리며 드디어
신인류가 등장.
유전공학, 생명창조도전 부작용, 외계인은 사실 미래인이나
지저문명인. 이런건 너무 흔한소재라 엄청 실망했다가 웬걸?
신인류가 끝이 아니라 또 뭔가 등장하는 겁니다!
바로 브라운.
오! 이거다! 이거땜에 열광인거야!!
역시나 브라운이 말해줍니다 모든걸.
미래전쟁의 양상~ 물리력이 아니다~ 왜냐?
미래전쟁의 이유~~ 그 추잡한 욕망들~ 그리고 모든 비밀이
파헤쳐지는데!!
전 오히려 제일 중요한여기서부터 도저히 읽기가 싫은것을 억지로 참고 꾹 봤습니다. 설마 먼가 이유가 밝혀지겠지...뒤에 나오겠지.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후회햇슴미다.
중간에도 그런것 있었잖아요?
댓글에서 봣는데 이것도 오류 아니냐 왜 시연이 타임머신 타고 갓다왓는데도 현실이그대로냐. 이런거요,
하지만 뒤에 이유가 나옵니다.
그런데 제 의문은 작가님이 뒤늦게 떠올렸으면, 억지로라도 설명이 나와주길 바랏는데 끝까지 안 나오더라고요..
버럭!하려다가..
제 의문은 제 생각엔 너무나 당연한 의문에 오류인데 설마 저만 떠올리진 않았을 거란 생각과 함께 그 많은 강력한 추천들이 떠올랐습니다.
해서... 혹시 제가 그 중간댓글처럼 뭔가 착각했거나 성급했거나 놓친게 있는가 싶어서 미래전쟁 보신 분들께 질문드리는 겁니다.
잘못된것좀 알려주세요.
제목부터가 미래전쟁인데 그리고 그 추악한 욕망들 이기심에 일어나는 전쟁이 전쟁을 할 이유도 없고 아무것도 없고 말이 안 되는
소설이 되 버립니다 제 의문에 따르면요..
그럼 들어갑니다.
괜한 태클이 아니라 작가님 설정대로 가는 겁니다..
글에서 미래 전쟁을 하는 이유가 뭔가요.
위험한 타임머신을 왜 보냅니까.
신인류의 존엄권이건 '리 사'의 권력욕이건 개개인의 부건..
하여간 뭔가 더 나은 상태를 위한 인간들의 욕구. 소망. 기타 등등을 위해서 입니다. 대충 아시죠.
그런데, 그런걸 위해서 뭐하러 타임머신 타고 왓다갓다하고 전쟁하고 이럽니까. 그래서 결과가 어떻게 되어 봐야 "나랑상관없는일"이
되는데 말이죠. 작가님 설정대로 가도 타임머신에, 부모를 원자에 비유한 결합설 등등에 오류가 많지만,
그런걸 말하려는게 아닙니다. 보다 근본적인거. 이소설의 핵심.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물론 이 예도 작가님 설정대로 가는 겁니다.
소설에 나오죠? 아틀란티스는 리 사가 파괴한 거라고.
아틀란티스라고 하진 않았지만 어쨌든.
그걸 왜 파괴합니까? 리 사가 4위(3윈가 4윈가)기 때문이죠.
1,2,3위 인사들 종자분석해서 아틀란티스 파괴하죠.
즉, 리 사가 세계 제1이 되고 싶어서 타임머신 요원보내서 파괴하는거죠.
작가님은 다차원 같은건 없고 바뀌면 바뀐거라고 했습니다.
바뀐 결과 자체가 거기선 '애초의 제대로된 역사'가 되는거죠.
원래 역사가 그렇게 돼 있는걸로 알게 되는 겁니다.
심지어 역사가 바뀌면 타임머신 타고 가서 이래저래 하라고 보냈던 인물조차 그걸 모르고(그런 '기억'이 없으니까요 태어날때부터)
타임머신 탔던 요원은 돌아가봐야 아무도 못 알아볼 정도입니다.
좀 말이 안 되지만 그래서 증명서로 증명할 정도죠.
자. 이제 여러분이 그 미래세계의 '리 사'의 회장이라 칩시다.
지금부터 상상하시면 제 당연한 의문을 이해하실 겁니다.
아직 타임머신 안 보낸 세계 4위 리 사의 회장입니다.
그게 바로 여러분, 즉 "나"란 말입니다.
그리고 나는 2010년에 태어났고 40살이라 칩시다.
여러분은, 나는, 왜 타임머신을 보내서 아틀란티스를 파괴합니까?
4위인게 싫어서죠. 1위 먹고싶고 더 권세와 부와.. 하여간 뭐 그런 겁니다. 그래서 역사를 바꾸기 위해 타임머신을 보냅니다.
자,
[나]는 우리 애들중 믿을 만한 애로 골라 타임머신 보냈습니다.
그 애는 과거로 가서 성공했나 봅니다. 아틀란티스 파괴했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시연이 태어났다가 죽고 2010년이 됐습니다.
2010년이 되자 세계를 쥐고 뒤흔드는 1위 그룹 리 사의 후예가 태어났습니다. 이 '리 사'의 회장이 나인가요?
나는 욕심을 위해 행복해지기 위해 '지금 이 현실이 싫어서' 타임머신을 보냈습니다.
나는 행복하고 소원을 이뤘습니까?
아니죠.
리 사는 타임머신에 의해 역사가 바뀌는 바로 그 순간부터 1위가 된 것이 아니라 '역사에, 상식에 의하면' 원래부터 1위였던 겁니다.
리 사의 회장은, 나는, 세계 4위였는데 40살에 갑자기 1,2,3위가 없어지며
1위가 된 것이 아닙니다.
리 사의 회장은 태어날 때부터 세계1위 리 사의 후예로 태어나 부러울 것 없이 성장한 겁니다. 그래서 날 때부터 한 평생 행복했다고 칩시다. 이 회장이 'a'입니다.
자 생각하고 상상해보세요.
이해가 가십니까?
'내'가 타임머신을 왜 보냈는지. 보낼 때의 심정을 떠올려보세요.
그런데, 그게 성공했단 말입니다. 그래서 날 때부터 'a'는 1위고 '내'가 소망했던 상태로 태어났습니다.
'나'는, 여러분은 뜻을 이뤗나요? 행복합니까?
a는 나인가요? 아니 이건 뭐 차라리 내 자식을 위해서가 낫지, a가 아예 나랑 관련이 있습니까? 타임머신을 보낸 여러분과 관련이 있냐고요. 타임머신 왜 보냈습니까.
이 모든게 분명 작가님 설정대로 충실히 간 겁니다.
신인류도 마찬가지고 보내기 전 리 사도 마찬가지며 다 아무 의미없는 짓을 목숨걸고,전 지구에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며 하는 겁니다. 브라운은 뭐 거의 미친거죠.
이러니 재미가 있겠냐고요 ㅜ_ㅜ
혹시나 하며 억지로 다 봤습니다.
요즘 경제뿐 아니라 여러모로 힘든분 많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작가님은 이런 우리에게 감동을 주시려는듯
그보다 더 먼 미래인들은 타임머신을 마구 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 당신은 힘들어도 당신의 내일은 희망적일지 모르니~ 이런 뉘앙스도 섞어 주지만 전 전혀 감동적이지 않았습니다.
나의 내일이 희망적일지 모르고 바뀔지 모르는게 아니니까요.
휴 장문이 되어버린것 같은데 아직 제 말이 이해가 안 가신 분들이 혹시나 있을지 몰라 더 상세히 말하고 싶지만, 글재주도 없고 더 피곤해졌네요.
미래전쟁의 설정과는 다르지만 이연걸의 '더원'과 비교해서 말하면 이해가 가실듯한데 솔직히 귀찮네요.
찬찬히 , 무엇보다 직접 상상해보시면 이해가 갈거라 믿고요...
그래서 저는 이 글이 발상과 소재는 식상해도 거기서 나오는 무언가 다른것. 두근두근.그리고 엄청난 상상력과 소름과 감동.
이런걸 기대했는데 ..
좀 심하게 말하면 그저 그런 상상에 말이 안 되버리는.. 그렇게
되 버렸어요..
로스트 메모리즈였나.. 그 장동건 김윤진 나오는 영화를 비롯해 여러 소설, 인터넷 음모론등등이 떠올라서 좋은건 그거하나였네요.
제가 잘못 이해하거나 놓친 부분이 있어서 혼자 너무 큰 오류라고
거품물고 발광하는 거면 좀 가르쳐주세요.. 요즘 갑자기 추천이 많은 작품인데 이럴 리 없다.. 브라운 부분부터 대충 다시 훌터봐도 ..이건...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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