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대중성과 자존심

작성자
Lv.11 wanss
작성
15.01.08 02:12
조회
1,197

대중성을 따라 쓰자니 자존심이 상하고

자존심을 따라 쓰자니 독자들의 무관심이 무섭고.


참으로 어렵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할 까요?


이 사이에서 줄을 잘 타고 균형을 잘 잡아야 할 것 같은데. 꼭, 어느 하나를 반드시 선택해서 그것만 따라가야 할 것 같은 기분입니다....


Comment ' 14

  • 작성자
    Lv.99 전투망치
    작성일
    15.01.08 02:14
    No. 1

    선택은 불가능. 둘다 잡아야 할 걸요. 다만 어느정도 기우는 건 있겠지만 한쪽으로만 가겠어! 하고 마음 먹는 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책이 아니라 웹이다 보니 소통이 중요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wanss
    작성일
    15.01.08 02:18
    No. 2

    그러겠죠? 그런데 얼마전 읽은 책에서는 장르 소설은 재미를 먼저 추구하고 대중성을 잡아야 한다고 되어 있어서ㅠㅠ 그 책이 더 혼란스럽게 만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교주미떼
    작성일
    15.01.08 02:17
    No. 3

    대중성에 따라가는게 아닌 시장조사의 일환이죠. 독자가 원하는글을 쓴다는것에 거부감을 갖는게 더 이상한게 아닐까 합니다. 자신의 색깔을 순수문학이 아닌 남에게 재미를 주기위한 장르문학이니까요. 단지 독자들도 원하는 글속에 자신의 색을 잘 담아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중성하고 자존심은 반대개념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6 교주미떼
    작성일
    15.01.08 02:19
    No. 4

    장르문학의 목적이 독자들의 재미인이상 대중성이나 독자들의 기호조사는 당연히 고려해야한다고 봅니다. 자존심하고는 다른 프로의식문제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wanss
    작성일
    15.01.08 02:21
    No. 5

    그렇군요. 좋은 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룰창조
    작성일
    15.01.08 03:00
    No. 6

    자존심을 따라 쓴다는 표현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모르겠네요.
    독자들이 싫어하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은 이게 의미있다보고 나가시는 것인지.
    부족한 글이지만 글을 발전하기위해 쓰는 것이니 어떤것이 잘못되었는지 댓글로 달기를 바래서 쓰는 자존심인지.
    모르겠네요.
    저 같은 경우는 이런 자존심이 있습니다.
    무조건 주인공은 모난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성장하면서 그 모난 곳을 고치는 과정을 꼭 넣습니다.
    여기까지 저의 자존심에 대한 얘기고 wanss님에게 묻겠습니다.
    자존심을 세운다고 해서 독자들이 무시하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자존심을 세울만큼 글이 매력이 있느냐는 겁니다.
    한담의 글을 보니 wanss님은 어떤 자존심을 세우는지 구체적으로 쓰지 않은 것으로 보아 자신이 어떤 자존심을 세우는지 자세히는 모르는 것 같습니다.
    대중성을 따라가자니 자존심이 상한다는 것을 보아 현판을 쓰시는 분도 무협을 쓰시는 분도 아닌 것 같구요?
    판타지나 sf소설을 쓰시는 분 같습니다.
    뭐라 답을 드리고 싶은데 ㅠ ㅠ
    한담의 내용으로는 제가 뭐라 조언해줄 수가 없네요.
    이리 추측글만 쓰고 말이죠.
    저의 경험에서 쓰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게임판타지를 좋아해서 게임판타지만 줄기장창보다 재미가 없어져 나의 글을 써보자! 하고 썼습니다.
    천마선이라고 악마의 장화를 가진 남주와 빛의 레이피어를 가진 여주를 나눠서 이야기를 전개했습니다.
    그때 처음 댓글이 [너무 난 잡하네요.]였습니다.
    처음 그 글을 보고 뭐가 난잡하지? 이야기가 진행되면 자연스레 연결되게 썼는데 말이야?
    라는 생각을 했고 이야기를 진행했습니다.
    2권의 분량까지 쓰고 알았습니다.
    제가 잘못됐다는 것을요. 선작이9였으며 최근 조회수는 한자리수 추천도 없었습니다.
    도저히 쓸 수 없어 공지로 연중하겠다는 말을 하다 결국 회생을 못해 삭제했습니다.
    두번째 소설은 버그 인간.
    벌거벗은 상태에서는 투명화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어떠한 물건을 손으로 잡으면 풀린다는 설정을 잡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댓글에 어김없이 [난 잡하네요.] 라는 댓글이 또 달렸습니다.
    이번에는 아닌데? 제대로 썼는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또 저는 틀렸습니다.
    18만자 정도 썼을 때 선작 12 정도 였고 최근 조회수는 열자리가 되지 않았으며 추천수도 없었습니다.
    세번째 소설인 로얄 게이머 처음으로 선작 100을 넘은 소설이지만, 흥미를 끄는데 실패하고 리메이크를 하다 제가 지처 연중하고 봉인한상태입니다.
    현재에와서 판도라의 미궁의 2부격인 빛의 세상을 쓰면서 최근에 와서야 어떻게 써야된다는 것을 정의 내렸습니다.
    독자가 없으면 글을 써도 재미없으니 독자의 흥미를 어떻게 끌지에 대한 자신만의 장치를 만드세요.
    또한 그 장치를 만들면서 자신이 쓰고자하는 이야기를 넣기위해 노력하세요.
    이 2줄이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다독 다작 다상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상상하면 자신만의 경계를 찾으실 겁니다.
    포기하지마시고 끝까지 글을 쓰시면 보일거에요.
    화이팅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3 룰창조
    작성일
    15.01.08 03:07
    No. 7

    폰으로 쓸 때는 두 줄이었는데. 올리니 네 줄이네요. 네줄입니다.
    폰이라 힘들게 썼어요. 도움이 됐으며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wanss
    작성일
    15.01.08 03:12
    No. 8

    장문의 충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에 이런 충고를 해주시다니 ㅠ 아. 제가 생각한 자존심이란 순수 문학과 장르 문학이 가지는 측면에서 한 말 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저 둘을 전부 아우르는 그런 글을 쓰고 싶어 노력을 하지만 웹에 연재하는 장르 문학의 특성상 흥미로운 전개가 없으면 그냥 묻혀 버리더라구요... 그래서 고심을 한게 순수 문학처럼 인정을 받느냐 아니면 장르 문학처럼 인정을 받느냐 이 둘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잘못된 생각인지 궁금해서 그랬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3 룰창조
    작성일
    15.01.08 03:24
    No. 9

    잘못된 생각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 보려면 순수문학도 써보고 장르문학도 써보며 어느것이 자신에게 맞는지 찾아내시는게 좋다 봅니다.
    한 가지만 이거다! 하시면 써도 되지만, 확실함이 없다면 두 개를 나눠서 하는 것도 좋다 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애초에 퓨전만을 좋아해서 이런 고민은 생소하네요.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우에이
    작성일
    15.01.08 02:54
    No. 10

    대중성 따라 쓴다고 관심이 생기는것도 아닐걸요? 가능한 길은 뭐든 해보는게 좋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5.01.08 05:05
    No. 11

    동기부여도 안되는 글을 억지로 써서 출판이나 등단이 된다고 한들 공허할 뿐입니다.
    돈버는 글을 써도 돈이 생각한것처럼 쉽게 벌리는것도 아니고, 무료로 인기있는 글을 쓴다고 생각처럼 관심을 받을수 있는것도 아니에요.
    게다가 작가 자신한테 동기부여가 안되는 글이 설득력이란게 있겠습니까. 자기 신념대로 쓰든 시류에 몸을 싣든 마찬가집니다. 어느쪽이든 생각대로 될리가 없어요.
    자기 욕망이 관심을 받는 것인지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인지 확실히 한 다음에 플롯을 짜고 글쓸 준비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느쪽이든 수준은 똑같습니다. 신념대로 쓰든 시류에 편중해 관심을 받든 양쪽 다 고급스럽다고 할만한 욕구는 아니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호랑이눈물
    작성일
    15.01.08 08:29
    No. 12

    대중성을 따르는게 자존심 상한다는 마인드가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광필자
    작성일
    15.01.08 10:00
    No. 13

    자존심보다는 자기 취향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자기 취향을 따르느냐 대중적인 독자의 의견을 따르느냐는 것의 문제인데 종국에는 글이 길어지게 되면 둘 모두가 중요하게 됩니다.
    완결을 위해 달려가기 위해선 작가 자신이 작품을 사랑하게 되서 나오는 끈기력과 독자들의 호응으로 일어나는 아드레날린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둘 모두 지향해야 하는데 어느정도 타협점을 찾는것이 최고의 선택이 되겠죠.
    대중성을 어느정도 가미하되 자기 취향을 집어넣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5in저금통
    작성일
    15.01.08 10:48
    No. 14

    선택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절대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중성과 자존심은 둘다 엄청나게 어려운 영역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둘다 동시에 잡는 작가가 위대하고 훌륭하다고 여기고 있죠.
    제 개인적으로 만약 저 두 가지 중에 하나라도 완벽하게 쓸 수 있다면,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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