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익숙함과 참신함의 적정선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4.10.27 15:57
조회
2,709

익숨함과 참신함의 적정선을 지키자.

맨처음 작품에 입문했을 때부터 제가 지향하는 바입니다.

저는 양판형 소설과 소위, 명작이라는 작품들을 모두 재밌게 봤습니다만,

‘눈마새’ 같은 명작의 경우에도 맨처음에 너무 생소한 설정이 치고나와버리면 읽는게 어렵다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그런 느낌이 들어서 너무 생소한 느낌은 기피하게 되는 게 사실이더군요.


‘내가 지금 공부를 하는 것인가, 재밌게 글을 읽는 것인가’


이런 느낌을 독자들이 안 받았으면 좋겠다는 게 제 생각이고, 이것 역시 작가의 재량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반대로, 너무 뻔한 소재와 클리셰로 도배된 작품의 경우에도


‘내가 지금 복습을 하고 있는 것인가, 재밌게 글을 읽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 중간을 지키는 것이 요즘 같은 혼란스러운 시기에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작가분들 계신가요?




Comment ' 8

  • 작성자
    Lv.18 온실라
    작성일
    14.10.27 16:02
    No. 1

    작가의 필력에 모든 게 달려있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27 16:11
    No. 2

    모든 것이라고 하기엔 확실히 생소한 설정이 진입장벽이 분명 존재한다는게 제 생각인데 그렇지 않나요.
    예를 들어 '오버더호라이즌'과 '눈물을마시는 새'는 모두 이영도씨가 쓴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확실히 처음에 읽을 때 매력적으로 다가오던건 익숙함과 참신함이 모두 느껴지던 '오버더 호라이즌' 쪽이었습니다.
    물론 취향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만 대부분의 독자들이 원하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서 써본 글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뒹굴보노
    작성일
    14.10.27 16:59
    No. 3

    오버 더 호라이즌도 대중적인 세계관은 아니었죠. 딴 소설에선 몬스터인 종족들이 특별한 세계관 설명도 없이 그냥 평범한 옆집 이웃들이라던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27 17:17
    No. 4

    익숙한 요소들을 참신하게 배치시킨 좋은 예라고 봐요
    제가 추구하는 것과 일치한달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미스터호두
    작성일
    14.10.27 16:07
    No. 5

    소설을 읽다가 갑작스럽게 생소한 설정으로 넘어가면 좀 그렇긴 하죠..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렉쩜
    작성일
    14.10.27 16:27
    No. 6

    개연성있는 참신함과 똑같지 않은 익숙함.. 저는 설정설명도 좋아하기 때문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Prod
    작성일
    14.10.27 19:59
    No. 7

    전 독특한 세계관이 있다면 어느 정도 진입장벽이 높아도 흥미가 돋더군요 정작 제가 쓰고 있는 건 흔하디 흔한 이야기지만 (우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루이스CDG
    작성일
    14.10.28 09:52
    No. 8

    사실 장르소설은 재밌으면 모든게 용서 됩니다. 모 연재 싸이트에서는 논문 수준의 글이 올라옵니다. 작가도 논문을 쓰고 독자도 논문을 읽는다고들 하죠. 그런데도 꾸준히 읽히는것을 보면 재미가 제일 중요하다는걸 다시 한번 깨닫게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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