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 검은손
작성
13.04.19 19:47
조회
6,373

 

 한담란에 홍보가 아닌 글을 쓰는 것은 처음이네요. (반성)

 

 저는 판타지, 무협 가리지 않고 모두 좋아합니다.

 보통 난독을 하는 편입니다만, 요즘 들어서 책을 사서 보는 것은 물론, 빌려보기도 아깝게 생각되는 책들이 많더군요. 이게 책이야?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책들 말이죠.

 

 그러다보니 신간에는 잘 안가게 되고, 누군가가 추천해주는 옛날 책만을 보게 되더군요. 하지만 금방 동이나 버렸습니다. 옛날 책은 가짓수가 정해져 있으니까요.

 

 결국 다시 신간에서 서성이지만, 역시나......

분노가 생기더군요. 나의 시간이 참 가치 없게 흘러가 버린 느낌......책을 쓴 사람에게는 미안하지만, 저는 제 시간을 도둑맞았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최소한 책을 읽었을때, 뭔가 깨달을 수 있는 정보를 전해주던지, 아니면 그 순간을 즐길 수 있던지, 그것도 아니라면 잔잔한 감동이라도 있어야 할텐데 이건 뭐......

 

 저는 그 분노를 원동력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적어도 읽었을때,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만한, 조금 욕심을 내서 소장가치가 있는 글을 쓰기 위해 오늘도 관련서적을 뒤지며 글을 씁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글을 쓰게 되었나요?


Comment ' 29

  • 작성자
    Lv.11 멈춰선다
    작성일
    13.04.19 19:50
    No. 1

    내가 가장 재밌을, 그런 이야기가 보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 검은손
    작성일
    13.04.19 20:03
    No. 2

    즐거운 이야기 말이죠?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후르뎅
    작성일
    13.04.19 20:19
    No. 3

    저도 그 이유에요. 내가 보고싶은 소설. 그 덕분에 정말 수정도 수십번씩 해서 부끄럽지 않도록 만들려고 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4.20 21:55
    No. 4

    자기가 만족하면 되는 거니까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구사(龜沙)
    작성일
    13.04.19 20:00
    No. 5

    뭐,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겠죠.
    이 정도 수준 밖에 안 돼?
    이런 X글은 나도 쓰겠다!
    현실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 검은손
    작성일
    13.04.19 20:03
    No. 6

    비슷하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사는이야기
    작성일
    13.04.19 20:03
    No. 7

    저같은 경우에는...

    "머릿속에 떠도는 상상을 글로 표현하고 싶다"

    ...가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만...^_^;;

    하지만, 글이라는 것을 써보니...

    어렵더군요...ㅠ - 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 검은손
    작성일
    13.04.19 20:04
    No. 8

    상상을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넣기로 글이 써진다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4.19 20:22
    No. 9

    저는 처음으로 교과서가 아닌 출판 된 책을 사서 읽은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때 책을 읽으면서 '나도 이런 글을 쓰고 돈을 벌고 유명해 질 수 있을까?'라는 단순한 생각을 글에 대한 집념으로 바꾸면서 처음 읽은 그 소설의 작가를 따라잡겠다는 일념과 함께 글을 쓰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이 '셜록 홈즈 - 코난 도일' fail;;

    그래서 최근에는 조금 낮춰 봤습니다.

    테메레르 - 나오미 노빅
    마스터 오브 커맨드 - 패트릭 오브라인언

    역시 fail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 검은손
    작성일
    13.04.19 20:28
    No. 10

    어, 엄청나시네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4.19 20:29
    No. 11

    아 마스터 앤드 커맨드 -패트릭 오브라이언

    오타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김은파
    작성일
    13.04.19 20:24
    No. 12

    어릴 때부터 남녀 주인공 만들어서 이야기를 만들어보곤 했었어요. 그러다 학교에 들어가고, 온갖 만화책과 동화책, 소설책을 차례로 접하면서 아예 써보게 되고...또 그러다가 쉬고...쓰다가 안 쓰다가...심심해서, 혹은 재미있는 작품에 자극 받아서 써보게 되는 일도 있고, 혹은 정말 마음에 안 드는 사극을 보고 내가 드라마 작가가 되어서 좋은 사극 써야겠다, 라고 생각해서 써보기도 하고...저는 동기가 이래저래 다양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 검은손
    작성일
    13.04.19 20:30
    No. 13

    거의 취미시네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김은파
    작성일
    13.04.19 20:53
    No. 14

    취미 치고는 중독...이랄까...;;;; 글 쓰면서 즐겁다기 보다는 중독증세처럼 괴로울 때도 많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베르커
    작성일
    13.04.19 20:36
    No. 15

    괜찮은 아이디어도 있겠다 이 정도는 나도 쓰겠다 싶어서 겁 없이 시작...
    나름 창작의 고통을 겪고 나서 현재는 겸허한 마음으로 작가 분들을 존경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치르비
    작성일
    13.04.19 20:37
    No. 16

    어렸을 때 책을 많이 읽었는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문학의 세계에 발을 들여놨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아 나도 글을 써보고 싶어'라는 강렬한 욕구가 올라왔죠. 그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나의 세계를 보고 싶어'라는 욕구로 바뀌기는 했지만... 바뀐 욕구의 바탕이 초심과 연결되어있으니 그러려니-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4.19 20:56
    No. 17

    내 취향에 맞는 글은 내가 제일 잘 쓸 수 있을 거라는 확신 때문이었습니다.
    만, 그렇지 않더군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청연(靑燕)
    작성일
    13.04.19 21:00
    No. 18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까지 시를 쓰는 재미에 몇 년 동안 빠져서 살다가
    결국, 손 놓고 10년.....

    어느 정도 사회에 기반을 잡아 놓고 나니까 다시 글을 쓰고 싶어진 욕망에...
    지금은 말도 안되는 소설을... 틈틈이 달리고 있습니다.

    누군가 봐 주었으면 하는 생각보다는 글을 쓰면서 머릿속으로 상상의 나래를...
    상상 속의 즐거움에 빠져서 결국 혼자만의 위안을 하고 있는 셈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규뀨규
    작성일
    13.04.19 21:04
    No. 19

    재미있어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나카브
    작성일
    13.04.19 21:11
    No. 20

    본래 시를 취미로 썼는데 소설도 쓰고 싶어지더군요. 수백년 전 고전을 쓴 서양작가들이 써둔 무진장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에 감명 받은 덕분도 있고요.

    특히 알렉산더 뒤마의 몬테크리스토 백작처럼 후련함과 짜릿함 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4.19 21:51
    No. 21

    음... 제가 신이 되는 것 같아서요! (뭐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4.20 21:54
    No. 22

    그거 말 되네. 특히 판타지인 경우에 그렇잖아. 자기가 세상을 만드는 거지 뭐.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거북아빠
    작성일
    13.04.20 01:30
    No. 23

    저도 책방에서 책을 읽다 지뢰작을 보고 분노해서.
    이 정도면 나도 얼마든지 더 재밎는 글을 쓰겠다며......
    그래서 쓰기 시작했던 선라이즈. 이제 출간 하게 되었죠. 덕분에 정체하던 천장지구도 다음 주 부턴 계속 이어 나갈 수 있게 되었네요. 여튼 분노도 동기가 되긴 하더군요.
    근데 글을 써보고, 출판까지 하게 되었지만, 내 작품은 과연 다른사람을 분노시키질 않을 건지에는 솔직히 자신이 없긴 하네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Jaodio
    작성일
    13.04.20 01:35
    No. 24

    근무시간에 지루해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흑천청월
    작성일
    13.04.20 02:44
    No. 25

    서재에 온 손님들이 심심할까봐...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킨나이프
    작성일
    13.04.20 10:19
    No. 26

    쓰면 행복하고 안 쓰면 허무하고 그래서일까요. 다 쓰고 올린 순간은 정말 멋진데 안 쓰고 있는 날은 굉장히 슬픈 것이 중독같기도 하고, 그래서 초심은, 동화책 소설책 등을 보다가 주인공이나 뭐나... 접하다보면 난 여기서 안 이래. 이랬을 거야. 혼자 상상하고 있을때, 그런 계기가 아닌가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키냥냥
    작성일
    13.04.20 14:54
    No. 27

    왜 이러이러한 느낌의 소설은 별로 없는거지?
    하는 생각에 시작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여루별
    작성일
    13.04.20 16:39
    No. 28

    무협지와 판타지를 많이 읽다가 어느 순간 할일이 없어서 심심해지니 글쓰기 시작했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학대파
    작성일
    13.04.20 22:44
    No. 29

    저 자신이 반할 정도로 엄청나게 매력적인 인물로 이야기를 만들어보자... 인 것 같네요.
    자연스레 여자캐릭터가 주연이 되는 일이 비일비재.
    최근엔 제가 구상중인 캐릭터의 빠돌이가 되는 꿈도 꿨습죠. 헐
    피그말리온 이야기가 문득 떠오르는 밤이로군요. 으히하히ㅣ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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