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침몰
작성
11.01.21 11:52
조회
1,005

왜, 가끔 있잖습니까. 소소한 일이든 큰 일이든, 소설에서 쓴 일이 그대로 현실에서 일어난 적 있지 않으세요?

어제, 누군가의 죽음을 대상으로 한 단편을 썼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인터넷 신문에 같은 사람의 같은 방식의 죽음이, 기사에 떴더군요. 우리 현대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인지라 자주 벌어지는 일인 줄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넘어갈 일일까요?

신문은 오늘 보았지만 제가 모르는 한 생명이 스러진 것은 어제. 죽은 방식도, 죽은 곳도, 죽은 사람(정확히는 직업...이랄지)도, 죽은 날짜도 같습니다.

......현실로 벌어지는 데자뷰라는 것, 이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소설 속에서 죽인 '그 사람'이 현실에서 고통받은 것 같아, 제 철없는 행동으로 누군가가 생명을 잃은 것만 같아 우울합니다. 무서워요.

문득, 그렇게 좋아하는 글을 쓰는 것이 두렵습니다.


Comment ' 22

  • 작성자
    Personacon 아야가사
    작성일
    11.01.21 12:13
    No. 1

    그... 그런식으로 따지면 저는 이미 지구가 멸망해야되요...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墨歌
    작성일
    11.01.21 12:20
    No. 2

    아야가사님//
    그런 식이면 이미 지구는 만렙이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류수柳水
    작성일
    11.01.21 12:22
    No. 3

    ........투드가 떠오르는 1인.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1 무저울
    작성일
    11.01.21 12:54
    No. 4

    투드가 현실에 나타나면... 대재앙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21 13:08
    No. 5

    조...좀비좀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시계
    작성일
    11.01.21 13:36
    No. 6

    예지능력.... 잠시 그 분의 미래를 보신 것일 수도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시르네
    작성일
    11.01.21 13:39
    No. 7

    소설 자체가 원래 현실에서 있을법한 이야기를 쓰는게 아닌가요? 그만큼 심심한량님의 글이 현실을 잘 녹여낸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밤참(夜食)
    작성일
    11.01.21 13:55
    No. 8

    있을법한 이야기지만 결국에는 지어낸 허구의 이야기이긴 한데
    실제로 일어났다니 심오하네요.
    아직까지 그런 경험이 없어서 느낌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확실히 두려울 만한 경우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오탄섭
    작성일
    11.01.21 14:06
    No. 9

    글쓴이님이 글을 써서 그사람이 그렇게 된것이 아니라, 원래 그사람이 그 일을 창조해서 그렇게 된것이고 우연히 글쓴이님은 그 파장을 읽은것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범과같이
    작성일
    11.01.21 14:09
    No. 10

    아, 오탄님 댓글보고 흠찟했네요.

    대마법사란 의미는 뛰어난 예언가란 의미에서 쓴 것이었습니다.

    고로, 우린 지금 대예언가의 탄생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동넷사람
    작성일
    11.01.21 14:12
    No. 11

    걱정마세요. 세계무역센터에 테러단체가 여객기를 들이박는다는 내용의 소설을 쓰다 패닉먹은 사람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휘야(輝夜)
    작성일
    11.01.21 14:19
    No. 12

    너무 신경 안쓰셔도 될듯...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글군주
    작성일
    11.01.21 14:31
    No. 13

    데..데스노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임이도
    작성일
    11.01.21 15:07
    No. 14

    그냥 우연이에요 걱정하지 마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오르네우
    작성일
    11.01.21 15:34
    No. 15

    톰 클랜시가 소설을 썼던 적이 있습니다. 무슨 소설이었더라... 붉은 10월? 아마 그랬다고 기억합니다.

    이 소설에서 납치범들이 항공기를 납치해 일본 국회로 비행, 와르릉~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 장면은 2001년 9월 11일 세계무역센터를 배경으로 현실화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톰 클랜시가 죄 지은 것도 아니고, 그것 때문에 겁먹어 글을 쓰지 않는 것도 아니죠. 누가 뭐래도 유비 소프트의 Tom Clancy's 시리즈는 계속 나오는 중 아닙니까.

    신경쓸 것 없어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2 두억새
    작성일
    11.01.21 15:55
    No. 16

    저도 꿈에서 요네즈가 되살아났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오르네우
    작성일
    11.01.21 16:46
    No. 17

    두억새님... 설마 요네즈가 중간에 죽나요? ←아직 초반에 머무르는 독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1 피아란
    작성일
    11.01.21 18:01
    No. 18

    요네즈 안죽고요.. 아직;; 저 성공하는 이야기 하나 써주세요.. 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수색영장
    작성일
    11.01.21 18:05
    No. 19

    소설에서 일어나는 일이 현실로 일어난다면...
    어떻게 해서든 저 완전 성공하는 소설 하나 써야겠네요.
    거기에 + 하렘 + 먼치킨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1.01.21 18:51
    No. 20

    그렇게되면 세상은 이미...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KIRCH
    작성일
    11.01.21 19:32
    No. 21

    이 세상에 희망은 없다, 라는 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Host
    작성일
    11.01.22 05:47
    No. 22

    스트레인저 댄 픽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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