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모니터 너머..

작성자
Lv.1 문협
작성
10.09.27 22:26
조회
958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서 너무 멀리 가신 작가분 연재글을 읽다가 떠오른 생각이고 독자로서 작가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이라 이곳 한담란에 올려봅니다.

지금, 누굴 향해 이야기를 풀어놓고 계신지요?

내 글을 읽어주었으면, 내 책을 사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독자층은 있으신지요?

혹시라도.. 쓰고 싶은 이야기, 그럴듯한 아이디어가 떠올라 혼자 불태우고 계신건 아닌지요?

독자 눈치를 보라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

이야기 들려줄 상대를 눈 앞에 그리며 글을 쓰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는 분명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서입니다.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은 압니다. 그래도 일단 시도는 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모니터 너머 누가 있는지요?

작가님은 지금 누구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계신가요?


Comment ' 7

  • 작성자
    Lv.17 Mr.우
    작성일
    10.09.27 22:31
    No. 1

    의미 있는 질문이네요. 일단은 누구나 쓰는 본인이 자신의 글의 첫번째 독자겠지요. 그래서 더욱 부끄러워지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끄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0.09.27 22:38
    No. 2

    -저.... 제 컴퓨터에게 얘기하는 중인데요?-
    라는 대답이 나오면 대박~~~~!

    그런데 딴지걸려는 것은 아니고 솔직히 무슨 말씀 하시려는지
    이해못한 일인입니당.
    ㅡ,.ㅡㅋ
    어디 뭘 멀리가셨다는건지... 마실 나가신 것도 아닐테고...
    아니면 내 이해력이 떨어지는 건가?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탈퇴계정]
    작성일
    10.09.27 22:45
    No. 3

    저는 아무래도 출판을 염두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출판계도 절 싫어하니 -_-;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덕분에 독자분들이 하나 둘 떠나기도 하지만요 -_-;

    프로가 아닌 아마는, 결국 자기만족이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최준석
    작성일
    10.09.27 23:35
    No. 4

    같은 노래라도
    사랑하는 임을 생각하며 부르는것과
    노래방 기계 쳐다보고 부르는것이 다른것처럼

    모든 것에는 마음이 담기게 마련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9.27 23:44
    No. 5

    저는 제가 제글을읽으면서 알면서, 저혼자만이라도 친해졌다고 느끼는분들 한테 애기를 하기도 하고, 저 혼자 애기하기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미유인
    작성일
    10.09.28 16:55
    No. 6

    저 자신이, 글을 지켜보고있죠.
    그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문협
    작성일
    10.09.28 23:27
    No. 7

    우상윤님/ 그렇군요. 작가가 '첫 번째 독자'이지요. 그걸 잊고 있었네요 ㅜㅠ 깨우쳐주셔서 감사합니다.

    백수77님/ 마실... 예. 작가님이 마실 가셨어요. 작가임 혼자만의 세계로. 언젠가 독자들 곁으로 돌아오시길 바랄 뿐입니다.

    트리니트님/ 자기만족이 되는 글을 쓸 수 있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멋진 일이겠지요. 그래도 굳이 웹에 공개한 바에야, 독자들도 그 만족감을 함께 할 수 있다면 그것은 더 멋진 일일 것같습니다. 언젠가 트리니트님이 "다 불태웠어, 하얗게... "('내일의 죠'에서 인용)라고 중얼거리며 이제는 혼자가 아닌 독자와 함께 불태울 수 있는 글을 쓰시게 될 날을, 기대해 봅니다.

    류대식님/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부르는 노래에 실린 감정과 들려줄 사람을 생각하며 쓰는 글에 실린 배려와 소통의 의지...
    행위에 마음이 담긴다는 말씀,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네요. 감사합니다.

    misfortune님/ 지금 저도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을 한분 한분 그려보며 리리플을 달고 있답니다^^ 어렵게 꺼낸 저의 질문아닌 질문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댓글로 달아주신 분들이라 저혼자 친밀감을 느끼고 있지요^^;;

    미유인님/ 음.. 본인의 글을 지켜보는 작가님이라니... 어떤 의미일까 한참 생각했답니다^^

    ---댓글들을 읽으며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응답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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