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에고…정말 힘들군요.

작성자
Lv.27 하츠네미쿠
작성
10.10.01 16:00
조회
870

학교에서는 시험기간입니다. 정상적인 학생이라면 이때는 열공을 외치며 공부를 해야 겠지만 저는 '공부 따윈 필요없어!'라고 외치며 오늘도 소설을 씁니다. 물론 제가 공부보다 소설을 쓰는 이유는 무엇보다 공부에 흥미를 붙일 수 없어서 입니다. 소설은 4시간이고 5시간이고 집중이 되는데 공부는 1시간도 집중하기가 힘듭니다. 도대체 앞으로의 인생이 어떻게 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만약 제가 톨킨옹이나 러브 크래프트, 이영도 작가님이나 휘긴경 급의 글쓰는 실력을 지녀서 그거로 먹고 살아도 문제가 없다면 모를까, 제 수준은 그런 대작가 급은 커녕 거의 김원호작가님 수준;;;;아, 정말 소설을 제대로 공부해야 할지 아니면 어떻게든 공부에 흥미를 붙여서 열심히 해야할지 감이 안 잡힙니다. 여러분들 중에는 저처럼 공부가 안 되서 고민인 분 계시나요? 참고로 저는 시험 보는 당일 날 쉬는 시간에도 소설을 봅니다. 그 정도로 공부가 안 된다는 말이죠.


Comment ' 18

  • 작성자
    Lv.6 로디안
    작성일
    10.10.01 16:01
    No. 1

    제1 순위와 2순위를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범과같이
    작성일
    10.10.01 16:04
    No. 2

    단순히 님의 능력 여하를 떠나 님께서 소설과 관련된 내용을 지금 싫은 것과 같은 분량만큼 스스로 찾아서 공부할 자신이 있다면 소설을 파보세요. 전 아직 그런 확신까진 가지진 못해서 공부와 소설을 겸하여 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환상인물
    작성일
    10.10.01 16:06
    No. 3

    기모노씨 처럼 치고 빠질수 있는 능력까지 있다면 나쁘지는 않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제가 쓰고 있는 게임 장르를 완전히 망쳐놓은 작가분들중 하나지만요. 그분은 아마 잘 먹고 살지 않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유여
    작성일
    10.10.01 16:35
    No. 4

    저도 시험기간에도 항상 손에서 소설책을 놓지 않는 부류(…) 시험 4일남았는데 도서관에서 문피아 들어와서 소설을 읽고 있네요. 공부 안해도 성적이 좋게 나오니까 공부 할생각이 안드네요. 도서관에 와서 공부하는 애들 볼때마다 공부해야하는데라고 생각하는데 실천이 안되는; 고등학교 들어가서는 열심히 공부를.. 미루는 것도 병일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大宗師
    작성일
    10.10.01 16:48
    No. 5

    글을 읽고 제 경험(?)을 기준으로 부언을 하지요.
    아무래도 제가 경력이 10년은 넘으니 욕을 듣지 않으리라 생각이 되네요.
    우리나라 교육은 근본적으로 문제가 많습니다. 특히 수동식 교육은 좀 문제가 됩니다. 여기서 교육문제를 걸고 넘어지자는 것은 아니고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일단야 알아야 합니다.
    두번째는 현실적인 문제인데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이중에 꼭 알아야 할 것은 가르칩니다. 이것은 확실히 이수를 해야한다는 것이지요.
    교육제도가 문제라서 나는 교육에 흥미없다는 자기변명밖에는 안됩니다.
    세번째는 자기 글을 쓰는 것인데요.
    이게 바로 능동적인 학습입니다.
    우리 교육의 문제에 대한 답이지요?
    문제는 스스로 확신을 못하기에 그러 대답을 하시는 것 같고요.
    제가 보기에는 잘 가시고 있다고 보여 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글을 쓰는 것은 어느 정도 경험이 받쳐 주어야 합니다.
    물론 이런 것없어도 적당히 흉내내면 가능은 한데요.
    그것은 어디까지나 흉내일 뿐입니다. 흉내는 근본적으로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적하신 톨킨도 잘 찾아보시면, 이런 저런 경험이 많은 것입니다.
    명작은 흉내가 아닙니다.
    다시 말해서 이후에 이루어지는 사회에서 다양한 경험도 집필활동에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대작가가 꿈이라면, 이러한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하나씩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좋으이라 보여집니다.
    그게 법이 되었든....공학이 되었든...문학이 되었든...뭐가 되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최소한 어떤 분야이던지 10년은 하셔야 합니다.
    10년 정도하시면, 다른 분야도 크게 차이가 없다는 아실 수가 있지요.
    다시 말해서 지금 공부하는 것도 향후에 고등학생이 주인공을 묘사하기 위한 직접 경험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보람있지 않겠어요?
    그러면 제대로 배우고, 제대로 습작활동도 가능해겠지요.....
    지나가다가 생각이 나서 몇 자 적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大宗師
    작성일
    10.10.01 16:50
    No. 6

    추가로 직접 경험이 없어도 간접 경험만으로 좋은 글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많은 페널티를 가지고 시작하게 됩니다.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몇 배의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大宗師
    작성일
    10.10.01 17:03
    No. 7

    그리고 지금 나이에 자신만의 경험(글)을 쓰고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입니다.
    그러한 장점을 지금부터 잘 꾸려 나가시면, 아마도 다른 평범한 학생보다는 더욱 빨리 원하시는 것을 성취할 수 있으리라 보여지네요.
    건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차나무
    작성일
    10.10.01 17:36
    No. 8

    ... 여기서 학교란... 중학교? 고등학교?
    전 제가 대학생이다 보니 자연스레 대학교라고 생각해버렸는데요;;

    다 고등학생 이하로 보고 계시는군요-

    흐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大宗師
    작성일
    10.10.01 18:03
    No. 9

    대학교도 해당됩니다.^^
    참고로 태클은 사양합니다.
    보통 기업에서 보는 관점이 그러합니다.
    간혹 아닌 경우가 있어요.
    드물지만.....
    예를 들면 책한권을 출판했다고 하시면 다른 눈으로 보게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아르벤
    작성일
    10.10.01 19:09
    No. 10

    으음...저 역시 학생이라(그렇지만 겨우 중학생) 그런지 공감이 가는군요.
    시험대비 공부하랴..글쓰랴.....
    김원호 작가님 작품은......뭐라 할 말이 없군요. 그냥 웃고 말 소설이랄까요.
    솔직히 공부가 재미있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작가를 직업으로 삼으려니 주위에선 '돈안된다','가난하다'등을 대며 그러더군요. 뭐, 저도 제 글실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하지만 책을 출판하고 나면 달라지지 않을까요? 꼭 공부만이 전부는 아니지 않습니까. 이사님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으실까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출판사에 가서 책을 한번 출판한뒤, 완결까지 내시는 겁니다. 그러고 반응이 좋으면 계속해서 다른 작품을 출판하는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큰불
    작성일
    10.10.01 21:29
    No. 11

    출판을 한다고 해도 현재 출판계에서 살아남기란 힘든 일 입니다. 한 질 내고 사라지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는 구태여 열거하지 않더라도 아실테지요. 윗 분들이 하셨듯 공부를 선으로 두시는 게 좋습니다. 아니더라도 최소한 호구지책을 지닌 상태에서 글 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미욱한 실력으로 책을 냈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까지는 공부가 필요 없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세월이 지나고, 뭘 하건 쉬운 일이 없다는 걸 깨닫는 순간 후회가 찾아옵니다. 그런 후회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하셔야 할 일에 우선 집중하시는 게 낫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시면 왜 다들 공부공부 노래를 부르는지 아시게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0.10.01 21:36
    No. 12

    공부가 잘 안되고 집중이 안되는 분들을 위한 공부법.
    공부를 하고는 싶으나 잘 안되는 친구들을 세명 모은다.
    그리고 각자 분량을 나눠서 그 부분만 하루동안 집중 공부한다.
    그리고 다음날 모여서 서로가 서로를 가르친다.

    자신이 남을 가르쳐야되기 때문에 부담감때문에라도 공부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과외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배울 수 있습니다.

    다만 단점은 집중은 안되지만 공부를 해야한다고 마음먹은 사람들을.
    그리고 자신이 맡은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을 모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 흐지부지하게 되는 것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큰불
    작성일
    10.10.01 21:42
    No. 13

    12//호오, 그럴 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소금마왕
    작성일
    10.10.01 21:59
    No. 14

    공부뿐만아니라 소설도 안되서 걱정이네요 으잉.
    저도 6일뒤 시험이네요 으잉.
    뭐하는건지 원...
    이러면서 또 댓글쓰러 다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10.01 23:07
    No. 15

    그러게요..시험 ㅎㄷㄷ. 이사형 힘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ar****
    작성일
    10.10.02 09:32
    No. 16

    교육 이야기가 나와서 쓰는 사견입니다만,
    교육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현실과의 괴리' 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에서는 껍질로만 남아있을 뿐인 각종 이론과 상식, 윤리, 도덕 등...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가르치지만, 사회에서 직업의 귀천은 뚜렷하게 존재하고, 인간은 평등하다 가르치지만, 사회에서 구현되는 평등은 껍질만 남아있을 뿐이며,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가르치치만, 자유를 누리고 책임을 지려는 사람은 거의 없죠.

    그렇기에 교육은 국,영,수, 그리고 대학의 네임벨류, 즉 사회적 신분상승에 직접적 도움을 주는 과목과 타이틀의 취득목적에만 치중되며, 더불어 교육 자체가 '거짓'으로 인식되어지고, 단지 안정적인 사회적 신분확립을 위한 '도구'로만 인식되어지는 것 같다고 느낍니다...

    그러한 모순을 스스로 극복하였을 때, 공부를 하여야겠다는 생각, 혹은 자신이 원하는 진로를 향해 거침없이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숲의노래
    작성일
    10.10.02 18:21
    No. 17

    베스트셀러가 아닌 이상 글 쓰는 건 부업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고등학교 때부터 그렇게 생각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이고요.
    요즘 생각나는 소재가 있는데 마땅한 제목이 없어서 미치겠네요. 아무렇게나 지어낼까 생각하지만..에휴ㅠ
    오늘 책읽으러 도서관 갔더니 중.고등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더군요. 전 2주 남긴 했는데 그 모습을 보자마자 밀려오는 압박감이라니.. 왠지 부끄럽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중학교때의 저의 모습이 생각나서..음..
    대학을 다니는데, 별로 공부할 맛은 안 납니다. 막상 사회에 나가서 써먹지도 못할 이론들만 배우고 있어서.. 선진국에서는 이미 지나가버린 이론만 배우고 있지요. 확 편입이나 해버릴까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암튼.. 글 쓰는 건 왠만하면 부업으로...하시구, 모두들 건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하츠네미쿠
    작성일
    10.10.06 12:19
    No. 18

    모두 감사합니다~일단 저는 중3이고요. 공부를 하긴 해야 겠내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70139 한담 질문이 있습니다 +5 Lv.31 못찾겠다 10.10.04 452 0
70138 한담 출판해 본적 있는 미성년 작가 분들께 질문 +36 Lv.1 [탈퇴계정] 10.10.03 1,920 0
70137 한담 로라시아연대기 스텔라 님 상황 아시는 분 계신가요? +5 올빼미부엉 10.10.03 889 0
70136 한담 비가 옵니다. +4 Lv.1 [탈퇴계정] 10.10.03 705 0
70135 한담 비평란에 제 글을 비평 요청하는 선택이 옳은 일일... +16 Lv.10 환상인물 10.10.02 655 0
70134 한담 신투의 특징 +10 놀갱이 10.10.01 1,082 0
» 한담 에고…정말 힘들군요. +18 Lv.27 하츠네미쿠 10.10.01 871 0
70132 한담 플롯?! +12 Lv.36 소금마왕 10.10.01 814 0
70131 한담 문피즌 여러분들을 모두 한번씩 봐주세요. +90 Lv.1 [탈퇴계정] 10.09.30 2,410 0
70130 한담 문피아 작가님들 말,생각만 쉬운 글쓰기 실제로 어... +16 Lv.51 아이10 10.09.30 1,162 0
70129 한담 문피아의 고수 작가님들은 글을 어떻게 쓰십니까? +8 Lv.1 [탈퇴계정] 10.09.30 914 0
70128 한담 글이라는게....묘합니다... +16 Lv.6 F.카프카 10.09.30 988 0
70127 한담 한담??요청?? 이런소재가.. +7 Lv.2 아지A 10.09.30 760 0
70126 한담 오늘이 가을을 기다린 연참의 마지막 날이네요. +8 Personacon 금강 10.09.30 755 0
70125 한담 작가님들은 리메이크의 유혹에 자주 빠지세요? +9 Lv.99 작은구름 10.09.30 1,050 0
70124 한담 구도자에 대한 질문이요.. +3 Lv.51 치타치스 10.09.30 833 0
70123 한담 음... 선작 수에 울고 웃어보신 적 있나요? +14 Lv.1 고디체 10.09.30 951 0
70122 한담 글을 쓸때 이런게 어렵다! 라는게 있으신지요. +13 Lv.4 인력난 10.09.29 743 0
70121 한담 연중이라도 알려주시지 +10 Lv.43 호랭이담배 10.09.29 967 0
70120 한담 하하, 제 소설이 안 되는 이유는 이것인가요? +14 Lv.29 만청(卍靑) 10.09.29 1,254 0
70119 한담 패닉이군요 +7 Lv.9 Stellar 10.09.29 803 0
70118 한담 개연성을 갖추려다 …… +7 Lv.11 가야(성수) 10.09.29 809 0
70117 한담 연참대전에 참가한 게 독일지도.. +10 Lv.16 [탈퇴계정] 10.09.28 1,081 0
70116 한담 글을 쓰기 힘들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20 Lv.1 [탈퇴계정] 10.09.28 2,002 0
70115 한담 설정이나 뭔가 이것저것 좀 현실적으로 다루려고 ... +27 Lv.1 [탈퇴계정] 10.09.28 1,183 0
70114 한담 글을 쓰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9 Lv.18 이디네 10.09.28 770 0
70113 한담 모니터 너머.. +7 Lv.1 문협 10.09.27 959 0
70112 한담 다음은 어느작품일까요? +9 Personacon 제무룡 10.09.27 845 0
70111 한담 서로 추천작들을 공유해봅시다~ +12 Lv.92 팔괘 10.09.27 964 0
70110 한담 요즈음 출판시장에 대해서.. +20 Lv.74 겨울바다곰 10.09.27 2,163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