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어김없이 노트북을 들고 시내를 나갑니다.
조용한 커피숍에 자리 잡고 앉아서 노트북 밧데리가 다 될때까지 죽치고 글을 쓰는 사람이기도 하구요.
지하철을 타고 시내를 나가는 길에 조금 안타까운 모습을 목격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지하철 옆자리에 제 또래(20대 중후반)로 보이는 한 남성분이 앉아계셨습니다. 저와 같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기에 무심결에 뭘 그리 뚫어지고 보고 있나 싶어서 슬쩍 훔쳐봤습니다.
어느 판타지소설의 스캔본이더군요...
옷도 잘입고 비싼 스마트폰까지 쓰면서..
참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책방가서 빌려보더라도 솔직히 돈 얼마 안하는데.. 그 돈이 아까운 걸까요?
작신이라는 놈도 놈이지만.. 무엇보다 다운받아서 보는 독자들의 의식도 개선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장르문학이 순수문학에 비해서 쉽게 출판이 되고 읽혀진다고 해서 작품을 쓰는 작가가 마냥 쉽게 쓰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킁.
비오는데 내일은 비가 좀 그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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