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2 영아의별
작성
08.06.20 14:56
조회
645

일주일에 60시간 이상을 거뜬히 매달리던 때랑 달리 고작 40시간 정도가 최대인 투자에서 예전의 풍족한 연재속도가 나올수는 없는

일이라 요즘 참 더딘 전개에 독자도 저도 지치는 느낌입니다.

여태껏 신경쓰지 않았는데 문피아의 다른 작가분들은 한 작품에 얼마나 공을 들일지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하지만 그런건 개인 편차가 클거 같다 이미 혼자 답을 내렸기에

답을 구하는 건 아닙니다.

제 경우 많은 것이 독자에게 전달이 안되었다는 것은 느끼지만

'나의 이야기'를 남의 구미에 맞게 조금 고치기도 힘들더군요.

아예 구미에 안맞아 외면한 분들이야 서로간 아무 관여할바 아니지만 얼마전엔 강호공적급의 반응을 남기고 가신 분도 있었습니다.

크큭...앙심을 품고 그자의 이미질 작품속에서 엑스트라로 이용해줘야지도 싶지만 연상되는 바가 하나라도 있어야 복수를 할수 있죠

-_ -;...

애초에 타고난 성정이 참 게으른 접니다.

그래도 선작해주신 분들에겐 무엇이 더 폭넓게 와 닿을지 알수가 없는 일이고 해서 오타 지적만 대체로 수정하는데..

요즘은 안그래도 작품설정을 느리게 한 것을 실제로도 작업할 시간이 적어 이야기가 질질 흐르게 되니 기다리는 독자들만큼 빨리 이야길 못쓰는 저도 여간저간 스트레스가 아니랍니다.

장르소설의 자유집필에서 작가의 욕구충족이 목적이지 독자분들의 폭넓은 만족은 꽤 후순위의 일이라 생각하지만...선작해주신분들이

어느선을 넘어서니 그렇게 간단히 생각할수도 없는 일이더군요.

욕심을 기저에 깔고 움직이게 되는 인간의 본성이란..끌끌..

뼈대랑 구상이 다 있지만 그것을 전개해나가는 능력이 모자라서

감흥을 못주는 부분이 꽤 많을거 같은데 작품에 이이상 공을 더 들인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네요.

공을 들인다고 무명화가가 한두개 작품으로 고흐수준으로 확 올라서는 것도 아닐테고..말이죠.

동방불패 음악을 2시간째 연달아 반복재생해 듣고 있는데 이런 저런 생각으로 참 아쉽습니다.

전적으로 그것과 유사한 느낌을 작품속에서 풍기고자 한 것은 아니지만 무협 하면 전 그 작품외엔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군요.

창작의 어떤 배경은 또한 한계가 되기도 한다 생긱해야할까요..

동방불패 이후 한동안 많은 영화를 즐겁게 봤다하나 지금와서 생각하면 나머지 영화들은 다 이류였다는 느낌일까요.

비록 지금의 제작품의 분위기와의 연관성은 한참 없어 보이지만 창작이 막힐때면 그렇게 중국무협영화 이미지와 음악을 찾아보곤 합니다.

한데도 오늘은 쉽게 의욕이 돌아오진 않네요.

아 날도 덥고..창작도 잘 안되고..차라리 비나 다시 왕창내렸으면..

주저리..주저리...

이게 한담인지 헛소리인지 구분이 안가지만 그냥 그렇다구요 -_ -;


Comment ' 6

  • 작성자
    Lv.84 캘커타
    작성일
    08.06.20 15:08
    No. 1

    덥지만 힘내세요 ㅎㅎㅎ

    매일 글이 올라오면 좋지만 연중만 아니라면

    그저 글 읽는게 행복하드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취서생
    작성일
    08.06.20 15:12
    No. 2

    수고하십니다....제게 큰 감흥을 준 작품으로 용사팔황과 복우번운, 소이비도가 있습니다...가끔 그 작품들을 다시 읽을때마다 느낌이 새롭습니다.
    작가님의 작품도 제 정서에 흠뻑 와 닿는군요....만고 고전이라고 불리는 작품들도 독자들의 취향을 타는 것이 일상적입니다...더운 여름에 지치겠지만 매실쥬스 드시고 기운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귀천자
    작성일
    08.06.20 15:59
    No. 3

    저같은 경우는 하루 4시간을 습작하고 3시간을 올리는데 소비한다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림혼
    작성일
    08.06.20 20:15
    No. 4

    힘 내십시오....
    모든 것이 빠른 전개와 가슴 후련한 느낌을 줄 수 만은 없겠지요.
    때로는 지루하기도 하고....
    뭐 그런 것이 아닐까요.....
    더욱 의욕을 가지시고 약해 지시는 일이 없으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견미
    작성일
    08.06.20 22:56
    No. 5

    하아, 왜이렇게 저의 상황가 똑같은 겁니까!!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알의생각
    작성일
    08.06.21 01:17
    No. 6

    개꼬리님 저두요. ㅠ.ㅠ;;
    한번 글 잡으면 쭉 쓰는데, 딱 손 놓기 시작하면... 끝없이 자신감이 떨어져서 결국 글 잡기가 무서워지는 증상...
    이건 뭐 슬럼프도 아니고, 다른 작가님들 글 읽다보면, 배워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질투와 시기가 먼저 끓어오르는...
    결국 오기 하나로 선작수 팍팍 떨어져도 기냥 써 내려 가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네요.
    그래서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일단 완결만 하자.
    그리고 이 글을 가지고 탈고하고 또 탈고해서 내게도 떳떳한 글을 만들자!
    ... 라구요.
    글이 안써지고 부족한 것 같다고 쓰다말고 포기하면 정말 기분 더러워 집니다. 늘 마음에 남으실 꺼예요. 그러니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끝까지 완결하십시요!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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