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60시간 이상을 거뜬히 매달리던 때랑 달리 고작 40시간 정도가 최대인 투자에서 예전의 풍족한 연재속도가 나올수는 없는
일이라 요즘 참 더딘 전개에 독자도 저도 지치는 느낌입니다.
여태껏 신경쓰지 않았는데 문피아의 다른 작가분들은 한 작품에 얼마나 공을 들일지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하지만 그런건 개인 편차가 클거 같다 이미 혼자 답을 내렸기에
답을 구하는 건 아닙니다.
제 경우 많은 것이 독자에게 전달이 안되었다는 것은 느끼지만
'나의 이야기'를 남의 구미에 맞게 조금 고치기도 힘들더군요.
아예 구미에 안맞아 외면한 분들이야 서로간 아무 관여할바 아니지만 얼마전엔 강호공적급의 반응을 남기고 가신 분도 있었습니다.
크큭...앙심을 품고 그자의 이미질 작품속에서 엑스트라로 이용해줘야지도 싶지만 연상되는 바가 하나라도 있어야 복수를 할수 있죠
-_ -;...
애초에 타고난 성정이 참 게으른 접니다.
그래도 선작해주신 분들에겐 무엇이 더 폭넓게 와 닿을지 알수가 없는 일이고 해서 오타 지적만 대체로 수정하는데..
요즘은 안그래도 작품설정을 느리게 한 것을 실제로도 작업할 시간이 적어 이야기가 질질 흐르게 되니 기다리는 독자들만큼 빨리 이야길 못쓰는 저도 여간저간 스트레스가 아니랍니다.
장르소설의 자유집필에서 작가의 욕구충족이 목적이지 독자분들의 폭넓은 만족은 꽤 후순위의 일이라 생각하지만...선작해주신분들이
어느선을 넘어서니 그렇게 간단히 생각할수도 없는 일이더군요.
욕심을 기저에 깔고 움직이게 되는 인간의 본성이란..끌끌..
뼈대랑 구상이 다 있지만 그것을 전개해나가는 능력이 모자라서
감흥을 못주는 부분이 꽤 많을거 같은데 작품에 이이상 공을 더 들인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네요.
공을 들인다고 무명화가가 한두개 작품으로 고흐수준으로 확 올라서는 것도 아닐테고..말이죠.
동방불패 음악을 2시간째 연달아 반복재생해 듣고 있는데 이런 저런 생각으로 참 아쉽습니다.
전적으로 그것과 유사한 느낌을 작품속에서 풍기고자 한 것은 아니지만 무협 하면 전 그 작품외엔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군요.
창작의 어떤 배경은 또한 한계가 되기도 한다 생긱해야할까요..
동방불패 이후 한동안 많은 영화를 즐겁게 봤다하나 지금와서 생각하면 나머지 영화들은 다 이류였다는 느낌일까요.
비록 지금의 제작품의 분위기와의 연관성은 한참 없어 보이지만 창작이 막힐때면 그렇게 중국무협영화 이미지와 음악을 찾아보곤 합니다.
한데도 오늘은 쉽게 의욕이 돌아오진 않네요.
아 날도 덥고..창작도 잘 안되고..차라리 비나 다시 왕창내렸으면..
주저리..주저리...
이게 한담인지 헛소리인지 구분이 안가지만 그냥 그렇다구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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