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상현실 게임을 바탕으로 소설을 쓰는 글쟁이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이 가상현실 게임을 제작과 함께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20년이라고 잡았습니다.
그런데 몇몇 독자분들께서는 너무 억지설정이라든지,
긴 설정이라고 생각하시는 듯 싶어서 제가 더 답답합니다.
아니, 답답하다기 보다는 이미 홍수처럼 범람해서 겨우1~2년
동안에 가상현실 게임이라는 것을 제작,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하지도 않거나 뚝딱 만들어놓고 나오는 10개의 게임 소설에서
저는 출판도 안되겠지만, 조금 더 진실성을 부여한 20년의 설정이
독자여러분들에게 다리를 걸린다는 사실에서 조금 슬프기 까지
합니다.
20년이면 강산이 바뀌고, 세월이 바뀌고,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고…
제 소설의 설정에서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초의 가상현실
온라인 게임 이라는 타이틀을 부여 했습니다.
그런데 20년 동안의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기다리지 못한다는
사실, 세월이 바뀐다면 그 큰 틀을 유지 한 채로 부분적으로
끝 없이 변혁 하는 가능성, 천문학적인 돈이 쏟아 부어야 한다면
세계최초라는 타이틀 앞에서 한달에 순 이자만 4천만원이
들어오는 땅부자들 앞에서 겨우 100만원 20년간 투자해서
그 제곱배로 넘어들어온다는 황금알 …
이제 다 답이 되셨는지요…?
어쩌면 게임 소설 하나 쓴다는 별 볼일 없는 글쟁이의 노력과
설정에서 나름 깊이를 부여하기 위해 깔아놓은 복선임을
제 스스로가 말해야 하는 저의 조약한 글 솜씨에 한탄을
해야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름 제 소설에다가 제가 나름 쉽게 풀어써서 공지도 올려보고
홍보도 올렸는데, 홍보에다 까지 그런 댓글을 다시는거 보고
그냥 허탈하니 웃었습니다 ^^
더 이상 홍보라고 해봤자, 또 달릴꺼 참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각의 격차라는게 이리 무섭구나… 라는 것을 느끼는
요 근래입니다.
날씨가 덥네요, 모두들 건강 조심하세요.(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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