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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의 철도레일 건설에 관해

작성자
Lv.6 나르쪼
작성
08.02.24 15:10
조회
723

저는 철도를 배우는 학생인데 아직 깊이 아는 바는 적으니

제가 쓴 글에 추가 설명이나 다른 분이 정리해서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몇몇 판타지 소설을 보면 증기기관을 만들고 기차를 운영하는 것을 보고 문제점을 지적해봅니다.

소설에서 열차를 운영하는 것을 보면 증기기관을 만들고 열차를 만드는 데 성공하면 그 걸로 고생 끝인 것처럼 나옵니다.

철도를 까는 부분은 몇 달만에 완성 되더군요.

기본적으로 기차는 절대 가볍지 않습니다. 요즘이야 합금이나 여러가지 재료를 써 많이 가벼워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기차의 무게는 톤단위로 놀죠. 그리고 사름은 안 타나요? 사람이 20명정도만 되도 1톤은 넘죠. 그리고 증기기관을 돌릴 연료인 석탄의 무게는 포함 안 되나요? 기차는 엄청난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무게를 그냥 좀 다져놓은 땅에 나무깔고 레일만 놓는다면 괜찮을까요?

절대 아닙니다. 철도 레일을 설치하는 것의 핵심은 바로 레일이 깔릴 곳의 땅을 만드는 것인데요. 땅 속에 콘크리트같은 단단한 물질을 넣고 그 위로 충격을 흡수하기위한 공사를 합니다.(제가 전문지식이 없어 자세히 설명을 못 드려 죄송합니다.) 그리고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해 물이 빠질 수 있도록 설계해야합니다. 얼었다 녹아 약해지지 않게 내부의 온도를 조절하게 위해 통풍을 위한 구멍이 나 기타 장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에 철도는 돈이 많이 드는 분야입니다. 기본적으로 억에서 조까지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KTX가 1992년에 착공해 대전까지 완성되는 데 12년이 걸렸죠 비록 공사비용이 많이 들어 중간중간에 쉬면서 했다지만 빠르게 한다해도 몇년이 걸리는 대 공사입니다. 철도는 사고위험이 가장 적은 교통 수단입니다. 철도의 가장 큰 사고는 탈선입니다. 한번 탈선할 경우 많은 사람이 죽고 다치게 됩니다. 그런 사고를 방지하기위한 작업인 철도 레일건설을 너무 쉽고 가볍게 다루는 것 같아 미약한 지식으로 적어봅니다.


Comment ' 17

  • 작성자
    Lv.50 유령자
    작성일
    08.02.24 15:12
    No. 1

    오오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여주우유
    작성일
    08.02.24 15:14
    No. 2

    판타지 소설에서 철도가 등장하나요? 대체역사소설에서는 철도망을 까는 것을 봤어도 판타지 소설에서 증기기관차 나오는 것은 못봤는데요..^^;; 태클은 아니지만... 저는 못 본 듯... 나름 많이 읽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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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9 낚시꾼
    작성일
    08.02.24 15:17
    No. 3

    소설 배경이 보통의 중세 판타지 설정이라면
    레일 도둑도 무시 못하죠.ㅎ
    길에 그냥 깔려있는 질 좋은 쇠를 그냥 둘 리
    만무하고 죄다 뜯어가버리겠죠.
    그렇다고 레일 전체를 감시할 수도 없는 노릇
    이고...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닉네임5자
    작성일
    08.02.24 15:18
    No. 4

    skt에도 철도가 나왓던거 같고 또 지금 연제중인 오만의탑진혼곡에서도 철도가 나오는군요
    그외에도 몇개가 더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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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7 디노스
    작성일
    08.02.24 15:21
    No. 5

    이계진입물 중, 영지발전 류에서 몇 번 본 적 있죠. 저도 그동안 증기 기관만 있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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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1 Like빤쓰
    작성일
    08.02.24 15:21
    No. 6

    뭐...대충...만능인 마법이 있지 안습니까...??
    만능 마법으로 대충 해결하면 어케든 되겠죠..-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滅 § 血霧
    작성일
    08.02.24 15:25
    No. 7

    설정은 마법으로 때우면 그만

    강도강화 냉파방지 무인관리 시스템

    판타지에서 너무 깊게 생각하는것도 안좋아요

    그런데 공사 기간은 좀 정정이 필요한듯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1 雪雨風雲
    작성일
    08.02.24 15:25
    No. 8

    현실성으로 딴지를 걸자면 안 걸리는 소설은 거의 없을 겁니다. 특히 판타지나 무협은 --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키트릿지
    작성일
    08.02.24 15:36
    No. 9

    판타지면 도둑걱정은 조건형전격계마법정도면... 넘어가고 남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반야
    작성일
    08.02.24 15:54
    No. 10

    너무 깊이 들어가면 머리만 아플 것 같은데 글도 안 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일환
    작성일
    08.02.24 15:56
    No. 11

    만능 마법인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검심
    작성일
    08.02.24 16:53
    No. 12

    다른 거야 마법으로 때운다지만
    기본 소요 자금은 어떻게???

    [어이! 친구 그럴 땐 영지 근처 드래곤 레어를 털게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2 로드뱀피
    작성일
    08.02.24 17:49
    No. 13

    글쓴이 다수의 한계점이겠죠.

    주가 되는 테마에 대해서는 그나마 비교적 심도 있는 설정을 하지만, 그 외에는 얼렁뚱땅 가볍게 넘어가지요. 심지어 주가 되는 테마도 얼렁뚱땅 넘어가는 경우도 다반사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BACkofth
    작성일
    08.02.24 19:18
    No. 14

    판타지는 작가설정 무적입니다. 딴지 걸면 열혈빠에게 맞아 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5 산악기병
    작성일
    08.02.24 21:37
    No. 15

    저런 경우 고대 로마의 길이 가장 좋은 예가 되겠죠.
    로마의 경우 어떤 땅을 정복한 경우 가장 먼저 로마식 도로부터 설치했습니다. 꽤 적은 수의 군대로 넓은 땅을 지배하기 위한 필수 수단이었죠.

    우선 깊이1~1.5m 정도의깊이로 땅을판다음에 최하층으로 30cm정도의높이로 자갈을깝니다.

    이렇게한목적은 2가지라고합니다.
    1)평야라해도평탄하지않은지표면을 완전히평탄하게고르기위해.
    2)전체깊이2m가까이나되는 도로내부에 침투한물이고이는것을막기위해.

    그리고 자갈위에돌과 점토를섞어서깝니다.
    그다음에는 인위적으로 잘게 부순 돌맹이들을 아치형으로깔고, 그 위에 사방70cm정도크기의 마름돌을 빈틈없이낍니다.

    이것으로 로마가도가 완성되는되요.

    너비는4m였고 그양옆에 3m정도의 인도가있었다고합니다.
    그리고도로와 인도의사이에는 배수로가있어 물이잘빠지게했다고합니다.

    그리고 곳곳마다 이정표도있고 3~40km마다 말교환소가있고.
    6~70km마다 여관이있고2~30km마다 음식점이있었다고힙니다.

    실제로 로마에서 저정도 도로를 건설하고 운영, 관리가 가능했다는 건 철도역시 철로 도난만 신경써줄 수 있다면 큰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 워낙 산지나 강이 많아서 길뚫기가 힘들지만 땅이 넓은 제국이라는 설정일 경우 굳이 험한 산지로 길을 낼 필요가 없겠죠. 실제적으로 공사 기간 역시 몇년 안걸렸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나르쪼
    작성일
    08.02.25 01:42
    No. 16

    작가 마음대로고 마법이 만능이라고 하지만
    너무 쉽게 건설하는 것 같아 올려 본 글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산이 많아 오래 걸린다고 하셨지만 우리나라는 강이 많이 깊지는 않죠 서양같은 경우는 강이 깊어 곡선화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이 과학 발달로 문제가 없지만 철도교는 자동차가 다니는 다리와 좀 다릅니다. 공사할 때 차이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Ledios(T..
    작성일
    08.02.25 06:37
    No. 17

    마법을 영구적으로 걸어둘 수 있게 만들어진 아이템은 왠만한 판타지 소설들에서도 쉽지 않은것으로 쓰여지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마법사 없이 영구적으로 몇백킬로, 몇천킬로에 달하는 레일을 감당할 수 있는 마법이 가능하겠는지요. 아무리 판타지이지만 간단한 설정이 아닐것 같네요.

    역시, 신이나 드래곤 혹은 과학이 해결하지 않고서는...

    그게 가능하다고 해도.. 그 들어가는 돈과 노력에.. 얻는것은 무엇이 될지.. 누구나 돈이 많아서 전부 기차를 비싸게 타고 다니는것도 아닐테고 말이죠. 보통 판타지의 배경이 되는 중세정도의 시대에 먼곳을 오다니는 이동객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무역을 통한 운송의 역할이라면, 바다와 하천을 이용한 배가 훨씬 합리적입니다. 이것은 판타지의 주요 배경시대가 되는 중세시대 이전부터.. 상고이전 부터 이용해오던 방법이죠. 철도로 옮기지 못하는 큰 화물도 배로는 가능하구요. 전방위 관리가 아니니 관리도 훨씬 용이합니다.

    현실에서도 17-8세기 이후에나 살기 좋아지고, 사람들의 이동이 많아져서, 19세기에 철도가 대량으로 놓아진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아무튼 이것저것 다 따져보고, 가능성과 합리성, 경제성 이런것 다 따져보면, 함부로 설정을 만들기가 어렵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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