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점심에 좋은거 먹고하는 헛소리일수도 있습니다.
뜬금없는 소리지만 저는 '장르소설이 이래야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
음..그 상상력이란게..앞으로의 일어날 사건에 대한 상상같은 게 아니라.
좀 더 포괄적인 의미의 상상력입니다.
그런 상상력을 사정없이 두들겨서 어그로상태로 만들어주는 소설이 가장 좋은 장르소설이라는게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예를 들어 큰바위얼굴이라는 글 아십니까?
거기에는 남들이 보기엔 성공했다 생각되는 돈많은 상인 개더골드, 올드 블러드 앤드 선더 장군, 정치가 올드 스토니 피즈가 중간등장인물로 나옵니다.
이 3사람이 나오는 부분의 시대를 변경하거나 과거를 써오라는 숙제를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에 등장하는 부분의 시대를 변경하였더군요. 변경된 시대는 거의 다 현대, 8두 마차가 포르쉐로 변하고 장군이 사단장으로 바뀌는...그야말로 그냥 단어만 바꾸는 정도였습니다.
과거 부분을 쓴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그중에 못썼다 할 수 있는 것은 없었습니다. 중학생수준에서는 꽤나 수작들이었으니까요.
문제는...그 수작들을 쓴 놈들이..저와 함께 책방에 자주 들락거렸던 놈들이라는겁니다.
독서를 많이하면 지식이 늘긴하더군요. 덕분에 수박겉핡기식 잡학은 많이 늘었습니다.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
저는 이것이 다른 문학은 하지못하는 장르문학만의 매력이자 가장 중요시 되야할 점이라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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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에 쓴 8만자도 안되는 생애 첫 패러디단편소설을 보며 正力이..
p.s 뭐...졸업앨범보다 나와서 한번 끄적여봤습니다. 그때는 꽤나 순진했는데..지금은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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