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추도 할 겸 궁금한 점도 해결할 겸 글 남깁니다.
우선 제가 판타지에 연재 하고 있는 배달 천국의 심마니 가온이에 관한 이야기, {가온전}이 선작수 550을 넘겼습니다.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역사왜곡 앞에서
검은 머리 민족인 배달겨레의 자부심을 살려보고자 나름 고민하다가 민족의 무예인(물론 유희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지만) 택견과 봉황, 도깨비, 구미호, 천지, 당굴등을 소재로 섞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가온전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부족한 작품을 선작해주시고 읽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 반 강제였긴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 {허벌라게 재밌다}라고 답해 주신분들이 많아서 넘 기뻤습니다.(너무 속 보이나?)
---------------------
여기까지는 자추였구요
이제부터는 질문입니다. 많은 답변 바랍니다.
한국 판타지 소설이나 무협소설은 대부분이(어디까지나 제가 읽었던 것들을 기준으로) 주인공에게 작가의 시선을 할애하는 것 같습니다.(표현이 맞는건지..)
한마디로 이야기 전개가 주인공을 위주로 흘러간다는 거죠. 그래서 작가가 조연에게 시선을 할당하는 양이 거의 없거나 많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설봉님의 '사신' 같은 경우도 적사, 야이간, 적각녀, 종리추 네 명이 주인공이지만 처음 추적 장면부터 종리추가 남만에서 무공을 배우고, 다시 중원으로 돌아올때까지 적사, 야이간, 적각녀는 한 번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철저하게 종리추를 중심으로 흘러가죠.
그렇다면 주인공뿐만 아니라 조연들도 심심치 않게 등장시키고, 작가의 시선을 조연들에게도 일정부분 할당하게 되면 독자들의 몰입도가 떨어지게 되나요?
예전에 출판했던 소설 같은 경우도 주인공 이야기 50페이지 정도 하다가 조연 이야기 20 페이지 정도 하면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서요...
지금 쓰고 있는 가온전도
주인공 가온, 그리고 화려한 조연들에게 나름대로 시선을 할당하고 있는데..혹시라도 잦은 조연들의 등장이 몰입에 방해가 되지 않나 해서요..
주, 조연이 고루 등장하고, 전지적인 작가의 시선이 주,조연등에게 고루 분산되면서도 재미있는 글을 추천해주세요^^
또, 3인칭 소설 말고 1인칭 주인공 시점 소설중 재미있는 소설 추천바랍니다.
글이 너무 길었나? 요지가 없네^^
요약하면
1. 작가의 시점이 주, 조연들에게 분배되면 몰입도가 떨어지나요?
2. 시점의 변동을 가져오면서도 재미있는 무협, 판타지는?
3. 철저하게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일관되는 재미있는 소설은?
(여기서 1인칭 주인공 시점은 3인칭 전지적 작가가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게 아니라 작가와 주인공이 일치하는 완전한 1인칭 주인공 시점을 말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꾸벅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