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쓸떄
소설 첫장에서 신이 뭘 어떻게 만들고 무슨 나라가 생겼고
무슨 뭐가 있어서 이렇게 됐습니다.
라는 식으로 길게 세계관 설정을 늘어놓는것 참 쓸데없고
배경설정 설명방식으로서 별로 좋은 방법 아닙니다.
일단 배경설정에 관해 써야할껀 독자가 알지 몰라도 돼는 쓸데없는 것은 빼고 최대한 간결하게 표현한다.
그리고 소설을 진행하면서 그떄 그떄 간결하고 자연스럽게 설명한다.
몇몇작가들은 한번에 모든걸 설명하고 싶어하지만 그건 스토리에 빠져있는 독자를 지루하게 할뿐.
그냥 간간히 뭐에 관해 간결하게 설명하거나 독자가 궁금해야할 만할 상황을 만들고 그 궁금증을 흥미롭게 푸는 방식이 제 생각엔 좋은것 같습니다.
일단 중요한건, 자연스럽게 설명하는것. 갑자기 설명을 장황하게 늘어놓는건 독자로 하여금 지루함을 유발시킨다.
예를 들면 한 나라에 관해 설명할때, 프롤로그에서 "이렇게 해서 이나라가 생겼고 지금은 이런 상황입니다." 라는식으로 설명하는게 아니라.
주인공이 그 나라에 들어갈때다 그 나라에서 나온 인물이 나올떄
"이 나라는 이런 나라다."라는 식으로 간결하게 설명.
그뒤 주인공이 그 나라에 들어갈떄나 그 나라에서 온 인물이 궁금증을 유발하는 장면을 연출할때 " 이건 그나라 특유의 뭐뭐에 의한 전통이었다" 라는 식으로 역사에 관해 자연스럽게 설명하거나.
참고로 여기서 중요한건 역시 문장력.
뭐. 여기까진 배경지식 설명에 관한 조언이었습니다.
그리고 몇몇 작가들을 보면 참 쓸데없이 하나하나 세밀하게 설명하는 작가들이 있습니다.
캐릭터의 행동, 물건, 배경에 관해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하는건 좋은 방식이라고 할 수 없죠.
"그 바스타드 소드는 투박한 느낌의 장검이었다"
라고 하면 될껄가지고 "그 바스타드 소드는 길이 몇센치, 무게 몇킬로, 였고 뭐뭐 하고 뭐뭐 해서 꽤나 육중하고 투박한 느낌 이었다. 군데 군데 상처도 보이고 어쩌고 저쩌고"라는 식으로 쓰는 작가들이 있죠.
또한 캐릭터에 관해서 표현할떄 캐릭터들의 일상생활 하나하나 표현하는 작가들이 있는데 독자들이 관심있는건 캐릭터의 세밀한 일상생활이 아니라 전체적인 스토리.
예를 들면 "밤먹고 왔다"라고 짧게쓰면 될걸 먹음 음식과 먹을때의 동작 하나하나 표현한다던지.
글 써본적도 없는 사람이 독자의 관점에서 "작가가 이런식으로 나올떄 지루하다"라는 느낌으로 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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