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세틀러의 출판사측 입장에 대해

작성자
Lv.35 [천태만상]
작성
07.01.04 15:20
조회
1,821

이런글을 여기에 써도 되는지, 고민을 했습니다만, 다른 어디에 쓸 수 있는 곳을 못 찾았기에 그냥 여기다 씁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따지기 위해서라기보단 혹여나 제가 모르는 이유나,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는지 궁금해서 올립니다.

작년 중순 무렵, 세틀러라는 SF 판타지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미래, 초과학 문명의 사람들이 우주선을 타고 이계로 넘어가서 일어나는 이야기...가 주된 내용인데요.

저는 굉장히 재밌게 본 소설인데, 출판사측에서 SF적 요소가 강하고, 글이 늘어지는게 있어 시장성이 별로 없다고 했습니다.

이때 전 작가님이 올린 출판사측 의견을 듣고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전 글이라곤 고작 혼자 끄적인 습작 밖에 없지만, 글을 보는 눈은 어느정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소설이란 대리만족을 위해(저의 경우엔) 보는 것이기 때문에 출판되는 것이라면 글의 퀄리티는 물론, 개연성이 있어야 하며, 복선을 넣어 독자들이 상상할 수 있게 해야 되고, 캐릭터 하나하나가 다 살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 책방에 가서 보자면, 그런 글은 찾기가 여간 여려운게 아닙니다.

한 예로, 판타지의 귀족이나 무협의 세가주인 또는 문파의 장로, 장문인들은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는게 너무 유치합니다. 그들이라면 어려서부터 많은 사람들을 지배하기 위해 수많은 고련과 학습이 필요한것 아니겠습니까. 특권의식에 젖기 전에 이미 그만한 자격을 갖춘게 그들입니다. 실지로 특권의식에만 젖어 무능력한 개망나니가 어디 있겠습니까. 요새 귀족들을 제대로 그려내는 소설들이 없더군요. 착취하다가, 주인공 만나서 당할때 '내, 내가 누구인지 아느냐?' 이런 말만 하더군요.

(위의 예는 상당히 주관적이 제 생각이 들어 있는 것이므로,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

이런 글들이나 출판하는 출판사의 의견. 이건 대체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 걸까요?

지금 판타지, 무협 소설의 독자들이 십대 청소년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는건 압니다만, 저를 비롯한(몇 일 전까진 십대 청소년 이었습니다)판타지, 무협 소설을 좋아하는 제 친구들을 보자면, 십대 청소년들이라고 무개념먼치킨초스피드 소설들만 좋아하진 않습니다.

이 고무판에는 그런 출판 되지 않는 보물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 소설들만 모아서 출판하더라도, 시장성이 없는 일은 결코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아마도 출판사들은 그저 조금이나마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한다고 생각 되나, 독자들을 조금이나마 배려해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읽고 여운이 남는글

생각하면서 읽는글

대리만족되는 글

가슴이 시린글

얼마나 좋습니까.

에....쓰고 보니 뭔가 횡설수설 휘날린거 같지만. 음 제 생각은 대충 위와 같습니다;;


Comment ' 24

  • 작성자
    Lv.46 무한베기
    작성일
    07.01.04 15:23
    No. 1

    맞는말입니다만... 절대 요즘일이 아니죠...

    시장에 팔리는 책 = 멋진 수작의 글

    이라는 개념은 이미 이고깽에 무릎을 꿇었..... <- [먼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피르다룬
    작성일
    07.01.04 15:37
    No. 2

    작품성이 높다고 해서 잘팔리는 건 아니니(..) 불행히도 세상에는 판타지 영웅 차원이동 꺵판물을 좋아하는 초중고딩이 넘친답니다(..)
    ps. 그리고 출판사는 당연히 이득을 우선시 하죠-_-; 회사라는 조직은 어쩔수 없이 이득을 우선할 수 밖에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LEGEND6
    작성일
    07.01.04 15:42
    No. 3

    특권의식에 젖어 무능력한 개망나니..판타지는 어떤지 몰라도 현실에는 많습니다. 성추행하고도 의원직 유지하는 사람이나. 학살자에게 세배인사 갔다가 여론에 등떠밀려 다시 뒷통수 까기도 하고. 현실에도 특권의식에 젖은 무능력한 개망나니가 넘쳐나는데 판타지야 오죽하겠습니까. 실제로 국회의원들은 술집가서 "너 내가 누구인지 알아!"라고 하는 사람 꽤 될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LEGEND6
    작성일
    07.01.04 15:46
    No. 4

    요컨데, 특권을 갖게 되기까지는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특권을 갖게 된 후에는 타성에 젖고 무뇌가 됩니다. 정치인들을 보면 알 수 있지요. 당선되기 전의공약과 당선후에 하는 행동을 보면 알죠. 사람은 편안해지면 머리가 굳어지기 마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피하지마요
    작성일
    07.01.04 15:51
    No. 5

    선거 공약은 생각이 있어서 내 놓는게 아닙니다. 단지 당선을 위한 미끼일 뿐이지요. 당선이 되지 않아도 그들은 이미 특권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LEGEND6
    작성일
    07.01.04 15:54
    No. 6

    컥.. 그렇군요...-_-;;; 투표한사람들은 낚였던 것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천태만상]
    작성일
    07.01.04 15:56
    No. 7

    무한베기님/변화되길 바랍니다.
    피르다룬님/슬프게도 피르다룬님 말씀에 공감할 수 밖에 없지요. 어쨌든 한명의 독자로서 전 그렇게 바랍니다.
    씩스님/그 말도 맞는것 같습니다만, 과거의 귀족들이 그저 타성과 오만에만 젖어 있어 그들의 맡은바 임무를 전혀 하지 않는다면, 평민계층이 가만히 있지 않겠지요. 비록 귀족들이 평민들이 똑똑해져 그들에게 반기를 들 상황을 우려해, 지식에 관한 많은걸 제재 한다 하더라도, 인간인 이상.
    일부 진정 멍청한 귀족들이 아니라면 그들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소임은 할거라 생각합니다.
    글쎄, 사실 우리나라 국회위원들을 보면 그것도 안 하는것 같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Einz
    작성일
    07.01.04 16:00
    No. 8

    자기 글에 소신을 갖고 출판사를 전전해서 베스트셀러를 터뜨린 전례가 없지는 않지요. 근데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그런 글을 본 기억이 없다는거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Einz
    작성일
    07.01.04 16:00
    No. 9

    결론: 영어로 글써서 외국에서 출판할 것.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5 [천태만상]
    작성일
    07.01.04 16:06
    No. 10

    Einz님/아 그런 대단한 작가분이 정말 계셨군요. 멋집니다.
    그 아랫줄 우리나라에선 본 기억이 없다를 보고 OTL....
    결론 보고 각혈 ㄷㄷ;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은빛의실버
    작성일
    07.01.04 16:16
    No. 11

    저도 댓글을 달려다 Einz님의 글을보고 감동받아 모두 삭제하였습니다 ┓-;(뭔가 아니라고 본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사나운아침
    작성일
    07.01.04 16:18
    No. 12

    이상과 현실의 부조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Einz
    작성일
    07.01.04 16:21
    No. 13

    있는지도 모르죠.
    베스트셀러라 해야되나. 스테디셀러라 해야하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마거릿 미첼은 3년동안 출판사 찾아서 헤멨고, 최근의 사례로는 J.K.롤링이 해리포터를 출판하기 위해 출판사를 30여군데 전전했다는 이야기가 있죠.

    좀 찾아보니 이런 것들도 있네요.

    루이스 라모르:
    100편이 넘는 서부 소설을 쓴 베스트 셀러 작가인 그는 첫 원고의
    출판을 하기 까지 350번이나 거절 당했다. 훗날 그는 미국 작가로서는
    최초로 의회가 주는 특별 훈장을 받았다.

    잭 캔필드와 마크 한센: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원고는 출판 되기 까지 서른 세곳의 출판사에서 출간을 거절 당했다. 아무도 읽지 않을 것이라며 매몰차게 거절당했던 이 책은 전 세계 언어로 번역 되어 1천만 부 이상 팔렸다.


    무명작가가 원래 그렇죠 뭐. 이름을 알리기 전에는..


    그런데 위에 글들 전부 영어로 쓰인거네요? 키득.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6 달마도사
    작성일
    07.01.04 16:32
    No. 14

    흠.. 국회의원은 귀족인 것입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천태만상]
    작성일
    07.01.04 16:36
    No. 15

    달마도사님/판타지의 귀족이나 옛 동양에서 세도가의 일원들을 현재화 시킨다면 국회의원은 귀족 즈음 되지 않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眞펜릴
    작성일
    07.01.04 16:47
    No. 16

    사실 SF가 가지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측 출판사가 SF를 기피하는 이유는 이 장르자체가 대여점에서 기피당하기 때문입니다. 아예 독차층을 접할 기회를 가지지 못한다는 겁니다.
    한국 장르 문학 시장이 대여점 위주로 돌아가는 상황에서 출판사들은 독자들 보다는 대여점주의 입맛에 맛는 작품이 필요합니다.
    좋은 작품이 꼭 대여점에서 잘 나가는 작품이 아니라는 이상한 현실의 문제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천태만상]
    작성일
    07.01.04 16:56
    No. 17

    북천도제님/아 그 말도 이해가 갑니다. 대여점주의 입맛이라. 저 같은 경우에는 이 고무판에서 재밌게 본 작품이 출판된 경우엔 주인 아주머니께 작품 설명을 해 주면서 들여오게 하거든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7.01.04 18:20
    No. 18

    펄벅여사의 대지 조차 출판사에게 퇴짜를 맞았었으니까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허생ori
    작성일
    07.01.04 18:28
    No. 19

    그러니까 책 좀 사서 봅시다!!!
    대여점에서 백날 빌려보면 뭐합니까!!!
    라고 주장하고픈 겁니다. 젠장..

    독자들이 직접 사서보면 대여점 폐해에 놀아날 일도 없는데 말이지요.
    사보는 사람이 워낙에 적으니 아예 대여점이 거부하면 찍지도 않는다.는 공식이 성립되잖습니까.
    이미 합법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대여점을 현실적으로 다 망하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고, 나름 장점도 분명하게 존재하는 바이니... 대여점 이용할 사람이야 이용을 하더라도 좀 괜찮은 책이라면 사서 봅시다 제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虛虛實實
    작성일
    07.01.04 18:47
    No. 20

    저같은 학생들은 엄마의 압박때문에 ..;;; 그냥 빌려서 숨어서 보고 반납하는건 몰라도 사는건 힘들어요... 사실 용돈의 압박도 있지만... 그래서 대여점이 아니라면 출판된책은 OTL..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엑소더스
    작성일
    07.01.04 19:00
    No. 21

    현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글을 써보려고 한 20여분을 깨작거렸으나, 솔직히 부정적인 결론 밖에는 도출시키지 못하겠습니다. 가능하다면 대여점이 확산되기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작성일
    07.01.04 20:07
    No. 22

    저도 그 틀을 깨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 힘은 너무도 약합니다.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위수령
    작성일
    07.01.04 23:09
    No. 23

    ;;;;;;;;;;;;;;;;;;;;;;;;;;;;;;;;;;;;;;;;;;;;;
    할말이 없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an******
    작성일
    07.01.04 23:32
    No. 24

    미국에서는 인터넷으로 책을 만드는 시스템이 있다합니다. 아니면 (역시미국;;) 온라인으로 DVD 빌려주는 시스템처럼 책을 한 3권 정도 묶어서 빌려주는 시스템 어떨까요? 으음... 빌려주는건 엄청난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힘드려나 -_-;; 어쨋든 처음 안이라도 워떻습니까? 중간 유통이 없으니 작가님에게도 더 많이 남을테고... 가격도 더 쌀지도 모르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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