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월영문을 봤습니다 근데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무협에서 음약을 쓰는 장면이 은근히 자주 나오는데요

보통 xx로만 해독이 가능하고 그냥 내버려두면

죽는다고 하잖습니까?

근데 그런 약이 있느냐를 떠나서

그런게 있으면 독을 왜 쓸까요?

내공으로도 못 벗어나고(독은 되는데 수면제나 최음제는

안된다는게 일반적 설정이더군요 심지어 만독불침쯤되도 당하는

소설도 봤습니다)

당하면 xx 안 하면 죽게 되는데다가

(칼들고 싸우거나 혹은 도망치다가 당하면-_-;;)

은으로도 검출이 안 되고(맞나?)

보통은 그냥 펑 하고 터트리면

천하제일고수도 순간적으로 당하는걸 보면

중독시키기도 쉬운것 같고 말이죠

하오문에서도 잘 쓰는걸 보면 제작비도 별로인것 같은데

그럼 대체 독은 왜 쓰는걸가요?

가격대 성능비 중독과정 치명성 등등

아무리 따져도 무형지독 뭐 이런거 뺨치는것 같습니다만;;

역시 xx를 합리화하기 위해선가요-_-?

[서리바람]

음약은 자연스러운 주인공의 할렘만들기를 위한 필수소품인 겝니다!!!

[엘프의똥배]

음약사용은 사마외도 중에서 제일 질나쁜 범죄로 취급할 겁니다. 그래서 한번 사용한 것이 들키면 명예에 심각한 타격을..... 혼자생각
천년내공으로도 못막는 산공독...... 이게 궁금하던데. 산공독 사용했다고 손가락질 받거나 처벌받는 모습을 못본 것 같아서.

[L.Gerrar..]

고수다.

덕분에 나도 궁금해졌다 ㅋ

[은빛의실버]

보통독이 그렇다면 무형지독은 그보다 더욱 쌘겁니다~!

[깡치]

음약사용에 따른 명예훼손 (뭐 나쁜 놈들도 등급이 있다. 강간범은 범죄자도 무시한다...뭐 이런식의 설정과..) 음약을 구하기 힘들다..이런 식의 설정이라면 음약사용을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요?

[메롱이야]

juda님 고수! 저도 너무너무 궁금하네요

[윤필천]

저는 순간적으로 '음악'이라고 봤습니다.
음악이 왜 나쁘다는 거지? 음악이...... 음악이? 아하;

[테르제]

위에분...저랑 똑같은 분이시군요...저도 음악이라고(퍼퍼퍽)

[시우림]

정말 그렇군요..

근데 음약이라는게 월영문에서만 그렇게 쓰이지 않나요?

보통 음약이라하면 사람을 흥분시키는 흥분제 정도 였는데..

솔직히 음약의 모티브가 흥분제나 마약정도인데..
그 흥분을 해소시키지 못한다고 해서 죽는다는건 조금..

그러면 음약이 아니라 음독.. 정도가 되겠죠..

[陳魔]

독이라고 해서 다 같은 독이 아닙니다. 신경독이 있고, 혈액독, 산성(수포작용제)독등이 있습니다.
무협에서 나오는 독들은 사람들을 한줌 핏물로 화한다 라는 표현을 쓰는것으로 보아 산성독에 속할 겁니다. 즉 염산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것입니다. 그외 암살들에 쓰이는 음밀한 독들은 뱀,전갈 등의 독을 쓴다고 하니 아마도 신경독이라고 생각해도 되겠지요.

그럼 음약은 어디에 속할까요? 음약은 아마도 이런 류에 속하지 않을것입니다.
호르몬이라는 존재에 대해서는 현대에 와서 밝혀진 성분인데, 음약도 이러한 류가 아닐까? 싶습니다. 호르몬이라는것은 일종의 세포와 세포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하는것입니다. 즉 음약은 실질적으로 몸에 변화를 일으키는것이라기 보다는 최면과 비슷하게 -단지 그 대상이 정신이 아닌 육체 그자체에다가 신호를 주어서 홀리는것이기 때문에 백독불침이라고 해도, 영향을 받지 않겠습니까?

애니메이션 '배터맨(국산특촬물인 백터맨 아님)'에서 보면 적 중에 이런 호르몬을 조절해서 사람들을 세뇌시켜서 부려먹는 박사가 나오지요..

[시우림]

흥분제라는게 당연히 호르몬을 임의로 조작하는 역활을 하지요..

근데 어떻게 음약을 썼는데 사람이 죽는가 하는.. 그런..

어차피 설정이라지만.. 음약은 뒤로 천천히 내려오면서 와전된 듯 한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lllll]

아니 저는 안 하면 죽는 약이 있다는걸 문제 삼으려는건 아닙니다

그것도 문제지만 그런게 있으면 다른 독이 의미가 없다는거죠

음약을 중독시키면 해약도 없는만큼 xx로 풀어야 되는데

그 동안 쓱삭하면 끝이지요

비용 성능 기타등등 이쪽이 더 효과적이라 이거죠

[비난]

조연들은바봅니다

[메롱이야]

실제로 무협에 나오는 음약같은건 없다고 하던데요..;; 생물쌤이..

[쉬엔]

뜬금없지만 유다님의 질문과 그에 따른 답변들을 보다보니 '흑랑가인'에 나오는 총각 음적이 생각이 나는군요. 밀가루를 뿌려도 음약에 중독되었다며 주변사람(특히 승려나 도사)이 이여자 저여자를 덥치고 심지어 제대로 중독시킨 여자가 있을때마다 어디선가 협객(?)이 나타나서 '그대를 살리기위해서 어쩔수 없었소'라고 하면서.. 재미보는 바람에 영원한 총각인...

[빨간머리N]

탁탁탁으로 해독하면 되는데..

[복분자]

위에분 말이 옳습니다

[신파랑주의]

아아. 웃었다.

[휴[休]]

음... 그 문제에 대해서는 우선 해독약이 사방에 널렸다는데 있지 않을까요? 첩첩산중 홀로 있다 당하면 몰라도 어느정도 마을과 인접한 거리라면 무공 고수라면 순식간에 후다닥...

[푸른나래]

진마님 고수십니다. ㅡㅡ. 의학 배운 저도 분류하기 힘든. 뭐 저야 귀찮아서 수업시간에 많이 잤다고 하지만 헤헤. 시험공부는 했다는. 쿨럭!!!
사실은 귀찮아서가 아니고 경혈 외우기가 귀찮아서라죠? 경혈 못외우면 점수 깎이는. 훌쩍!
수업하면서 생각했습니다. 어떤 xx같은 인간이 이거 다 만들었어 ㅡㅡ.

[고석하]

음약이라는 것이 그 소설만의 설정인데
그런 설정이라면 개연성의 문제가 있는 것 같군요.

그러고 음약에 중독되어 거시기를 못하면 죽는다는 것은
옛 구 무협에 자주 나오던 것이군요.

보통 음약이 나오는 소설을 보면 까다롭게 설정하더군요.
현실에서도 돼지 발정제같은 것 과다복용하면 죽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