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물어본 내용은 그런것이 아니고 무형의 내공을 어떻게 몇성으로 나눌수가 있는지 이상하여서 그런것입니다....
옛날 군협지라던지 그런시절의 내용에서는 그런것이 없었는데 김용이나 와룡생이후로는 많이 등장하더라구요...
헌데 자신의 속에 얼마가 차있는지를 어떻게 판가름합니까...
내 위속에 물이 찼는데 얼마나 차있는지....
물론 알수있더라도 그렇게 정확히는 모른다는거지요...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제가 물어본 내용은 그런것이 아니고 무형의 내공을 어떻게 몇성으로 나눌수가 있는지 이상하여서 그런것입니다....
옛날 군협지라던지 그런시절의 내용에서는 그런것이 없었는데 김용이나 와룡생이후로는 많이 등장하더라구요...
헌데 자신의 속에 얼마가 차있는지를 어떻게 판가름합니까...
내 위속에 물이 찼는데 얼마나 차있는지....
물론 알수있더라도 그렇게 정확히는 모른다는거지요...
대충 어느 정도 기준을 잡아두는 것이지요.
괄약근파열마공을 둔저가 창안했습니다. 후인들을 위해서 이것저것 주석을 달아놓으면서 대충 정해두는 것이지요. 4성 경지에 이르면 어떤 좁은 똥꼬도 파고들어갈 수 있으며, 7성에 이르면 상대의 똥꼬에 치질의 저주를 남길 수 있다.. 라고요, 이걸 어케 정하느냐는 둔저 마음입니다. 둔저가 만든 무공이니까요. 아니면 자기가 봤을때 대충 12성-완성 했을 때의 위력의 절반 정도다 싶으면 6성이라고 하든가 아니면 어떠한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날때 마다 1성씩 추가할 수도 있겠죠.
어차피 무협소설에서 1성 차이가 10% 혹은 1/12의 차이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6성까지는 쉽지만 7성부터는 어렵다'라거나 '8성까지는 약한데 9성부터는 강하다'라는 식으로 설렁설렁 기준이 잡혀서 나오니까요.
말하신대로 일단 내공은 무형입니다. 표현하기 심히 껄끄럽죠. 그래서 미리 기준을 정합니다. 삼화취정이나 오기조원이나 이런거 말이죠. 특정한 계기를 마련시켜주는 단계에 적당한 수준의 내공을 넣어서 기준을 잡는겁니다.
마찬가지로 성의 개념또한 그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나의 무공을 익히는데 어느정도 익혔는지 파악하기 힘들죠. 그럴경우 성이니 단공이니 하는 말을 쓰며 성취를 가늠하는 겁니다.
성을 쓰는 다른 방법도 있는데요.
장력을 뿜어내며 몇성의 장력을 사용했다!
라는 식의 내용이 그것입니다.
여기서 성이란 10%로 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자신의 내공이 1갑자이고 그중 5성의 공력을 뿜어냈다면 30년의 내공이 담긴 장력이 되겠지요.
그건 전적으로 작가들의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몇성이라고 말하는것자체가 정확한 수행의 위치를 알지못하기 때문에 뭉뚱그려 얘기하기 시작한게 몇성몇성 이정도로 말하는 겁니다.
A라는 무공을 6할7푼5리정도 익혔다. 라고 말하는 사람른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느정도 뭉뚱그려 얘기하는게 그중에 10%대로 끊어서 얘기하는겁니다.
태권도 도장에서 태극5장을 연습한다고 칩시다.
동작은 다 외웠는데 보기가 별로입니다. 그럼 관장님이 넌 한 50% 정도는 된거같다. 좀만더 연습해라. 이런 얘기는 해줄수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그런사람은 제자들이 태극5장 연습하는걸 수백명을 봤을테니 아 얘가 이정도하면 앞으로 어느정도 더 연습하면 매끈해지겠구나. 이런걸 판단해서 하는 얘기죠.
요즘 무협소설들에서 나타나는 폐해가 그런거같습니다.
수치화된 무공이나, 이변이 없는 서열.
이런건 오로지 작가가 편하기 위해서 만들어놓은 세계관입니다.
때문에 사람들이 무협지에 숫자대입하기를 좋아하는것같은데
그런걸 좋아하시는분들도 있고 그러니까 문제라고 하긴 뭣하고
뭐 하여간 그렇네요. 궁금증은 좀 풀리셨는지 ^^;;
어떤 사람이 자신이 만든 무공을 성취도에 따라 혹은 이해도에 따라 나눈다면 그건 가능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이 아닌
혼자서 배우는 사람이 그것도 책을 가지고 어느정도 익히더니만
몇성 완성했다. 이건 말이 안되죠...
뭐 힘을 쓸때 몇성의 힘을 썻다 이거는 말이 되조 힘조절이 되니까.
그러나 무술이나 이런것을 배울때 몇성 완성햇다는 말이 안됩니다.
만약 제가 무술을 배우는데 무술이 총 100가지 동작으로 되어있다면
동작중 몇프로를 이해한다고 한다면 가능합니다. 또한 나의 속도와 힘의 세기가 어느정도다(일반 사람을 비교로 한다면)라고 말한다면 현실적으로 가능하나. 무술의 배움을 성으로 나눈다는것은 말이 안됩니다.
문제는 판타지의 마법도 마찬가지죠.
마법을 보면은 마나의 양으로 클레스나 서클을 나누던데 어떤 분들은
마나의 회전을가지고 나누시던 분들도 있더군요. 이거는 그래도 이해가 가죠 그런데 문제는 8서클에서 9서클 이야기 하면서 깨달음이 없이는 힘들다 라고 하면서 명상을 이야기하죠 그런데 그게 말이 되나요?
마법이란 학문입니다. 학문이 깨달음으로 된다는게 말이 되나요?
흔히 마법을 이야기 할때 도식이니 이런거 말합니다. 그것을 이해하는가 못하는가에 따라서 등급을 나누고 또 마나의 양(혹은 마나의 순환)으로 한다면 가능하지만 도대체 그 깨닮음이란 무엇입니까?
동양의 명상 문화를 판타지에 섞어서 혹은 무협지적 내용을 판타지에 혼합시켜서 나온것이 아닌가 봅니다.
원래 D&D에서 나온 명상이란 이미테이션입니다. 즉 그날 자기가 쓸 마법을 미리 머리속에 그려두어(마법을 학문으로 보고 마법을 쓸떄마다 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수식을 이미테이션을 통하여 미리 해두는 것입니다) 사용하는 것인데. 무협지의 영향인지 아니면 일본 게임의 영향인지 매번 명상에 마나양이 매우 증가하고. 그리고 그넘의 마나양은 체력하고는 상관 없는것인지 마법사들의 체력은 맨날 약하고. 도대체 정신력하고 체력하고 그렇게 상관이 없는것인지. 체력이 강해야 정신력도 강한 법인데(가끔 아닌사람도.)
우리나라 판타지 무협지의 시초이신 분들이 이런것을 대충 넘어가다 보니 아무 개념이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쓰다보니 주저리 없게 되었는데. 장르문학이 시간 때우기용 이 아닌 제대로된 문학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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