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되는 것, ‘재미있는 글을 쓰면 된다.’라는 말을 합니다.
관연 재미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즐거움 기쁨이 될 때, 느끼는 감정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그 재미를 생산해야 하는 자는 어떻게 재미를 만들어야 하는가? 오늘 하루 종일 고민에 늪에서 허우적거립니다.
모든 사람이 만능이 아니니, 우선 자기 자신이 이해하는 재미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재미를 생각하며 글을 씁니다.
그러나 그 재미라는 것이 가지고 있는 것은 아주 큰 무게감이 있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느끼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을 쓰려다 보니 장르도 무시하게 되고, 합치기도 하고 빼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기존 장르가 가지고 있는 영역과 틀에서 부딪히고 괴로워합니다.
무협은 지금 것, 이렇게 정리되었다. 이런 글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진다. 반응이 좋더라. 처음 자신의 글이 재미에서 시작한 것을 잊은 채 표류합니다. 많은 베스트셀러가 재미가 하나도 없는 것은 전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소설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의 공통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무언가 새로운 것. 새로운 것은 재미를 포함하지만, 기존의 틀을 깨거나 수용하거나 공존하는 갈등이 내포 되어 있더군요. 제가 처음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본격적으로 글을 쓴지가 몇 개월 안 됩니다. 그렇다면 기존 작가님들은 얼마나 많은 고충과 번민, 새로운 에너지 개발, 성찰 등등 너무나 큰 산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하루였습니다.
문피아에서 많은 분들이 이런 고민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끝으로 저의 고민을 여기 계신 분들에게 털어놓니다. 제가 글을 쓴 계기가 저 자신을 돌아보고 그것을 통해 제 자녀에게 이해하기 쉬운 방법으로 글을 남기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 아이들이 자주 보는 판타지 소설을 같이 많이 보았고, 판타지라는 장르에 도전하면서 문피아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좋은 분에게 제 글이 미스터리에 가깝다는, 아니 제 글을 미스터리로 보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문피아를 뒤져보면 나오지 않을까? 문피아의 즐거움이 다독 다작을 할 수 있는 곳이니, 찾아보자. 마땅한 게 없습니다. 포탈 사이트도 찾아보아도 속 시원한 것들이 없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썼던 글을 보고 비축 분을 다 버려야 하나, 지금까지가 미스터리라면 지금까지 판타지를 향해 왔던 글들은 버려야 하나, 합치면 어떨까도 생각합니다. 미스터리 판타지물을 쓰면 어떨까? 그렇다면 기존에 정의되고 상식적인 것은 무엇인가?
그래서 도움을 구합니다.
그러나 전 글이라고 처음인 무식한 중년인입니다.
도와주십시오! 제가 방향을 잡도록..., 그리고 포기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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