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가 되려는 한 소년의 땀과 눈물 좌절과 성공 사랑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대충 이런 분위기 입니다.
조니는 늘 웃었다.
그 싱글벙글 웃는 낯 밑에 무엇이 있는지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한 말은 분명 진실이었고 진심이었다. 그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기사가 되는 것은. 늑대가 되는 것은. 각오가 필요한 일이야. 각오 이상의 인내가 필요한 일이지. 뭐. 거쉰은 너처럼 오기 부리는 녀석은 좋아 하지 않지만.
난 좋아해.
어리고, 어린만큼 가능성이 무한대니까. 난 그 가능성을 최대한 이끌어내고 싶어. 걷어차서라도 말이야. 날 원망해도 상관없어. 참고 버티는 법을 배워.」
조니의 말은 내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덕분에 혹독하게 날 굴리는 그를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다.
……면 얼마나 좋을까?
오해를 푼 스승과 제자의 감동적인 결합.
훈훈한 해피엔딩. 와! 짝짝짝!
사람들은 이런 동화 같은 이야기를 원하겠지?
하지만 개 풀 뜯어 먹는 소리!
조니는 내가 체력이 좀 붙자마자 올빼미의 이동경로를 바꿨다. 전에 뛰던 것의 거의 1.5배를 뛰게 되었다. 그리고 단순히 주먹과 발로 두드려 패는 대신 무기를 쓰기 시작했다. 심지어 이제는 일을 하는 내내 옆에 붙어 있었다. 조금만 꾀부리거나, 심부름에서 늦게 오면 가차 없이 걷어찼다.
그렇게 바뀐 첫 날.
난 거품을 물고 기절했다.
그러니까 웃기지 마!
조니. 이 자식은 그냥 날 괴롭히는 게 좋을 뿐인 변태 사디스트라고!
언젠가 반드시! 반드시 죽여 버리겠어! 우어어어어어어어어!
현실에 해피엔딩 따위는 없어! 전혀 없어! 필요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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