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커레이드! 노랑이 웃고 빨강이 도네,
넘쳐나라! 너를 깜짝 놀라게 할 광경으로.
마스커레이드! 불타는 눈짐, 돌리는 고개.
멈춰서서 주위의 웃음 바다를 둘러봐.
마스커레이드! 끓어오르는 거짓말,
숨쉬는 그림자. 늘상 알고 지내오던 어떤 친구라도 속일수가 있네!
마스커레이드! 흘깃거리는 호색가, 마주치는 눈. 도망가고 숨어!
―하지만 얼굴은 계속 당신을 뒤쫓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Masquerade」 가사 中 발췌
안녕하세요, 자연-판타지에서 새로 연재를 시작한 샤랑입니다. 음 저 기억하는 분도 계실려나요? (..) 약 3년 전에 엘프의 검이라는 글로 한바탕 버둥거리다가 사라진 인물입니다. 당시엔 고3이었는데 지금은 어느새 22살, 2월 2일에 군대갑니다!? (절망!?)
네, 실은 2월 2일에 군대갑니다. 그걸 12월 말경에 알았는데, 그 전에 무엇인가 해볼려고 시작한게 결국 2년동안 준비하고 있었던 글의 완결입니다. 준비만 하고 있었지 집필에 들어간 건 최근입니다. 그래서 최근 스스로 어떻게든 마무리를 지어보자, 라는 느낌으로 죽어라 달리고 있습니다.
-아니 어떻게 한달만에 글을 쓸려구? 하는 분들이 꽤 계실 텐데요, 애초에 그렇게 긴 작품으로 (말하자면 요즘 장르처럼 7권 8 권짜리 소설)로 생각하고 있었던게 아닙니다. 한 1, 2권 정도에 다 담아볼 생각으로 기획되고 있던 거라서 용량 자체는 그리 버겁지 않습니다. 하루에 3만자 페이스만 나오면 남은 2주일에 끝낼 수 있습니다 (..)
하루 3만자 페이스를 만들려고 정말 죽자사자 하고 있지요. 현재 편의점 야간 알바중인데 알바하는 곳에서도 쓰고, 집에 와서도 쓰고, 잠 4시간 자고 일어나서 또 쓰고, 알바 나가서 또 쓰고, 쓰고, 쓰고, 쓰고, 쓰고, 쓰고... 이러고 있습니다 (..)
덕분에 현재까지 진행도는 15%! 생각보다 좋은 결과이지요. 예전에 엘프의 검을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제 문체와 진행을 기억하실 텐데 그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국문과를 다니고 있으니 당연한건가 (..)
여하튼 이번에 자연란에 카테고리를 얻어서 연재중인데요, 실은 그냥 투고용으로 쓸 생각이었지만 그게 외로운 작업이라서 참 힘들더라구요. (..) 그래서 약속도 만들어가고 할 겸 해서 연재중입니다. 그날 써서 그날 퇴고해서 그날 올리는 작가치곤 압도적인 연재양을 확신해드리죠 (불끈!)
여튼 카테얻은 기념해서 때린 홍보입니다. 자연-판타지의 마스커레이드, 지켜봐주세요!
마스커레이드, 가면무도회. 일반적으로 벌어지는 파티가 술과 춤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마법사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마스커레이드는 당연하게도 마력과 마법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말하자면 마력을 술 삼고 마법을 음악삼아 벌이는 마법사들만의 파티. 하지만 그것은 아무나 주최할 수는 없다. 파티의 장르 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축에 속하는 마스커레이드는 그 주최자가 가장 중요한데, 그 주최자의 가장 중요한 능력은…….
-본문 中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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