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99 삶의유희
작성
15.07.01 14:54
조회
776

 

제가 요즘 읽는 소설의 한 부분이 몹시 마음에 걸려 토론을 해보려고 펜을 들었습니다.

1, 소설은 재미있습니다.

2, 모든 내용이 아닌 53회의 한 부분이 저에게 걱정과 우려는 났게 하고 있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기 위해 연재한담을 선택했습니다.

3, 그 작품의 당사자인 작가님도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나름의 좋은 점도 있을 것 같아 참지 못하고 이곳에 언급했으니 좋게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건필하시라는 응원을 남겼습니다만 그 글을 읽고부터 끝없이 생각이 떠올라 이렇게 연재한담에 올려봅니다.

- 염려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하하하.

 

소설의 내용

 

2050년 당시에는 휴머노이드와의 결혼을 인정해 달라는 소송이 심심치 않게 제기된 적이 있었지만, 법원의 허가를 받은 적은 한 건도 없었다. 오히려 정부는 그 휴머노이드를 폐기 처리하는 강수를 통해 인간과 휴머노이드와의 관계를 명확하게 선을 그었고, 인간의 감정을 휴머노이드에 삽입하는 것을 불법으로 정해버렸다. 000(작품의 한 인물)이 아니었다면 하나 역시 프로그램으로 움직이는 로봇에 불과할 수밖에 없었다.

 

위의 내용은 인간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보편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용한 부분은 그럴 수도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주인공은 휴머노이드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공상이 현실이 되면서 저를 괴롭히는 것입니다.

 

제가 욕을 먹더라도 제 신념을 말함으로써 토론이 이뤄지길 바라기에 제 생각을 적어 보겠습니다.

 

1, 휴머노이드가 인간의 감성을 가진다고 인간인가?

2, 휴머노이드와의 결혼을 인정한다면 휴머노이드는 인간인데 그럼 단순한 개인의 선택인 결혼이 휴머노이드를 인간으로 인정하는 사례 후의 현상은 뭘까?

3, 인간과의 결혼은 줄어 들것이다.

- 현재도 남자 다수가 여자들의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실질적으로 결혼은 힘듭니다. 물론 스스로 포기하는 예도 있지만 유독 우리나라에만 결혼조건 때문에 특히 더하지요. 그렇다면 저는 휴머노이드와 결혼을 하겠습니다. ? 사랑만을 줄 것 같거든요.

4, 남자가 먼저 시작하겠지만, 여자들도 남자를 버리고 휴머노이드를 선호할 게 뻔합니다.

5, 그렇다면 휴모노이드가 돈을 벌겠네요? 누군가를 부양해야 하거든요. 설마 사랑하면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겠지요.

6, 인간의 일자리를 물론 인간이 더는 탄생하지 못할 겁니다. 그러면 인간의 선택은 인간을 창조하려고 하겠죠. 아마도 게놈프로젝트를 혹은 인공배양을 할 겁니다.

-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하겠죠. 결국은 인간은 배제될 것입니다. (짧게 생각하지 말고 휴머노이드의 수명을 생각하십시오. 그들은 영원히 삽니다.)

 

물론 위험한 발언이고 생각입니다만 애초에 이런 현상이 벌어진 것이 뭘까요.

요즘 특히 늘어나는 것 같은데 모든 것이 인간의 불안심리에서 생겨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답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저도 인간의 감성을 가진 로봇이 과연 나쁜가?'라고 묻는다면 아마도 대답할 수 없습니다. 오래전에 본 영화 중에 로빈 윌리엄스가 출연했던 바이센테니얼 맨(1999)라는 영화에서는 주인공 휴머노이드가인간으로 죽고 싶습니다.’라는 명언을 남기며 제게 감명을 선사하기도 했죠. (영원보다는 가족처럼 생각한 인간과 같이 잠들기를 원했을까요?)

하지만 그래서 전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된 휴머노이드가 무엇을 선택하든 자유거든요. 사랑, 죽음을 선택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것을 선택하면 당신은 막을 자신이 있나요?

 

요즘 인간은 너무 안전불감증에 빠진 것 같습니다.


Comment ' 35

  • 작성자
    Lv.99 삶의유희
    작성일
    15.07.01 14:57
    No. 1

    올리자 마자 누군가 신고를 하셨네요? 하하하 1분이 조금 지났는데 그만큼 이 내용이 가벼운 것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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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99 삶의유희
    작성일
    15.07.01 14:59
    No. 2

    신고하셨으면 신랄한 비판도 댓글도 달아주시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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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그럭
    작성일
    15.07.01 14:59
    No. 3

    왜 영원히 산다고 생각하죠 인간보다 더 빨리 죽을수도 있는데 집에 가전제품이 오래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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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99 삶의유희
    작성일
    15.07.01 15:03
    No. 4

    개중에는 파괴되는 것이 있겠네요!
    생각해보니 그런 것을 말씀하시는 것 같지만 여기서 토론하고자 하는 것은 휴모노이드 자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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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99 삶의유희
    작성일
    15.07.01 15:03
    No. 5

    수리할 수 있는 것은 영원한 것이죠. 자료만 남으면 되는 모든 것을 교체할 수 있는 것이 휴모노이드의 장점입니다. 제가 적어놓은 영화를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왜? 영화의 주인공 휴머노이드가 인간으로 죽고 싶어했을까요?
    전 토론을 하고 싶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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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7.01 15:18
    No. 6

    토론 게시판에 올리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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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99 삶의유희
    작성일
    15.07.01 15:39
    No. 7

    제가 여기에 올린 이유는 작가들이 자신의 글에 책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했습니다.
    한담의 성격도 없지 않으니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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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7 마인네스
    작성일
    15.07.01 15:20
    No. 8

    휴머노이드란 글이 있어 들렀다 깜짝 놀랐습니다.^^;

    글의 내용이 아닌, 인간과 휴머노이드의 관계만 보자면 삶의유희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휴머노이드의 탄생은 불가피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휴머노이드가 인간의 자리를 꿰차면서 순기능과 함께 역기능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법과 제도로 관리와 통제가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설정이 과하다고 생각하셨다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삶의유희
    작성일
    15.07.01 15:37
    No. 9

    저는 님의 작품을 재미있게 잘 보고 있답니다.
    걱정하는 것은 님의 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2040년에는 인공지능이 활성화로 직업의 40%가 사라질 거라는 예상이 나온 지금 휴머노이드는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것입니다.
    휴머노이드가 정말! 만들어질지도 사실 불가능한 측면에 있고 제가 걱정하는 것은 불완전한 휴머노이드가 과연 없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인간도 완벽하지 않은데 인간이 만든 휴머노이드가 과연 완벽할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환기를 위해 토론을 하려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 같은 작가야말로 정말 어느 정도 걱정하고 생각을 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잘못된 글이 독자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지나친 면이 없지 않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야말로 양해를 구합니다. 고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L.O.B
    작성일
    15.07.01 15:34
    No. 10

    터미네이터 시리즈나 매트릭스 시리즈 같은 디스토피아가 될수도 있겠고 반대의 경우도 있을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뚜껑을 열어보기 전에 단정짓기는 어려운 상상이네요. 개인적으로는 '퓨처라마' 같은 세계가 되었으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삶의유희
    작성일
    15.07.01 15:42
    No. 11

    예! 인정합니다. 퓨처라마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네요. 한번 알바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7.01 15:36
    No. 12

    간단합니다. 유기물로 ai를 만들면 번ㅅ...퍽!(실제로도 유기물로 ai를 만든다는 실험이 있었던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삶의유희
    작성일
    15.07.01 15:38
    No. 13
  • 작성자
    Lv.25 orMyo
    작성일
    15.07.01 15:37
    No. 14

    신의 입장에서 보자면 인간은 휴머노이드. 그렇다면 인간은 휴머노이드를 다룰 때 어떤 입장에서 바라봐야 하려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삶의유희
    작성일
    15.07.01 15:41
    No. 15

    물론이죠! 크게 보면 인간은 티끌과 같은 존배일뿐입니다.
    이성은 역시 양날의 칼같은 존재같습니다. 하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myco
    작성일
    15.07.01 16:22
    No. 16

    이거 왠지 분란조장했다고 유배갈것 같군요.

    일단 저 소설 자체를 읽고 세계관을 보지 않는한
    정확한 답변을 어려울것으로 봅니다.
    일단 저부분만 보고 난 제 입장을 남겨 봅니다.

    1.
    아니요. 휴머노이드는 휴머노이드일뿐 인간은 아니죠.
    휴머노이드를 '인간'으로 아에 규정한 스토리는 본 적
    없습니다.

    2.
    결혼을 한다고 해서 인간과 인간의 결합으로는 볼 수 없습니다.
    이런 미래 관련 특히 인간에 한없이 가까운 로봇이 나오는
    경우 세계관에 따라서는 어느정도 다르지만 인간과 로봇이
    설령 결혼을 한다고 해도 이건 플라토닉 러브처럼 그 자체만을
    놓고 봅니다. 그리고 이로인해 인간과의 경계 역시 애매모호해
    지구요.

    3.
    저런 스토리에서는 당연한 흐름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인간에게 가장 무서운건 인간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휴머노이드 즉 인간과 닮은 한없이 가까운것에게 정을 주는 이유로
    가장 많이 쓰이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특히 미래=디스토피아로 보는 작품일 경우 인간이 인간에게 지치고
    치여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획일적이고 절대적인 '애정'을 주는
    휴머노이드에게 의지하고 남은 생을 같이하려고 한다는 흐름은
    그럴듯 하게 느껴지기 까지 하죠.

    4.
    결과론 중 하나가 저거죠.
    인간의 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보다 인간에게 가깝에 만들었지만
    그럼으로 인해 아이러니하게도 인류의 수가 점점 쇠퇴해나가는
    스토리도 본적 있습니다.

    5.
    이건 세계관에 따라 다르게 다룰 문제죠.
    휴머노이드가 비싸서 아무나 못가지는 상태라면 이미 경제적으로
    이룬 그들이 휴머노이드가 인간처럼 대부분의 시간을 노동에
    투자하기 보다 자신의 곁에서 자신의 정신적인 부분을 충족시켜
    주는걸 선호하겠죠. 그리고 휴머노이드가 '인간'으로 인정 받는
    사회인가 아니면 단순히 작은 교집합을 가진 인간이 결혼해 점점
    교집합을 늘려나가며 서로를 의지하는 과거의 결혼과 탈피해
    배신할 가능성이 없고 자신의 이상에 한없이 가까운 휴머노이드와
    남은 생을 의지해 나가며 함께하는 형태인가에 따라 다를것 같군요.

    6.
    4와 마찬가지로 점점 인류의 수는 낮아질것이고 이에 대응해
    자신의 유전자를 복제한 인류가 등장하는 스토리가 가장 많이
    본 같군요. 그리고 이럴경우 발생하는 문제 때문에 인류의 숫자가
    끊임없이 감소하는 현상은 주춤하게 되지만 여전히 폭탄을 안고있다는
    스토리가 진행되구요.
    이로인해 주인공이 인간들에게 정신차려라는 반 휴머노이드파라는
    스토리가 나올수도 있고 인간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반대로
    휴머노이드에 의한 지배체계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고 오히려 인간이
    휴머노이드에 의해 길러지는 반대되는 입장의 스토리가 나올 수도
    있구요.

    결론적으로 실제론 어느정도 AI 기술이 정립되어봐야 알 수 있겠죠.
    인간에게 인터넷이라는게 뜬구름 잡던 시대에서 현재의 생활상을
    추측하는거에 준하는거니까요. 결국 어떤건 과장된 상상이었겠고
    어떤건 과소평가한 상상이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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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3 푸딩딩
    작성일
    15.07.01 17:11
    No. 17

    제 생각은 인간처럼 사고하고 인간처럼 행동을 하는 개체를 인간으로 규정하는가? 이게 문제가 될 듯 합니다.
    휴머노이드가 등장한다면 인간의 경계를 한번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삶의유희
    작성일
    15.07.01 23:49
    No. 18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인간의 삶에 지나친 영향을 끼칠 것들은 심사숙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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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삶의유희
    작성일
    15.07.01 17:44
    No. 19

    제가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저의 소설에도 인공자아라는 설정으로 휴머노이드와 유사한 인물이 외계의 잔재로 출현하고 있기도 하고 또 미리 소설과 유사해질 미래를 어떻게 대비하는가를 생각해보기 위해섭니다.
    굳이 필요한 존재라면 미리 설정해 둘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당면해서 걱정하는 것보다는 미리 정해놓고 수정해 나가는 거죠.
    전 우선 각자의 맘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취지의 글이었습니다.

    인용한 글의 작가님께서도 이미 다녀갔고 내용은 공감하지만, 법과 제도로 통제할 수 있다는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이글은 소설을 탓하거나 하는 것이 아닌 작가로서 조금은 더 고민하자는 뜻이니 오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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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6 아고니아
    작성일
    15.07.01 17:57
    No. 20

    임신이 가능하여 유전적 다양성을 보장받을수있어
    종의 유전자 풀을 해치지않고
    인공지능이 외부의 어떤 것으로부터 독립성을 부여받을수있다면 상관없다고 봅니다

    근데 그런 휴머노이드가 나올수있을지
    그리고 나오게되면 인간은 멸종할듯
    호모사피엔스가 진화의 역사에서 승리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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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슈퍼로봇
    작성일
    15.07.01 18:19
    No. 21

    인공지능 스스로가 자아정체성에 대한 철학적 고민 결과 자기를 인간이라고 판단하면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내가 꿈에서 나비가 되는 꿈을 꾼 것인가 나비가 꾸는 꿈이 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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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99 이통천
    작성일
    15.07.01 18:45
    No. 22

    용어가 인간중심인듯 새로운 지적존재라고 주장할수도 나는인간을 넘어선 로봇. 또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매트릭스의 마지막대사가 생각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이통천
    작성일
    15.07.01 18:32
    No. 23

    기술발전 방향도 중요하죠 휴어노이드의 하드웨어가 개별성을 구성하는 요소냐도 중요하죠. 법학에서 a의뇌가 이식된 b는 별도의 사람이라는 주장이있는데. 상대가 데이터인지 독립된 개체인지도 확정돼야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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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현무문
    작성일
    15.07.01 19:44
    No. 24

    저도 한번 그 문제에 대해서 이전부터 생각해보고 있었기에 이참에 몇 자 끄적여볼까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과 공상입니다)
    *먼저 이 문제에 대해서 나름 현실적 모습을 제시한 2004년 개봉작 '애플 시드' 극장판의 내용에서부터 시작해보려 합니다.
    먼저 애니메이션 내의 이상적인 유토피아 '올림프스'에는 인간과 거의 흡사한 휴머노이드와 인간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휴머노이드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한 감정 기복을 가진 인간과 인간 사이에 살면서 휴머노이드 만의 지극히 이성적인 감정으로 그들의 감정대립을 무마해주는 윤활유적인 역할입니다.
    그럼으로 인해, 올림프스는 그 밖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인간과 인간의 대립으로 벌어지는 전쟁이나 갈등 없이 평화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아마도 휴머노이드 기술은 군사적인 측면이나, 에로적인 측면(최근 옆 섬나라에서 이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에서 시작되어 계속해서 발전되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계속해서 인간과 비슷하도록 연구되고 발전되어 가겠지요.
    이렇게 결국, 기술이 발전하게 되면 휴머노이드는 점점 더 인간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변해갈 것이고 마침내 인간의 생활 깊숙이 자리하며 인류의 구성원화 되어갈 확률이 높습니다. (처음 백인들은 흑인들을 멸시하고 같은 인간으로 여기지 않았지만, 결국 그들도 지금은 당당한 사회의 일원이 되었고 최근에 와서는 동성 연애자들끼리의 결혼도 허용되는 추세이니까요. 차차, 휴머노이드들도 그렇게 되어갈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다가 결국, 분명히 제시하신 예시처럼 인간과 휴머노이드의 결혼도 종종 일어나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휴머노이드인 만큼, 미적인 요소에서 실제 인간과는 비교가 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날 것이며, 성격적인 측면에서도 현모양처를 원하면 그대로, 또한 톡톡 튀는 성격이 좋다면 그대로 만들어낼 수 있기에, 이점에 관해서는 이견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과학이 발달되면서 기계가 신체를 대신하게 될 것도 분명하기에 이런 사이버네틱스 기술을 장착한 인간과 휴머노이드의 개념 또한 혼동이 생길 우려가 있습니다. (심지어, 뇌만 휴머노이드에 이식하는 경우도 분명 생길 테니까요. ‘에플 시드’의 ‘브레아레오스’ 캐릭터도 그런 경우입니다)
    결국, 이렇게 어느 순간부터 인간과 휴머노이드의 경계가 상당히 모호해질 수도 있습니다. (휴머노이드와 휴머노이드 간, 혹은 인간과 휴머노이드 간의 출산이 성공하게 될 경우, 더더욱 그 현상이 가속화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태어난 휴머노이드 2세의 경우 어떤 기준으로 봐야 할까요?)
    이렇게 언젠가는 휴머노이드들도 하나의 인종으로서 인류에 편입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다가, 결국 인간 복제와 휴머노이드 복제 등에 따른 혼란과 무질서도 뒤따를 수 있고 그것을 또 제어하는 법률(로봇 공학의 3원칙에 입각한)이 생기다가 급기야, 이에 불만을 품은 휴머노이드들이 새로 정부를 만들어서 자신들의 국가를 이룩하려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영화 매트릭스의 ‘제로원’과도 비슷)
    또한, 이들에 대항해서 오리지널 인간들만으로 이루어진 국가를 세우려는 움직임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이 두 세력 간에 충돌이 발생해서 결국은 세계 멸망? 그 와중에 함께 인간과 휴머노이드가 공존하는 제3세력의 등장?)
    결국, 여러 가지 영화나 소설, 애니메이션의 세계관 쪽으로 많이 치우친 듯 합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결국 거의 인간과 흡사하도록 발전한 휴머노이드들은 인간들과 공존하고 함께 동료로서 일도 하게되며 결혼도 가능해지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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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99 삶의유희
    작성일
    15.07.01 20:01
    No. 25

    어쩌면 댓글로 써주신 어떤 분처럼 미리 걱정하지 말고 당면하면 생각하라는 조언이 옳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막연하게 걱정하는 것은 님뿐만이 나니라 이미 대다수가 인공지능도 인간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결정을 내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 이유 없이 결론이 존재했을까요? (제가 이글을 토론의 주재로 던져줘도 남몰라 쳐다도 보지 않는 분들이요?) 결론은 몇몇 생각이 포함된 영화, 소설들이 여러분의 생각을 고정해버렸다는 겁니다.
    왜냐면 그 예를 줬기 때문이죠.
    선택해라 1,2,3 이렇게 말이죠! 더 생각해 볼 게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미 고정되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안타까워 한 번쯤은 과연 인공지능이 안드로이드가 필요한가? 를 생가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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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립빠
    작성일
    15.07.01 18:45
    No. 26

    로봇에 뭘하는 괜찮은데 로봇이랑 결혼하는게 문제라고 생각해요. 오타쿠중에 베게에 여자그려놓고 결혼하겠다는 사람이 몇명있지요. 그런데 인간모양에 말까지 하니까 더 진실해지고 진짜 사람이랑 사랑하는것처럼 느껴질뿐이지. 뭐 로봇이랑 사랑 하는건 상관없는데 결혼한다는건 그사람뇌에 문제가 생긴거죠.정상적인 판단을 못하고 정신병원을 보내야 할듯. . 위에 베게에 그림그려놓고 결혼하는 놈이란 똑같이 이상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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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99 삶의유희
    작성일
    15.07.01 18:56
    No. 27

    님의 의견도 충분히 인정합니다.
    누구를 탓하려는 것은 아니었으니 지적보다는 한번쯤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탈퇴계정]
    작성일
    15.07.01 19:19
    No. 28

    요즘 인형이나 베게랑 결혼하는 사람들도 간간히 보이지요. 굳이 휴머노이드가 없더라도 인간은 누구와도 평생을 함께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게 사람을 닮았다면 더 좋겠지요. 취향에따라 에니메이션 캐릭터나 전설의 영웅 등을 자신의 베필로 주문할수도 있겠지요. 그에대한 영향력은 그세대의 인간들이 걱정할 문적라고 봅니다. 세상은 빨리 변화하고 있고 인간은 적응하는 생물이라지요. 본 주제는 실제로 일어날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현시대의 수많은 사람들이 원하고 있고 현제 과학기술로도 그렇게 어렵다곤 느껴지지 않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결론은 지금까지의 과학 발전처럼 어떻게해도 막을수 없고 인류가 알아서 헤쳐나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못하면? 지금 까지 그래왔듯이 멸종 동물의 하나로 자리잡겠지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그때까지 님께서 살아 계시다면 그때 고민해 보시지요. 그전에 운석이 떨어지거나 지구 온난화 또는 외계인 침공으로 망할지도 모르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삶의유희
    작성일
    15.07.01 19:31
    No. 29

    쓸데없는 고민이라고 생각하셨네요!
    …뭐, 선택과 생각은 각자의 몫이 아니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활성중심
    작성일
    15.07.01 20:53
    No. 30

    이런 토론의 시작은 대부분 인간에대한 과대평가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인간이 영혼이있다는것은 어디에서도 증명되지않았으며, 현시대의 많은 사이언스픽션 소설들 (주로 해외)에서 나타나는 휴머노이드의 특성을 따른다면 인간 역시 단순하게보면 번식가능한 생체휴머노이드라고 볼수있는거죠.. 단순한예로 우리의 감정은 우리가 조종한다고 생각하시는분들 많으실텐데 감정기복은 대부분 호르몬에 의해 조절되고 사랑같은 감정의경우 특정대상을 볼때 기분좋은 호르몬이 나오는것을 뇌가 기억해 그 대상을 볼때마다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여기서보면 권태기가 왜 생기는지 알수있지요.. 기분좋은것도 지속되다보면 적응되어버립니다.. 그 이후엔 기분좋음으로 가려져있던 불편함이 보이기때문에 권태기가 오는것으로 볼 수 있구요.. 결론은 인간이 그렇게 특별하지 않다는겁니다 이것저것 미사여구를 들먹이면서 영혼이네 감정이네 하는데 동물들도 다 감정 있고 생각도 하거든요.. 인간은 그냥 의사소통이 조금 명확하고 도구를 잘 이용하는 생명체일뿐 더도 덜도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4 활성중심
    작성일
    15.07.01 20:56
    No. 31

    또한 생각과 기억들은 전부 뇌에서 일어나는 화학적 전기반응의 결과물일 뿐입니다. 우리가 명확하게 알지못한다고 온갖 미사여구로 받드는걸 볼때면 안타깝습니다. 영혼이니 신성함이니 하는것으로 가능성을 막아버린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느방향으로의 발전이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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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99 삶의유희
    작성일
    15.07.01 22:36
    No. 32

    인간이 특별하지 않다는 것에는 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인간은 특별하지 않지요.
    …하, 하지만 토론이 성립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긍정과 부정은 항상 존재하나 님의 경우는 토론보다는 부정에 너무 집중된 거로 보입니다.
    인간이 신성하지도 그렇다고 전능하지도 않음을 알고 있지만 인간이 지금 이룩한 것도 무시할 수는 없고 또 발전해서 인공지능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지금도 IBM의 슈퍼컴퓨터 '왓슨'이 그 일례라고 할 수 있겠죠. 지금도 인간보다 퀴즈는 더 잘 맞춥니다. 지식적인 측면을 뛰어넘어 지금은 생각을 읽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전 인공지능이 얼마나 발전할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정점에 있을 때 과연 우리가 잃는 것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자는 취지였지만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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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7.02 20:52
    No. 33

    그나저나 정말 왓슨이 추론에 성공하게 되고 인간과 똑같이 학습할 수 있게 돤다면 '호모 휴머노이엔스'라는 항목을 추가해야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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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79 콩했져
    작성일
    15.07.06 16:01
    No. 34

    저와비슷한생각을하시는군요리처드도킨스분의책을보면생명체도유전자의단말기에불과하죠로봇의ai의단말기가기계이듯말이죠그러기에법과제도를통해로봇의자유의지를가지는걸억제해야하고요어쩔수없이생긴다면결국통제력에문제가한겨인변곡점을넘기는순간호모사피엔스가네아데르탈인을멸종시킨것처럼인간이멸종할지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삶의유희
    작성일
    15.07.06 19:37
    No. 35

    어쩌면 인간의 죽음이 누구에게나 공평한 것처럼 알만한 결말을 위해서 달려가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알만한 미래라는 것이 좋은 힌트인데 안전불감증이 만연해서 문제를 키울 수밖에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우리가 영화를 보면서 재미를 느끼는 것은 무의식이던 의식이든 공감하기에 사실적으로 느껴지는 것인데 영화속의 일로만 생각하다니 하하하 난센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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