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5 Clouidy
작성
15.02.26 01:15
조회
1,287

나도 저렇게 쓰고싶다 해서 의욕상승하는게 아니라


어떻게하면 저렇게 잘 쓰지... 하는 생각 들고 자괴감 열등감 들더라구요


그냥 다 무시하고 열심히 꾸준히 쓰고 고치고 쓰고 고치고 하면 실력이 느는걸까...


막 의문이 들고 그래서 요즘 손에 안 잡히네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


Comment ' 8

  • 작성자
    Lv.6 RENEK
    작성일
    15.02.26 01:17
    No. 1

    저도 그래요. 대체 무슨 약(?)을 빨았길래 저렇게 잘 쓰지 싶은 분들 보면 부러우면서도 한편으로 부들부들함. 예전엔 그래서 중단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좀 쓰다 보니까 멘탈이 강해지는 것 같아요. 결국 마이웨이! 하면서 돌아오죠. 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Clouidy
    작성일
    15.02.26 01:20
    No. 2

    난 더럽게 못 쓰고 발전 가능성도 없는데 뭐하러 쓰지... 하고 그냥 접고싶을 때도 있는데

    꼭 완결은 내자고 생각했고 약속도 해버려서 봐주는 사람이 없더라도 완결은 하려구요 ㅋㅋ

    적어도 성취감은 있으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RENEK
    작성일
    15.02.26 01:22
    No. 3

    발전 가능성이 없지 않아요. 그런 마음이야말로 노력의 시초라고 생각하거든요. 어찌 보면 열등감이야말로 사람을 키우는 듯 싶습니다. 범접할 수 없는 천재들을 보면 어떻게든 기어오르고 싶어지고, 괜시리 오기도 생기거든요. 같은 선상에 있지는 못하더라도 조금 더 가까이 할 수 있도록. 그런 마음이요:> 힘냅시당!! 클라우디님도, 저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Clouidy
    작성일
    15.02.26 01:24
    No. 4

    네 ㅋㅋㅋ 안녕히 주무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가디록™
    작성일
    15.02.26 02:19
    No. 5

    저도 학창시절 정말 멘붕, 아니 멘탈 용해되버린 적이 있었는데 바로 '갑각 나비'를 봤을 때였습니다. 특히 갑각 나비를 쓰신 오트슨님이 당시 고교생이라는 소문까지 있어서 충격이 더했죠. 그당시 로맨스를 쓰고 있어서 자괴감이 더했던 것 같습니다. 로맨스를 깔보는 게 아니라, 작품의 깊이 자체가 저는 접싯물이고 갑각 나비는 마리아나 해구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편하게 인정하고 삽니다. 잘 쓴 글을 보면 뭐 저리 잘써? 난 왜 이러지? 라기보단 저렇게도 쓰는구나. 뭐 배워먹을 스킬이나 그런 거 없을까? 하고 되도록 저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받아들이려 합니다(다만 도용이나 모방은 피해야 하지만요).

    대단한 작품을 본다면 그것이 왜 대단한지에 대해서 깊이 고찰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왜 대단하지 못하지, 라고 생각하면 정말 밑도 끝도 없이 추락하게 되더라고요. 모든 글쓴이는 '아직' 대단하지 않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클라우디님 글 보니 정갈하게 잘 쓰시는데요. 또 누군가는 클라우디님 글을 보면서 와 잘 쓴다, 하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겁니다. 이처럼 글이란 건 상대적인 거지 절대적인 건 아니라고 봐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Clouidy
    작성일
    15.02.26 02:27
    No. 6

    퍄... 저도 언제 한 번 봐야겠네요. 로맨스는 그렇게 관심있는건 아니지만요

    물론 저도 작품을 읽고 거기서 최대한 많이 뽑아가려고 해요. 이 책에선 어느 장면을 어떻게 묘사했는가, 주제를 어떻게 내용 안에 잘 녹여내는가, 스토리 완급 조절을 어떤 식으로 하나...

    그런데 항상 자신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버릇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잘 되고 싶어서 노력하지만 '난 안될거야' 이런 생각이 바닥에 깔려있었거든요 ㅋㅋㅋ 이제부터라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야겠습니다

    새벽에도 장문의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쓰겠습니다 ㅎㅎ. 좋은 밤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5.02.26 13:02
    No. 7

    전 어떻게 해야 저렇게 쓸 수 있나 고민하는 편...까지는 아니고 그냥 저렇게 쓰면 되는구나... 하는 정도랄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아라나린
    작성일
    15.02.28 08:28
    No. 8

    저도 좀 그런 경향이 있네요. 예전엔 좋은 글을 보면 '아싸! 재밌는 거다!'이라고 쭉 아무 생각없이 정말 즐겁게 읽었는데 요즘 나름 글을 쓴답시고 계속 생각하다보니 좋은 글을 보면 '아... 어떻게 이렇게 쓰지? 난 안 되던데...'이러고 있습니다. 배울 점들도 분명 있는데 (장면전환이나 감정표현이라든가) 그것보다는 내 필체라고 해야할까요? 내 글 스타일은 이렇게 바뀌지 않을 걸 아니까 자신감이 다운되더라고요. 이 작가님과 나는 분명 받아온 교육이라든가, 수준 있는 책을 읽는 습관이라든가, 생각을 깊게 한다든가 하는 점이 다를거야...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실제 한국에선 초졸도 못 한 1인...)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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