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도 수익이지만
쓸 수 있는 글이 많아졌다는 사실입니다.
다양성이라고 해야할까요?
대여점만을 대상으로 한다면, 사실상 쓸 수 있는 글들이 정말 한정됩니다.
다양한 글들이 나오기 위해서는, 그런 다양한 글들을 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취향의 독자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보통은 그 극정 독자층이 절대다수가 될 수 없기 때문에, 그 소수만을 공략해도 벌이가 될 정도로 ‘독자층 전체’의 크기가 커야만 하죠.
작금의 대여점 시장은 파이가 정말 작습니다. 그리고 그런만큼, 현재 시장에서 통하는 소재와 스토리의 글이 아니면 사실상 출판 자체가 불가능하고, 설사 출판된다 할지라도 성과를 거둘 수 없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유료 연재의 경우에는 다릅니다.
일단 독자층 자체가 훨씬 더 크기 때문에, 정말 ‘글이 재미있다면’ 어떤 소재를 써도 수익을 올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근래들어 대여점에서도 스포츠 소설들이 출간되고 있지만,
처음 야구매니저나 필드가 나올 때만 해도 저 두 소설을 종이책 시장에서 내는 것은 무리였을 겁니다.
저런 스포츠 물 외에도 유료 연재기에 쓰는 것이 가능했던 글들이 여럿 존재합니다.
당장 저만해도 대여점 시장에서라면 정말 쓸 엄두조차 내지 못했을 글을 요즘 쓰고 있으니까요.
얼마 전에 금강님을 뵈었을 때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대여점에서 볼 수 없는 글을 써야 유료 연재에서 성공할 수 있다.
쓸 수 있는 글이 다양해졌다는 건 글을 쓰는 작자들에게도,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모두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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