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5 매일글쓰기
작성
14.08.23 11:22
조회
1,376


인터넷 연재의 특성상, 틀릴 수 밖에 없습니다.

맞춤법과 띄워쓰기의 교정은

배움이 짧다거나, 부족하다거나, 이런 문제를 넘어섭니다.


가장 흔한 예를 들어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만 해도 ‘없습니다’가 아니라 ‘없읍니다’ 였습니다.

문법은 확립되지 않고 계속되어 수정되었고, 지금도 신조어가 추가되고 있으니

전문적으로 국문학을 배우지 않는 이상, 그리 쉽게 고칠수가 없습니다.


틀려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지적을 받으면 수정을 해야하고, 배워야 합니다.

하지만 버릇이 들어 쉽게 고쳐지지 않는거지요.


활자책을 내던 시절만 해도, 편집자가 따로 배정되서 그런 부분을 전문적으로 봐주는 사람이 있었지만

인터넷 연재의 경우 1인이 모든 수정을 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얼마전 공동구매 참 좋은 기회였었죠. 사진 않았지만 ( -_-) )


거듭 말하지만 이런 이유가 틀려도 되는 핑계가 되지 않습니다.

지적을 받으면 수정을 해야하고, 배워야 합니다.


헌데 지적을 할때, 그런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것도 틀리냐, 글자부터 배워라.]

좀 과격하게 표현한 것이지만, ‘지적’을 넘어서 ‘훈계’식으로 가르칠려는 분들,

진짜 있습니다-_-

그때 글쓰는 사람들 진짜 상처받습니다;


틀릴려고 해서 틀리는 것이 겠습니까.

글을 보지 않고, 글자만을 보는 사람이 있으니 울컥울컥하지요.


아직은 다행히 직접적으로는 그런 분들을 만난 적은 없어서 울컥한적은 없지만...

다른 글들을 볼때 몇번 본적은 있습니다.

그런거보면 진짜 글쓰는게 무서워지더라구요-_-


맞춤법을 틀려도 된다는게 아니라,

글쓰는게 혼자의 힘으로는 힘들다는 말입니다.

지적을 하는 것도,

지적을 받는 사람이 더 나은 글을 쓰기 위한 과정이죠.



Comment ' 17

  • 작성자
    Lv.66 낙운
    작성일
    14.08.23 11:26
    No. 1

    가끔 보면 맞춤법 틀렸다고 짜증 섞인 투로 댓글을 다는 분 중에
    그 댓글이 맞춤법에 틀린 경우를 종종 보죠..ㅋㅋㅋㅋ

    보면서도 와아.....대단하다! 라고 생각합니다만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TrasyCla..
    작성일
    14.08.23 11:43
    No. 2

    타인을 비판할 자격을 갖추지 못한 인간입니다.
    사람이라고 하기가 뭣한 분들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베르커
    작성일
    14.08.23 12:09
    No. 3

    저도 몇 번 봤습니다. 꼴불견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작은불꽃
    작성일
    14.08.23 16:14
    No. 4

    틀린 건 틀린 거죠.
    내가 틀린 건 받아들이고 고치면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못 받아들이는 게 문제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검은하늘새
    작성일
    14.08.23 11:56
    No. 5

    음. 저는 요즘은 글의 내용 중에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알려드립니다만.. 문제는 잘못 사용된 건 확실하단 것을 아는데 어떻게 고치시면 좋을지 말씀드리기는 어렵더군요. 제 소설이 아니다보니 작가 분의 생각이 어떨지를 몰라서.. 또 이번에 그렇게 표현된 글이 뒷 부분에서 왜 그러했던 것(잘못 사용한 것처럼)인지 제대로 된 설명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보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송문리
    작성일
    14.08.23 12:01
    No. 6

    누가 봐도 눈에 거슬리는 오기는 고쳐야 되겠지만, 작가가 생각이 있어 쓴것이라면 넘어가야 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다섯나무
    작성일
    14.08.23 12:02
    No. 7

    저도 맟춤법에 혼동이 오긴 합니다
    제가 처음 맟춤법을 배우던 시기부터 지금까지 몇 번 맟춤법 자체가 바뀌었고

    언젠가 국어사전을 프로그럄화 할 기회가 있었는데

    어떤 특정 단어는 학자마다 의견을 달리해서
    누구 말을 따라야 할지 난감했던 경우가

    참고로 국문학 석사 수준의 분들에게 맟춤법 의뢰를 맡겼다가
    취소를 했었죠
    그 분들도 맟춤법 무더기로 틀리더군요

    아마 한국인 중에 맟춤법 100% 아는 분은 없을거라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9 다섯나무
    작성일
    14.08.23 12:03
    No. 8

    쓰다 보니 저도 맞춤법을 계속 맟춤법이라 적었네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자섬풍
    작성일
    14.08.23 12:54
    No. 9

    인터넷 공간에서의 에티켓은 상호적으로 지켜졌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비매너 독자들도 많지만 비매너 작가들도 상당수 존재하더군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둘 모두가 없어질 가능성은 적으니 독자들도 어느정도 감안해야하고 작가분들도 감안하시면서 인터넷 공간에 연재하셔야 하는게 서로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엘라나스
    작성일
    14.08.23 16:09
    No. 10

    근데 가끔 맞는표현에 지적이 들어옴.. 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작은불꽃
    작성일
    14.08.23 16:15
    No. 11

    ㅎㅎㅎ
    착각하기 쉬운 단어나 문법은 그럴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롱미야
    작성일
    14.08.23 17:27
    No. 12

    틀린것을 지적하면 댓글로 감사하다고 하며 고치는 분이 있고(그 경우는 틀리면 계속 고치시라고 합니다) 그냥 수정하지 않고 가시는 분도 있습니다.(다음부터는 그냥 보고 넘기지요)
    뭐 글을 읽을 때 좀 거슬리기는 하지만 대단히 곤란한 것도 아니니 글이 재밌으면 계속 봅니다.
    신뢰도는 좀 떨어지고 더구나 결제해서 읽는 경우는 (고치지 않는)오타가 잦으면 실증이 나기도 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자립
    작성일
    14.08.23 18:49
    No. 13

    띄워쓰기->띄어쓰기
    그리고 국문학은 띄어쓰기나 맞춤법을 배우는 학문이 아닙니다. 그 정도는 교양과목 수준에서 마무리해야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5 매일글쓰기
    작성일
    14.08.24 04:42
    No. 14

    이런 경우가 지적을 넘어서서 훈계에 드는 경우입니다.
    띄워쓰기->띄어쓰기를 지적했으니 훈계라는게 아닙니다. 뒷 말이 문제에요.
    교양과목 수준에서 마무리해야한다는 말은 바꿔말하면, '기본적인 교양을 배우지 못했다'는 비아냥입니다. 위에도 말했듯이, 문법은 수십년간 수정되어왔고 수정되고 있습니다.
    이것을 전부 알려면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야합니다. 쉽지않아요. 10~20대때 배워웠단 단어가 바뀌는 거니까요. 한마디가 과해서 훈계로 넘어가는 케이스에요.
    국문학이 띄어쓰기나 맞춤법을 배우는 학문이라는 말도 아니었습니다.
    국문학을 배울정도면 그정도로 글을 쓰는 과정에 관심이 있다는 말이고, 과거에 잘못배운 경우를 쉽게 수정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위에도 말했지요, 제가 초등학교때는 '없읍니다' 였다구요. 그것이 나중에 다시 배워 고쳐진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국문학을 통해 배운건 아니지만, 그 외에도 다른 여러가지 케이스가 있죠. 띄워쓰기, 띄어쓰기의 경우.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을 통해서 잘못된 지식을 배운것에요. 제가 나중에라도 국문학을 배워서 관심이 더 많았다거나 제대로된 교육을 다시 받았다면 위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을거에요.
    이런 경우가 한마디가 과해서 지적을 넘어서서 훈계로 넘어간 경우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5 매일글쓰기
    작성일
    14.08.24 04:44
    No. 15

    혹시나 오해하실수도 있어 덧붙이자면
    댓글을 통해서 서각님의 지적을 반대하는게 아닙니다.
    띄어쓰기가 올바른 표기임을 배웠으니 감사하죠. 그 호의에 응해, 서각님에게 '지적과 훈계의 사이'를 알려드린 겁니다.
    이 또한 인간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교양이니 충분히 제 글 뜻을 알아주실거라 생각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자립
    작성일
    14.08.25 03:25
    No. 16

    예카마엘님의 말을 달리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서 국문학 전공자의 수를 고려할 때, 전국민의 대다수가 띄어쓰기를 제대로 못하고 맞춤법을 틀리며 문법을 잘못 쓴다는 말이 되잖습니까? 우리나라의 전면적인 맞춤법 개정은 88년에 한 번 있었습니다. 맞춤법, 문법이라는 것이 매년 바뀌는 것도 아니고, 무려 26년이나 지났잖습니까. 그런데도 '전문적으로 국문학을 배우지 않으면 고칠 수 없다'는 건 아닌 것 같아 드린 말인데 좀 고깝게 들리신 모양입니다.

    전 기본적인 맞춤법, 띄어쓰기는 대학 교양 수준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 마무리라는 것은 읽고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는 수준을 말합니다. 그게 안된다면 우리나라 국어 교육에 큰 문제가 있거나, 현행 한글 맞춤법이 잘못된 것이죠. 그런 뜻에서 교양 수준에서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지 비아냥거리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띄워쓰기'만 말씀드린 것이고요.

    하지만 저 역시도 '인간 사회의 기본적 교양'이니 '지적과 훈계 사이'니 하는 말이 비아냥으로 들리니, 제 댓글 역시 그럴 수 있음을 인정하고 사과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여리쉼터
    작성일
    14.09.05 15:58
    No. 17

    지적이 아닌 훈계는 문제가 있다... 라는 예카마엘 님의 논지는 공감합니다만 그 문제와 별개로 맞춤법 문제는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아닐까요. 어느 인기작 읽기에 도전했다가 수도 없이 등장하는 비문과 그저 '맞춤법' 문제나 '오타' 라고 보기가 어려운 '무수한' 잘못된 어휘 선택에 댓글을 달 의지조차 잃고 나와버렸습니다. 일반인도 아니고 글 쓰기가 좋아서 글을 올리시거나 혹은 어느 정도의 금전적인 이득, 나아가 본업으로 글을 쓰시는 분에게 일반인보다는 좀 더 나은 (지금도 적다가 웃음이... 이 망할 '낳은' 오늘만 해도 한 작품에서 .. 도대체 몇번을 본건지 그만좀 낳지요.. 하긴 인구가 늘어야 하니 좀 더 낳는게 맞을 수도.. 네. 비난 감수하고 쓴 의도된 비꼼입니다. ) 수준의 교정을 원하는 것은 (완벽한 맞춤법이요? 불가능한거 압니다. 저도 맞춤법 많이 틀립니다. 위의 어떤 분은 대학 수준의 교양을 언급하셨지만 그정도의 요구도 아닙니다. 그저 무난하게 고등학교까지 국어책 잘 읽고 수능 준비 좀 한 수준의 맞춤법과 표현력을 요구하는 겁니다.) 무리한 요구일까요.. 재언급하지만 일반인에 대한 요구가 아닙니다. 적어도 '난 글 쓰는게 좋아' 라고 생각하실 작가분들에 대한 요구사항입니다. 또 댓글 적다 흥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제 의견이 무조건 옳은 것도 아니겠지요. 다만 적어도 그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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