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4.08.12 00:55
조회
1,759

1. 지능 테스트

이 의문은 사실 누구도 대답할 수 없는 것이지만, 추론 정도는 가능할 거 같습니다. 먼저 무엇이 똑똑한 것인지부터 설명이 되어야 겠죠.

 지능지수 같은 것도 당대의 지식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테스트이므로 과거인들에게 매우 불합리할 겁니다. 숫자에 신성이 깃들어 있었다고 믿었던 고대의 학자들은 0과 아라비아 숫자들을 몰랐고 우리가 쉽게 암산 해내는 곱셈도 꽤나 어려웠던 일일 겁니다. 현대의 지능지수 테스트로 그들을 재단한다면 우리가 압승하겠죠. 당연.

 반면, 당신을 중세로 데려가 중세의 지능지수 테스트를 보게 한다면 현대인이 질 겁니다. 천사의 이름 따위나 마녀를 구분하는 방식 등을 우리가 어떻게 다 알겠습니까? 그리고 푸코의 서적들을 보면 근세기의 정신의학자들이 정신병을 치료하는 과정에 대해 꽤 자세히 나오죠. 그들은 진지한 열정과 과학적 방법의 이름으로 오늘날의 의학 지식으로 보면 정말 멍청하기 짝이 없는 짓거리들을 합니다. 그리고 고대인들이 보기에 우리의 사고 방식도 멍청하기 짝이 없겠죠. 왜냐? 서로 뭣도 모르니까.


2. 문제 해결 능력으로서의 지능

 인간은 거인의 어깨 위에 선 작은 난쟁이입니다. 인간의 지식은 오랜 시간 쌓여온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하나씩 미개척 지대를 열어왔습니다. 현대인 한 명이 지닌 사고 방식의 기초는 고대나 중세의 당대 사람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엄청난 것입니다. 적어도 1세기 전까지만 해도 인류는 인간이라면 모든 일들을 이성적인 사고 방식으로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초등학생도 그 따위 생각을 믿지 않죠. 그리고 그런 맹신에서 벗어나 있는 좀 더 넓은 사고 방식은 숲 속에서 벗어나 숲 전체를 볼 수 있게 합니다. 


3. 문제의 초점

 중세 초기의 대학들을 보면 분명히 나름 꽤 수준 높은 대화들을 서신으로 교류하고 그들의 표현력도 대단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은 고작 중세의 간단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죠. 그리고 중세에 발생한 문제들보다 오늘날의 문제들이 훨씬 더 복잡한건 당연합니다. 여러분들은 현대의 문제를 해결하며 살아가는 자들이죠. 한국의 고등학교만 나와도 중세로 돌아가서 현자가 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철학 사상의 발전을 봐도 예전 것들은 아주 명쾌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만큼 생각들이 단순했거든요. 뭘 모르고 단순하니까 함부로 A는 A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겁니다.


4. 암기 능력

 단순히 암기를 한다는 것도 그래요. 과거 사람들 보면 수많은 서적들을 통째로 암기했다는 자랑이 많죠. 하지만, 봐요. 그때 서적들의 가치는 오늘날과 다릅니다. 책 하나가 정말로 소중해서 그걸 암기하지 못하면 오히려 난리가 나는 상황이죠. 책 한 권을 알면 그만큼 대단한 메리트도 전해지고요.

 반면, 오늘날은요? 책 따위를 암기할 이유가 있나요? 그럴 필요가 없으니 그런 사람이 별로 없을 뿐입니다.


5. 지식 수준

 제가 보기엔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라스나 참 멍청한 소리를 하고 있는 걸로 보이거든요. 다 제대로, 꼼꼼히 읽어보고 하는 소리입니다. 그들이 대단한 건 그 시대에 그런 생각까지 했다는 게 대단한 것이죠.

 오늘날 정상적인 사고 능력이 있는 사람이 플라톤을 가져와서 진심으로 설파한다면 아마 정신 이상을 의심해봐야겠죠. 혹시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현대적 해석을 거친 플라톤일 겁니다. 철학에서 끊임없이 고전을 들이대는 이유도 일종의 공통 기억으로서 사용하기 쉬운 비유들을 찾는다던가 하는 규약 같은 거죠. 그런 점에서 고전은 여전히 유용하긴 합니다.

 그리고 종교의 서적들도 오랜시간 거쳐오면서 끊임없이 후대의 지식 발전에 맞춰서 수정, 발전된 것 아닐까요? 성경도 몇 차례나 모임을 거쳐 개정되었다고 하죠.

 

6. 계획으로서의 지능 - 시간에 대한 태도

현대인의 대부분은 미래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사람들입니다. 적어도 한국이라는 복받은 환경에서 태어났다면요. 우리들에게 내일은 어제와 분명 다를 것이고 뭔가 끊임없이 변해가며 자기 스스로도 변화할 것을 계속 강요받죠. 거기서 뒤쳐지면 순위가 밀려나고.

반면 중세인들은 현재와 과거를 사는 사람들입니다. 내일은 당연히 오늘과 같고 오늘은 당연히 어제와 같은 시대의 사람들입니다.


7. 계획으로서의 지능

 그리고 인간 개체에 대해서도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끔찍한 집단주의를 보여주죠. 사람들의 이름도 금발1, 금발 2, 직업 등으로 불릴 정도로 미분화 되어 있었죠. 너와 나가 오늘날처럼 칼 같이 구분되어 있지 않았죠. 그러니 당연히 서로 간에 대해 오늘날처럼 큰 고민이 없었죠. 개인주의는 르네상스 시대와 근대의 위대한 발명품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연애도 마찬가지고요.

 개인의 범위에 기반하여 끊임없이 자아의 이득을 추구하는 것만 해도 현대인들의 지능 수준은 대단한 속도로 발전할 겁니다.


8. 지리적 지능

중세의 마을들은 대부분 이름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기 마을에서 벗어났다가 다시 찾아가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GPS도 지도도 없으니까요. 지도도 보시면 알겠지만 4면엔 용이 지키고 있고 지구 주위를 태양이 돌면서 언제나처럼 왕에게 문안 인사를 드리는 수준이죠. 오늘날의 현대인처럼 복잡한 도로를 끊임없이 상상하고 외우며 길을 찾아야할 이유도 없고 그런 능력을 발달시킬 필요도 없겠죠.


9. 폭력 - 구조적 지능

그나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폭력 속에서 살았습니다. 마을의 교수대에 수십 명이 걸려 있어도 별로 이상할 게 없는 시대였습니다. 문제 해결의 방식은 대부분 폭력이 우선되었고 오늘날처럼 복잡하게 머리를 쓸 이유가 없죠. 오늘날 갑인 고용주가 을인 고용인을 해고하려고해도 복잡한 절차를 거치고 수많은 변수들을 따져야 합니다. 중세라면요? 목을 베거나 그만큼 심한 형벌인 추방을 하겠죠.


0. 다시 처음으로 - 기초 지능

다시 말하지만 중세인들은 멍청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리고 중세인들이 보기에 현대인들도 멍청하기 짝이 없죠. 왜냐? 서로에 대해 뭣도 모르니까. 



Comment ' 134

  • 작성자
    Lv.32 사마자
    작성일
    14.08.12 16:04
    No. 101

    처음부터 끝까지 현대인보다 중세인이 멍청하다는 논조로 일관해왔으면서 마지막에 현대인이나 중세인이나 서로를 보면 서로가 멍청해보인다는 한줄을 숨구멍으로 남겨두는 저 지저분함이 이 글을 더욱 혐오스럽게 만드네요. 과거와현재를 섭렵하며 살아가는 이 시대의 대한민국에 다행스럽게 태어나셔서 중세에 관해서 서른권을 공부하셨다면서 정작 주장하는 알맹이는 시대가 발전하는 만큼 인간도 발전하는 존재이니 인간은 궁극적이고 결과적으로 지혜로운 존재가 될것이다는 별 공감도 안가는 천박한 주장이라니. 당신의 말에서 공감가는건 딱 하납니다.인간이 거인의 어깨위에선 작은 난쟁이라는 말. 기억해주셨으면 해요. 인간은 거인이 아니고 난쟁이라는걸. 인간은 작디작은 난쟁이일 뿐이며 난쟁이가 거인의 컨트롤러를 잃어버리게 되는 날이 오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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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8.12 16:56
    No. 102

    그렇게 느끼셨군요. 진솔한 의견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과 본 의도를 어떻게 읽던가 그거야 어째되었건, 사마자님께서 열심히 읽어본 결과 위 글 내용이 고작 그 정도였다면 그게 제 한계겠죠.

    어조로 보아 아마 제 잘난척과 위선에 혐오와 지저분함을 느끼신 것 같은데, 잘난척은 마지막에 부수기 위해 세워진 것이고 위선은 오해라는 점을 지적하며 변명하고 싶습니다.

    위는 제 추측에 불과하고 그게 아니라면 무엇에 그리 화가 나셨는지 적어주셨으면 더욱 좋았으련만. 사마자님의 감정의 토로 말고는 글 내용에 대한 비판이 없어 이 정도 밖에 답변해드릴 수밖에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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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32 사마자
    작성일
    14.08.12 17:15
    No. 103

    답변감사합니다. 진심은 언제나 통하는 법이죠. 우선 제가 난바라다님께 묻고싶은건 난바라다님이 생각하는 ㄱ그러니까 말하고픈 지혜가 어떤 종류의 것인가 입니다. 설마 지혜라는것이 단 하나라고 생각하진 않으일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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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32 사마자
    작성일
    14.08.12 17:19
    No. 104

    아 그리고 난바라다님에대한 저의 총체적인 의견은 첫댓글에 아주 명확하게 써놨는데 그 명확함이 난바라다님에게 다가가기엔 부족했나 봅니다.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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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8.12 17:40
    No. 105

    그러면 좀 보충 설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일단 제가 이해한 사마자님의 댓글은 이렇습니다.

    1. 글이 지저분하고 혐오스럽다. 왜냐하면 논조를 바꿨기 때문이다.
    2. 헤겔적인 주장은 공감도 안 가고 천박한 주장이다.
    3. 인간은 겸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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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2 사마자
    작성일
    14.08.12 17:53
    No. 106

    질문에 질문으로 대응한다면 토론이 안 되겠죠? 저의 첫 질문에 대답해주시면 아주 간단하고 자연스럽게 저의 주장과 만나게 되시리라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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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8.12 18:05
    No. 107

    지혜라는 걸 말로 설명드릴 자신이 없네요. 그런 종류의 질문은 제가 대답하기엔 벅찬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중세인의 지혜와 오늘날의 지혜가 다를 것임은 확실합니다. 오늘날 사람들끼리 서로 추구하는 지혜도 다를 것이고.

    그래서 사마자님의 댓글이 제겐 오해로 보입니다. 1(서론)과 0(결론)을 보시면 서로 간에 멍청하다고 탓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일괄된 주장이 아니란 거죠. 그랬다면 1도 일괄되게 중세인을 탓해야죠.

    자신만의 어떤 특정 지혜의 기준에서 서로 다른 자들이 서로를 판단하려면 결국 넌 멍청하다는 말 말고는 할 말이 없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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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2 사마자
    작성일
    14.08.12 18:14
    No. 108

    어째 말씀에 어폐가 있으십니다. 3번 항목 문제해결 부분에서 요즘 고등학생도 중세에 가면 현자라고 명확하게 주장하셨는데 이 말은 중세 사람들이 요즘의 고등학생의 지혜로움을 추앙하게 될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그말인즉슨 님의 마지막결론. 중세나 현대나 서로가 보기엔 멍청하다는 결론명제에 어긋나는것이군요. 어째 말씀 에 어폐가 있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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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8.12 18:19
    No. 109

    반대로 중세인이 현대에 와도 대단한 이슈가 될 것이죠. 그가 쓴 글은 엄청난 가치를 지니게 될 것입니다. 제가 말하는 지혜란 그런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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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2 사마자
    작성일
    14.08.12 18:23
    No. 110

    그중에 플라톤만 없는거네요. 그 사람은 미치광이니까. 그렇죠? 난바라다님 플라톤 이 사람은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지 않는한 그냠 그리스의 미치광이죠.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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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2 사마자
    작성일
    14.08.12 18:25
    No. 111

    하지만 화이트헤드는 현대철학은 플라톤의 각주이므로 어디까지나 화이트헤드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우리는 그리스의 미치광이를 스승으로 삼은 현대의 띨띨이들이죠. 이건 어디까지나 화이트헤드의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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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8.12 18:59
    No. 112

    음... 제게 무례감을 느끼게 하려면 그런 거 말고 더 효과적인 게 많을 텐데. 적당히 자제하신 거라 생각하겠습니다. 그게 아니라, 소통을 원하신다면 먼저 제 글을 읽고 얘길 해주셨으면 합니다. 오늘날 진지하게 플라톤의 이데아론을 얘기한다면 뭐, 미치광이까진 아니더라도 이상하다 정도의 얘긴 듣겠죠. 그걸 언어적 유희로 상징성에 주목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그리스의 미치광이란 얘긴 한 번도 한 적 없습니다. 플라톤은 당대의 맥락 속에서 당대에 필요한 얘기를 한 사람이겠죠. 오늘날의 맥락으로 보면 미치광이가 될뿐이고.

    사마자님의 말은 저에게 모욕감을 주기 위해서 너무 섯불리 사용된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화이트헤드의 말에 대해서도 변을 하겠습니다.
    먼저 A가 오늘날의 시원이 되었다고 해서 모두 A를 배워야 하는 건 아닙니다.
    즉, 플라톤의 각주라 해서 우리가 플라톤의 진리 값을 절대치로 두고 그걸 따르자는 말이 아닙니다. 플라톤의 철학 논의들에서 각주를 달며 각자 시대의 해석들이 발전해왔다는 얘길하는 것이 겠죠. 화이트헤드의 철학에 대해 진지하게 공부해본 적은 없지만, 적어도 그가 이데아론을 주장하진 않을 거 같네요. 혹시 화이트헤드의 주장에 대해 사마자님의 오해가 있는 건 아닐까요?

    충분히 답변을 한 거 같군요. 이건 청문회가 아니니까 제게도 질문할 시간이 있을 거 같습니다. 그러니 이번엔 제가 묻죠. 사마자님의 태도는 대화를 위함이라기 보단 내가 화가 났어. 날 어떻게 해줄 거야? 라는 느낌으로 제게 다가옵니다. 그걸 위해서라면 먼저 무엇 때문에 화가 난지 알아야 사과를 하든 달래주든 하겠죠. 어디서 화가 나신 거죠? 제 태도입니까 아니면 주장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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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8.12 19:02
    No. 113

    그게 아니라면, 여기까지 와서 지식을 전해주고 계시니, 분명 어떤 가치관에 대해 정보를 전달하고자 함일 겁니다. 사마자님은 중세인과 지식, 지혜 등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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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32 사마자
    작성일
    14.08.12 20:21
    No. 114

    무례감을 드리려던 건 아니었는데 죄송합니다. 그리고 가르침을 드리려던 것도 아니었는데 뭔가 가르침을 받으셨다니 이것도 사과해야되는 건진 감이 오질 않는군요.
    그냥 난바다님과 저의 주장을 교차적으로 분석해보고 싶습니다.

    난바라다님의 주장 하나. 현대 고등학생의 지적수준은 중세 당시에 현자라고 불릴 수준이다.(그냥 보자마자 의문이 듬.) 여기서 당시 현자 = 현대 고등학생 수준 이라는 등식 성립

    난바라다님의 주장 둘. 현대인이 보면 증세인이 바보 and 중세인이 보면 현재인이 바보

    난바라다님의 주장 셋. 적어도 중세인의 지혜와 오늘날의 지혜가 다를 것이라 확신

    정리하자면 1 번에 의거 중세 현자 지혜 = 현대 고등학생 수준 지혜
    2 번에 의거 현대인 => 중세바보, 중세인=>현대바보
    3 번에 의거 중세인의 지혜 =/ 오늘날 즉 현대의 지혜

    2번과 3번은 서로 성립하지만 1번과 2번, 1번과 3번은 서로 성립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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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8.12 20:41
    No. 115

    가르침을 받은 건 백린님이고 사마자님이 아닙니다.
    제가 틀렸다는 것 말고 아직 사마자님이 중세에 대해 어떤 주장을 하는지 잘 모르겠군요.

    결국 1번이 마음에 안 드셨던 것 같군요. 전체 주장에 있어서 딱히 그 부분이 중요한 건 아니기에 미뤄도도 되는 얘기이긴 합니다. 어차피 2~8번까지의 주장 자체가 현대인의 폭력적인 중세 해석을 뜻하니까요.

    으, 그런 점이 혐오스럽고 천박하다고 하셨던가요. 그럼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1. 내가 보기에 A는 혐오스럽고 천박하다.
    2. 하지만 난 바보다.

    이 문장의 조합이 A(중세 지식인들과 소중한 중세 신학, 철학)을 모욕하는 태도는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1문장이 별로 중요한 게 아니란 겁니다.

    그래서 이제 2번과 3번에 대해서는 오해가 없는건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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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32 사마자
    작성일
    14.08.12 20:52
    No. 116

    아~ 그래서 그랬던 거군요. 바보라서......

    1번. 나는 현대의 고등학생 지식수준이면 중세의 현자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2번. 그러나 중세의 지혜와 현대의 지혜는 다르다.
    3.번 나는 바보다.

    성립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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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32 사마자
    작성일
    14.08.12 20:57
    No. 117

    공자께서 옛말에 이르길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걸어가면 그 중에 나의 스승이 있다 하셨죠.
    오늘 저의 스승을 발견한 거 같아서 말씀드리는 건데 한 가지 궁금한게 또 생겨버렸습니다.
    모든 정의 뒤에 나는 바보다라는 식을 성립시키면...
    물론 공자께선 그 세 사람의 나이도, 지위도, 부도, 명예도 심지어 지능의 수준도 말씀하지 않으셨지만
    바보가 하는말을 곧이 곧대로 믿을 수 있을까요? 이것이 의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8.12 21:07
    No. 118

    네. 정확하시네요.
    반면교사라 하죠. 아둔한 제 모습을 스승으로 하여 부디 지혜라는 아름다움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위 글은 자조적으로 제 스스로를 비하하는 것인데 거기서 오만을 읽으시는 거 같더군요. 이제 참 뜻이 전달된 거 같군요.

    사마조님은 애초에 중세인은 자신의 지혜로 그 맥락에서 열심히 살았다는 입장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2~8을 보며 열을 올리시는 것이라 추측합니다. 그러니 굳이 제 글에 화를 낼 필요가 없으신 거죠.

    중간 2~8이 굉장히 선정적이고 도발적인 건 0(결론=글쓴이는 중세에 대해 뭣도 모른다)의 충격을 조금 더 강화하기 위해 일부로 도입한 겁니다. 처음부터 1~0까지 진지하게 읽어보셨으면 좋았으련만. 그것까지 요구하는 건 무리겠죠. 그래서 사마조님이 바보라기 보단... 인터넷 글쓰기 상 글이 제대로 읽히지 않은 것과 저에 대한 신뢰가 없는 것이 원인인 거 같네요. 무엇보다 제가 어설픈 구조적 글쓰기를 통해 사마조님의 심기를 어지럽힌 게 잘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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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8.12 21:13
    No. 119

    아, 그리고 전 현대인이므로 제가 가진 지식과 정보, 맥락으론 중세인들의 성과를 맥락을 때놓고 보면 별로 대단해보이지 않긴 하더군요. 그럴 수밖에 없고요.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그런 치열한 노력을 부정하려는 게 아닙니다. 논하는 건 지능이지 노력이 아니잖아요? 그리고 현대인으로서 과거인의 '지능'이란 걸 논하려면 현대적 입장에서 볼 수밖에 없다는 걸 무엇보다 얘기하고 싶은 겁니다. 현대를 사는 자가 현대에서 벗어나기란 무척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0의 결론처럼 그게 제 아둔한 눈에서 나오는 입장이란 것을 글에서 밝혔으니 부디 기분 푸셨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사마자
    작성일
    14.08.12 21:31
    No. 120

    오늘 저의 스승을 뵈었습니다. 큰 현자는 도시에, 작은 현자는 산중에 있다는 말이 있다더니 과연 이네요. 저는 간혹 8살 짜리 아이에게도 깨달음을 얻고는 합니다. 갓 태어난 아이에게서도 그런 깨달음을 얻기도 하지요. 어른보단 아이들이 제겐 스승입니다.
    미숙하고 정제되어 있지 않으며 불분명하고 모순되고 앞뒤가 맞지 않으며 핵심논점이없이 이리왔다 저리왔다하며 그 부분에 대한 지식은 전무하지만 특유의 자유분방함이 있지요. 그 점만은 높이 삽니다.
    하여 미욱한 제가 오늘 스승을 만난 인연으로, 저 스스로 큰 깨달음을 얻었던 이야기 하나를 해드릴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사마자
    작성일
    14.08.12 21:36
    No. 121

    혹시 미국의 철로 폭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8.5인치입니다. 저는 의문이었습니다. 8인치 9인치도 아니고 왜 8.5인치일까요? 왜 정확히 딱 떨어지는 숫자가 아닐까요?
    그건 영국의 철로폭을 따라서였더군요. 그럼 영국의 철로폭은 왜 그 따위일까요?
    옛날 마차의 폭이 그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그럼 마차의 폭은 왜 또 그따구였을까요?
    마차를 사용하기 전부터 사용하던 길의 폭이 그랬기 때문입니다.
    그럼 그 길은 폭이 왜 8.5피트였을까요?
    그건 로마인들이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왜 로만인들은 그렇게 만들었을까요?
    마차를 끄는 말 2마리의 엉덩이 폭이 딱 그정도였기 때문입니다.
    우주선 아시죠? 우주선을 보면 두개의 연료로켓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로켓부스터는 미국의 유타주에 위치한 회사가 만듭니다. 이 회사의 연구원들은 로켓부스터를 좀 더 입체감있게 만들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미국의 철로가 말 2마리 엉덩이폭으로 설계되어 있었으니까요.
    저는 세상에는 수 많은 말 엉덩이들이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당연히 저한테도 말 엉덩이가 있지요. 스승에게도 말 엉덩이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말 엉덩이를 잊으면 왜 로켓부스터가 8.5인치보다 조금 더 큰 크기로 만들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과연 이 글을 읽고있는 당신의 말 엉덩이는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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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8.12 22:01
    No. 122

    으으. 결국은 그러니까 제가 미숙하고 정제되어 있지 않고 불분명하고 모순되고 앞뒤가 맞지 않고 핵심논점 없이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며 지식이 없고 방종만 있다는 비난이로군요. 진지한 답변에도 끊임없이 비난으로 답해주시네요. 어째서 사마조님과의 대화가 이런식으로 끝나고 마는 걸까요. 백린님이 그립군요. 돌아오세요!

    생각해보면 사마조님은 처음부터 별로 대화를 하고 싶은 생각이 없으신 거 같아요. 게다가 사마조님의 말과 우주선 이야기는 이미 언급이 끝난 거잖아요.
    이건 추측에 불과하지만 결국은 제 태도에 화가 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태도가 딱히 사마조님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중세 신학, 철학-을 공격하는 것이 아님에도 그런 비난의 문장 자체가 나온 것이 기분 나쁘신 거 같습니다. 게다가 몇 번이나 해명을 했거늘.
    절대로 공격당해선 안될 가치인데 감히 제가 건드린 것이 얼마나 화가 날 일일까요...
    제 미숙한 글 때문에 맥락을 때놓고 그 문장만 보신다면 기분이 상하실 수도 있습니다. 비록 오해일지라도 그 글을 봐야했던 사마조님의 상처입은 마음 자체도 소중하니까요. 그래서 어떤 점이 화가 났는지 파악한다면 사과를 할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의 주장 없는 감정적 비난을 보니 굳이 그걸 염려해야 할 이유가 없었던 게 아닐까 하네요. 이유없는 비난에 사과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점점 자존심 싸움으로 몰고 가셔서 차후의 대화는 별로 논익이 없는 거 같습니다. 비난과 비방은 제 쪽지로 보내시는 게 어떨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사마자
    작성일
    14.08.12 22:28
    No. 123

    이 글 뒤로는 어떠한 비꼼과 비난 비판도 없음을 밝힙니다. 정신승리를 위한 것도 아닙니다. 사과를 위한 일입니다.

    엄...... 말씀하신대로 맞습니다. 저는 옛날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보수적인 사람은 아닙니다. 그냥 온고이지신이라는 생각으로 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소시민입니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공자, 맹자, 주자, 이황 등등등... 이들의 가치관이 온전히 이 시대에 발휘되리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 시대에는 그 시대에 걸맞는 시대정신이 있다고 저 또한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저는 이들이 인류지성의 말엉덩이와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마치 엉덩이를 벌에 쏘인 말처럼 호전적으로 굴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결국 몇시간 내내 저에게 휴전의 여유는 없었던 것 같구요. 그 점은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
    몇인치 되지 않는 이 작은 창으로 저의 진심을 온전히 난바라다님께 전해줄 수 없을 것 같네요.
    저 역시 누군가를 상처입히면 그 만큼 저도 상처입는 사람이란걸 지금 이 순간 다시 깨달았습니다. 사과드립니다.

    p.s 말 두마리 사잇폭은 4피트 8.5인치더군요. 어쩐지 로켓크기가 너무 작더라 싶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inno7
    작성일
    14.08.12 17:22
    No. 124

    대단히 무례한 댓글이군요. 본문의 내용이 마음에 안 들고 비판할 수는 있겠으나 마음대로 남의 의도를 재단하고 심하게 모욕하니 이거 어디 무서워서 글이나 쓰겠습니까. 님의 댓글이야말로 지저분하고 혐오스럽고 천박하다면 어떻게 생각하실런지? 다 님이 쓴 표현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사마자
    작성일
    14.08.12 17:27
    No. 125

    아하하. 저의 의견이 너무 강했나보네요. 앞으론 주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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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5 꼬메내요
    작성일
    14.08.12 17:46
    No. 126

    흥미롭게 읽고 갑니다.
    현대에도 서로에 대해서 모르는건 마찬가지라고 생각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8.12 17:50
    No. 127

    감사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이 한 분 더 계시네요. 다음엔 좀 더 겸손하게 쓰던가, 더욱 교조적으로 써서 붕괴의 효과를 높여야겠습니다. 아니면 애최 쓰질 말던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여루별
    작성일
    14.08.12 22:21
    No. 128

    밑에 댓글이 더 재미 있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고르고놉스
    작성일
    14.08.13 00:47
    No. 129

    대뇌용적량으로 보자면 현대인이 더 지능이 낮다고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로또6
    작성일
    14.08.13 11:22
    No. 130

    난바님 글은
    1. 현대인이 보기에 중세인은 멍청하다. (1~9)
    2. 중세인이 보기에 현대인은 멍청하다.
    3. 각 시대별로 멍청함의 기준은 다르기에 비교불가다.
    로 이해했습니다.
    [0. 다시 처음으로]에 간단하게 정리되었네요.
    사실 사마님이랑 왜 그렇게 불꽃을 튀기게 됬는지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8.13 11:36
    No. 131

    1번도 0과 같이 서로 간에 이해 불가능을 얘기하려 했습니다. 1번의 경우 약간 실패한 감이 없잖아 있네요. 하지만, 그건 제가 현대인이기에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궁극적으로 하고픈 말은 이것입니다. "우리가 스스로의 맥락에서 벗어나기란 어렵다는 것."

    쟝 보드리야르가 '이라크 전은 없다'라고 말했다가 엄청난 비난에 시달렸죠. 보드리야르는 위성화된 정치 전쟁의 시뮬라크르화를 얘기하려 했지만 좌파들이나 우파들이나 모두 그의 의도엔 전혀 주목하지 않고 각자의 가치관으로 그 문장의 맥락을 소거시킨 후 열심히 비난했거든요. 뭐, 보드리야르라면 그런 효과 자체를 노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요.

    불행히도 전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사마자님이 제 말의 맥락을 때서 그 문장 하나만 따로 때서 보셔서 그런 거 같습니다. 중세인은 멍청하다. 플라톤은 바보다. 이 말이 분명히 들어가긴 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8.13 11:45
    No. 132

    그리고 사마자님에 대해서도 변을 대신하자면, 충분히 그런 반응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쟝 보드리야르가 이라크 전이 없다라고 말했을 때 실제로 이라크 전을 경험하고 그로 인해 삶이 파괴당한 사람들에겐 그 문장이 어떤 맥락으로 쓰였건 간에 자신의 실재를 부정당하는 충격일 테니까요. 실재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는 사람들, 즉 쟝 보드리야르의 철학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로서는 당연히 화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점에서 사과하려고 했던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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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3 Girlswin..
    작성일
    14.08.16 05:56
    No. 133

    글의 의도를 모르겠네요.
    중세의 '사람들'과 지금의 '사람들'의 '지적' 능력 비교.
    우선 저 '사람들'의 정의가 뭔가요? 개별인간들의 평균? 아니면 특정 지식인층을 샘플링한 비교?
    쓰신 글 중간에 보면 특정 중세 지식인 층의 암기 환경과 현재의 일반인과 비교하는 등 들쭉 날쭉합니다. 그렇다고 평균을 낼것이냐? 중세에는 특정 계층 이외에는 문자가 허용안되던 시절이죠. 교육도 없었고. 그러니 평균으로 비교도 불가. 이마저도 무시하고 그시대 지식층이라 불렸던 이들과 현재의 일반 대졸 이상의 지식인으로 따진다고 한들. 알고 있는 지식의 차이는 어짜피 누적된 지식의 차이이고, 그외적인 부분들은 사실상 인식의 차이죠. 지동설이나 콜롬보스의 달걀과 같다는 거. 결국 비교 불가. 중세는 철학의 시대죠. 왜 이시대 사람들이 고대 철학이나 군주론 사서삼경을 보는지는 설명할 필요가 없겠죠. 그땐 그게 지식이었던 시절이었으니까요. 그 능력 비교로 치면 현대는 더 바보들의 세상임. 현대는 민주화와 협동 그안에서 분업화에 따른 세부 지식 전문화 시대 입니다. 중세랑 비교 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8.16 09:38
    No. 134

    1. 지능이란 담론은 시대적인 것이기에 서로간의 비교는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2~9. 현대인인 나는 현대인의 지능이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현대라는 맥락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까. 내가 아는 지능의 요소들로 중세를 판단해봐야 그 정도 생각밖에 할 수 없다.
    0. 그래도 그런 비교는 자신만의 맥락에 갇혀 서로를 비방하는 수준 정도밖에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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