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글에 몰입을 못하기 하는 것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정없이 반박을 주셔도 좋습니다.

1. 자비없는 오/탈자.

 - 한 두 번은 넘어가지만, 108콤보로 오타를 날리는 글은 집중이 불가하더군요 ㅠㅠ

 - ex) 금수보다는 그 놈이 조금은 낳더라네. 오늘은 왠일인지 이 애비를 돕더구나

2. 불친절한 묘사

 - 의성어 의태어만 난무하고, 그림을 안 그려주면... 슬픕니다.

 - 예)"슉, 팍, 이야아아아아압" 그러케 짱 쎈 주인공은 이겼습니다.(????)

3. 너무 친절한 설명

  - 3인칭 작가시점을 사용하는 건 문제가 없지만, 판소리계 소설을 읽는 듯이 작가 개입이 너무 많으면 ㅠㅠ

  - 그렇다. 혹은 하지만으로 시작하는 작가의 이야기를 말합니다만..

 - ex) 하지만, 왕국으로 돌아가려면, 가도로 가는 것보다 에베레스트를 가로지르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다.

아이디어가 좋은 작품.

묘사가 뛰어난 작품

그리고 인물을 잘 그려주는 작품

좋은데... 간혹 위의 문제때문에 읽다가 멈추더라구요. 

[운도실력]

공감대네요 3번같은경우 비슷하게 좀 멈칫거리는 대목이 미래에는 2인자로써 위세를 떨치게 되는것이라던가... 이후 이 사건으로 인해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라던가 스토리에 전혀 관계없는 조연도 되지 못한 사람의 이야기를 설명한다던가.. 주인공 성공한 뒤의 이야기가 뜬금포로 나오는 글들도 있더라고요... 주인공 성공하고나면 완결낼꺼고 스토리나오지도않을텐데 굳이 하나씩 밀어넣는이유를 모르겠던데..

[오빠나야나]

슬프죠 ㅠㅠ 독자로서도 좋아하는 이야기인데, 그런식으로 '설명'되면..
저같은 경우는 갑자기 애정까자도 식더라구요.

[나비라]

저는 2번이 제일 신경쓰이네요... 휙! 퍽! 이런거 보면 소름이 돋습니다.

[오빠나야나]

묘사하는 힘이 저 정도로 한계라면... 전 읽을 수가 없더라구요 ㄷㄷㄷㄷ
아... 저건 저의 필력이군요 ㄷㄷㄷ

[[탈퇴계정]]

뜬금없는 전개도 문제죠.갑자기 세상이 멸망한다던가. 히로인들이 이유없이 전부 주인공에게 반한다든가. 엄청난힘을 아무런 노력도 없이 얻어서 다 이겨버린다던가.

[오빠나야나]

다행히 그런 글은 아직 못 봤네요.
하지만 접한다면 무섭겠는데요 ㄷㄷ

[고얀꿈]

옹 1번 같은 경우에, 대화체에서는 비문을 허용하지 않나요?

[오빠나야나]

그렇죠. 허용 범위가 있죠. 예를 들면, 사투리 표기나 개인 언어습관을 표현할 때라면....
하지만, 제가 예를 든 것처럼 작성하면... 눈물나지 않을까요 ㅠㅠ

[벌크상품]

무한한 공간 저 너머에 있는 글이 전 제일 방해되더라구요. 한 문장 엔터엔터엔터, 대사 엔터엔터엔터. 전 그게 왜 그렇게 하시는건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오빠나야나]

그런 엔터테이너가 존재하나요? ㄷㄷㄷ
정말 글을 읽을 때 흐름이 끊길 것 같네요

[가가후]

제가 둔한편인가요??
저는 오탈자나 의성어같은 부분은 사소하다고 생각하기땜에..
별로 신경은 안쓰이던데요..
그냥 허허 웃고 넘어갈수도 있는 부분이잖아요.
오히려.. 너무도 빈약한 묘사나 흐름이 산으로 간다던가하면
안보게 되더라구요.

[오빠나야나]

공감합니다.
빈약한 묘사와 논리없는 전개는 ...
이미 소설이라고 볼 수 없죠 ㄷㄷ

[베르커]

어쩌다 한둘이면 몰라도 계속해서 맞춤법 틀리고 오탈자와 비문이 보이면 읽기가 어렵더군요. 작품에 균형감이 없어도 읽기 어렵구요.

[오빠나야나]

오탈자는 인내심의 범위 안쪽이라면 괜찮은데..
심하면 ㅠㅠ

[포대기]

흠 3번의 경우는 제가 요즘 그러는데 흠..

[오빠나야나]

그렇죠? 저도 좀 그래요 ㅠㅠ

[水月猫]

전부 공감가네요.
특히 1번이 정말...

[오빠나야나]

글쓰기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기에...
거기에 맞춤법은 퇴고라는 더욱 힘든 작업을 거쳐야하고...
띄어쓰기 영역은... 신의 영역이라고 불릴정도죠.

작가는 존경받아 마땅합니다 ㅠㅠ

[글쟁이pak]

허윽... 모든 예시들이 저의 가슴에 비수를 꽂아버리네요.. 특히 2번이..

[오빠나야나]

에이... 엄살쟁이 ㅠㅠ

[파테]

진짜 낳다 이건 정말.. 뜻도 그래서 진짜 읽다가 사람 미치게 해요.. 근데 정말 그렇게 쓰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는거ㅜ
갖다와 같다를 전부 갔다로 통일해 쓰는 경우도 많아요. 뭔소리야ㅡㅡ 이러며 정색빨게 되는.;;

[오빠나야나]

진정하세요!! 이 정도에 흥분하면, 레전드급(???) 막장소설 보시면 피를 토하십니다

[너의여름]

잦은 오타와 맞춤법... ㅠㅠ
묘사많은글은 안좋아하는데 작가님이 글을 잘쓰시면 커버가 되긴 하더군요.

[오후의녹차]

저는 작가 자신이 훗날에 대한 스포일러를 해 버리면 김 새더군요. 스스로 재미를 반감시킨다고 해야할까.

오탈자는 한 때 선작한 글 밑에 댓글로 꾸준히 지적해 본 경험이 있는데, 내가 이거 뭐하는 건가 싶어서 중간에 접었습니다. 거의 모든 글에 달아야 할 지경이 되다 보니 작가에게 몹쓸 짓 하는 느낌인데다가 다른 독자분에게도 오히려 방해가 될 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