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검로를 기억하시는 지요? 문피아에서는 냉혈회안으로 등록하셨고 출간된 작품입니다. 글의 말미에 힘든 작가님의 근황을 마지막으로 접하고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돌아오시니 참 감사합니다.
명검님께서 대협심이란 작품을 들고 나오셨네요. 아직 8회차 밖에 진행되지 않았지만 이미 작가 명검님(이전 연쌍비님)의 인증된 필력과 구무협의 잔잔하지만 힘있는 글을 원하신다면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이미 2006년 몽환님께서는 명검님의 글을 이렇게 평해주셨습니다.
“고전 , 전통이라 부르는 모두 흐뭇하지는 않았지만 지나간 무협에는 정말 흐뭇한 일면이 없지 않았다. 명검의 연쌍비는 바로 그러한 소설이다.”
8회차를 내리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몽환님께서 말해주신것처럼 정말 그렇습니다. 현재 무협에서 느껴지는 호쾌함, 빠른 전개, 극적인 효과, 산을 무너뜨리는 그런 무공 등과는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글은 천천히 전개되면서 이어지는 차분함과 등장하는 인물들 각각의 사연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져 돌아가고 중간 중간 등장하는 황노인의 구성진 이야기 풀이가 글을 더욱 이해하기 쉽게, 몰이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개인적으론 황노인이 라는 케릭터는 작가님이 확실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ㅎㅎ
예정 학교 다닐때 수업시간에 몰래 몰래 읽으며 하루를 보내고 다음권은 언제나 나오려나 하고 목말라하던 그때가 생각이 납니다. 그 시절의 향기가 생각나 단숨에 읽어버리고, 다음화는 대체 언제 올라올지 몰라 지금 전전긍긍하고 있네요. 전통무협을 보고 울고 기뻐하며 무협지에 빠져든 저는 이글이 너무나 정겹고 그립습니다. 최근 문피아에서 연재했던 청풍에 홍진드니, 이화에 만백하고 등과 유사한 느낌을 받으실 수도 있을겁니다.
작가님의 근황을 조금이나마 알게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다시한번 찾아오신 명검님의 글을 부족한 독자가 추천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부디 많은 독자분들이 이글을 접하게 되어 무협의 새로운 감성에 한번 젖어보시길 바랍니다.
p.s 이글이 많은 인기를 얻어서 꼭 출판, 유료연재, 이북등으로 되길 바랍니다. 좋은 글을 써주시는 작가님들에게 좀더 좋은 환경에서 창작활동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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