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흑로
작품명 : 천애홍엽
출판사 :
영화 동방불패에서 전편(소오강호)에서 살아남은 화산파 잔당(?)들은 강호를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강호를 떠나기 직전 의도치 않게 일월신교의 일에 휘말려 동방불패에게 죽음을 당하게 되고 영호충은 다시 칼을 들어 죽은 사제들의 복수를 결심합니다. 이런 영호충에게 임아행은 말합니다.
강호에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불화가 있기 마련이고 불화가 있으면 강호가 있기 마련이라 사람들이 있으면 그곳이 곧 강호인데 어떻게 강호를 떠날 수 있겠냐고....
천애홍엽은 두가지 색깔의 복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복수의 대상인 주인공 양우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옛날에 임무를 나가 적들을 죽였지만 동료 또한 전멸하고 혼자 살아 돌아옵니다. 이에 죽은 동료들과 가까웠던 이들은 양우를 의심해 압박하고 죽은 적들과 가까웠던 이들은 양우를 복수의 대상으로 여기게 됩니다.
다른 하나는 복수의 주체인 불회곡주의 이야기입니다. 옛날 불회곡은 악인들이 거주하는 곳이었는데 무림의 인물들이 연합해 불회곡을 피로 물들이게 되고 여기서 살아난 이는 불회곡주가 되어 혈사에 동참했던 이들에게 복수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진행될수록 아리송해집니다. 양우에게 복수하려는 이들은 다른 사람을 이용해 복수하려하고 결국 이들에게 이용되어 희생된 이들은 다시 양우에게 그들을 이용한 사람들에 대한 복수를 부탁하게 됩니다. 한편 불회곡주도 원수들에 대한 복수를 진행해가지만 불회곡주에게 죽은이들의 피 붙이는 다시 불회곡주에게 복수를 결심하게 됩니다.
즉 복수의 피해자는 다시 가해자가 되고 복수의 가해자는 다시 피해자가 됩니다. 이렇게 원하든 원치 않았던 복수의 그림자는 항상 강호에 사는 모든 이들을 다라다니게 되는 것입니다.
이같은 복수에 대한 담담한 이야기위에 신비에 싸인 주인공이 펼치는 가공할 무공과 그와 함께하는 동료와의 우정, 그리고 그를 사모하는 어여쁜 처자(*^^*)와의 애증이 스피디한 전개와 함께 펼쳐집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한가지씩 밝혀지게 되는 주인공의 과거와 가공할 무공의 비밀.. 과연 주인공은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고 불회곡주는 복수에 성공할수 있을까요? 그들은 과연 끝없는 복수의 윤회에서 벗어날수 있을까요?
p.s. 이글이 처음 적는 글이라 미숙해도 이해해주세요..^^;; 감상을 다른 분들께도 그대로 전달해 드리고 싶은데 어렵네요..^^;; 이글이 추천글인지 감상글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천애홍엽을 바르게 이해했는지 모르겠네요..@@;;)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