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홍정훈
작품명 : 황제를 향해 쏴라
출판사 : 북박스
일단 제목은 좀 어색하더군요. 쏜다라는건 활이나 총기류를 겨누고
목표를 향해 겨눈다라는 의미인데 마법을 쓰는 것을 쏜다라고 표현하는건 좀 거시기하죠.
내용은 만족스럽습니다. 오랜만에 읽어볼만한 환타지 하나 나왔네요.
1권만 봤습니다만 거슬리는데 없이 자연스럽게 글에 몰입시켜줍니다.
다만 장저, 전생등 도저히 한글로는 뜻을 알수 없는 용어가 몇몇 나오는데요 좀 풀어서 설명해주는 단락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카를이 미네아한테 훈장서훈을 포기하라는 요구를 거절하는 장면은 좀 어색합니다. 일개 평민이 150골드와 자신의 목숨을 고작해야 훈장하나하고 바꾸다니, 비록 나이가 어리지만 살아남기 위한 생존본능이 뛰어난 천재소년치고는 너무 감정적인 행동이에요.
차라리 미네아랑계약을 하고 돈을 받았는데 미네아가 배신때리고 마왕의 전생이라고 고발하는 식으로 갔으면 더욱 흥미진진했을듯합니다. 미네아라는 캐릭터도 흥미있는데 말이죠. 단역배우로 끝나는게 안타깝네요.
일단은 작가님의 대단한 기획력을 글로 옮기는 놀라운 내공에 감탄하면서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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