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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검사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
06.12.26 23:06
조회
1,657

유명한 인기작이지만, 제목의 압박 때문에

손을 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손 댄 이후에도 서장의 아티오네스라는

드래곤이 나오는 시점에 고이 접어 책장행으로ㅡ_ㅡ;;

헌데 워낙 소문이 좋다보니 결국 읽게 되더군요.

정말 저의 선입견을 질책할 수밖에 없는 글입니다.

형식은 퓨전이고 주인공은 먼치킨에 별다른 긴장감을

느낄 수 없는 글이지만,

진행방식 자체는 구무협의 여러구도를 충실히 따르고 있어서

상당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나 심리묘사 등도 충실해서

진도는 엄청 느리지만. 마치 예전 김용의 글을 읽는 듯한

충실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작가의 역량이 그만큼 되니 먼치킨도 재밌을 수

있는 것이겠죠.

하지만 역시 11권 이후의 판타지 편은 별로 기대되지가

않습니다. 이전의 인기있던 퓨전소설들과 마찬가지로

무협이 재미있으면 판타지가 재미없는 형식을

답습하는 듯 합니다. 물론 아직은 뭐라 할 단계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수십년 동안 설정이 완성되고 엄청난 데이터베이스에

의해 다듬어진 무협에 비해, 나온지 10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카르세아린이나 묵향 등의 판타지 세계관은

기초공사가 부실할 수밖에 없는 듯 합니다.

이왕이면 작가분이 새로운 세계관과 설정을 만들었으면

했는 데요. 이번에도 나오는 타이탄을 보니 한숨이 나오는 건...

아무튼 최소한 무협 편의 마검사는 추천작입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97 가인비
    작성일
    06.12.26 23:20
    No. 1

    헉..넘어가나요? 8권인가 9권이 너무 늦게 나와서 그 뒤로 손을 못대고 있었는데..아무래도 완결후에 쌓아놓고 봐야겠군요. 사실 지금도 앞에 내용이 잘 기억이 안 나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06.12.26 23:26
    No. 2

    전 묵향은 무협보다는 판타지편이 약건 더 재미있었는데 말이죠
    아무리 뻔한 설정이라도 재미있게 만드는것이 작가님의 필력이라고 할수있을것입니다.
    저는 마검사가 그런 필력을 보여주는 글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전 무협의 설정상 자유로운 표현을 할수없는 무협편보다는 수많은 신기한 일과 종족이 나오는 판타지 편이 오히려 더 기대되는데 말입니다

    요즘 수없이 많이 출판되는 장르소설 이제는 나올 신선한 소재가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할것입니다. 아무리 신선한 소재라도 이미 다 나왔던 소재이고 오십보 백보라고 할수있을것입니다.
    이제는 신선한 소재를 찾기보다는 뻔한 소재 설정이라도 작가님의 필력으로 장르소설이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황소]
    작성일
    06.12.27 03:26
    No. 3

    마검사 재미있게 보던 편입니다. 강해짐으로 인해 인간미가 사라지면서 주인공은 삶의 이유를 찾아가죠. 천마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도 바로 삶에 대한 목표가 필요해서 관심을 가지는 걸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운 세계로 넘어가더군요. 중간중간 넘어간다는 말이 나왔기에 별 거부감은 느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넘어간 후에 조금 설정의 부실점이 보이더군요. 마족은 다 검은 머리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녀가 주인공의 의형을 마족으로 착각하는 부분에서 좀 그렇고 성기사의 골렘 업그레이드를 소환하는 모습도 그렇고(대신 약간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아공간 대신 검이라는 매개체를 두더군요. 그런데 그런 매개체도 식상하니...) 오크를 만나는 장면은 정말 내가 보던 마검사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식상하니... 앞으로도 지금까지 보던 기대감때문에 책 보는 것을 중단하지는 않겠지만 과연, 그게 얼마나 갈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장금이
    작성일
    06.12.27 12:41
    No. 4

    마검사 ..재밌지요^ㅡ^ ...주인공이 치킨?같이 강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 재밌는 글입니다. 주인공이 상당히 절재되어 있을 뿐만아니라..카리스마가 느껴지거든요. 대책없이 강한 주인공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독자분들이라도...이런 류의 주인공에 대해서도 한번 읽어 보실만 할거라 추천해드립니다. 한마디로...다른면에서 통퀘한 주인공입니다.^^참고로 스토리는 설.명.이 좀 긴편임. 빠른 사건 전개를 원하신다면..그건 약간 고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물망아
    작성일
    06.12.27 16:20
    No. 5

    저도 마검사 잘 읽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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