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비인
작품명 : 장천강호
출판사 : 자유연재/무협
자유연재의 무협에서 연재 중인 장천강호(長天江湖), 24편까지 연재되고 있는데 아주 재미있습니다. 어떻게 재미있는지 표현력이 부족해서 좀 글 쓰기가 쉽지 않습니다.
내용을 쬐끔 소개하자면, 무협에서 흔히 나오는 산채와 산적들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욕심많고 자기 부하들에 대하여는 인정머리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돼지산적 두목을 일수에 해 치운 후, 띨띨한 졸개들을 데리고서 대책없이 산채를 접수한 장천의 근본에 대한 설명은 아직 없습니다.
그러나 어딘지 모르게 색다른 사고방식과 함께 정의나 도덕에 대하여 특이하게 평범한 진리로 무장된 산채두목 장천의 무공이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다는 것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가 재미있을 것이라는 보장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의 상식을 초월한 행동거지가 웃음을 자아내는 그런 무협이라서 무리없이 독자의 공감을 얻을 것입니다. 점점 더 쎈 놈(?)들이 나타남에 따라 두목의 무위도 발현되겠지만, 아마 유명산채로 성장해 가는 도중에 발생하는 갖가지 이야기들이 아주 흥미진진할 듯 합니다. 무작정 모가지부터 자르고 보는 그런 무공보다는 맹목적으로 껍죽대는 놈들은 그 댓가를 지불하게 하는 가치기준이 독자로 하여금 크게 거부감을 갖게 하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내가 글 솜씨가 없어서, 그리고 이야기가 아직 초장이라서 이만 쓰겠습니다. 읽어보면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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