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촌부
작품명 : 화공도담
출판사 : 청어람
솔직히 감상문은 처음 써봅니다. 근래에 최고로 재미있게 읽은 무협이라 그런지 글을 쓰게 되네요.
여기에 연재된 내용은 1권하고 2권 초반가지 이더군요. 연재됐던 내용은 과감히 패스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는데 흥미롭고 재미있긴 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눈으로 훓고 지나가게 되더군요. 마을 설명이라던지, 주변 설명이라던지 그런거 있잔아요.
연재되는 것을 읽을때는 단어하나하나 마다 아주 집중해서 읽었었습니다. 연재주기가 있다보니 기다림과 글이 올라올때마다의 기쁨, 글을 읽으면서도 다음을 또 기다려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인해 단어 하나하나에 집중하게 만들게 함을 책은 전해주지 못하는거 같네요.
책은 연재분량으로 따지면 아주 많은 분량이다 보니 단어하나하나 마다까지 집중이 되지 않는거 같습니다. 머 저의 개인적인 습성이겠지요.
책 감상보다는 제 요즘 책 읽는 그런 습관을 주절주절 거린거 같네요.
책 내용은 시간 가는줄 모르게 읽었습니다. 내용상 3권이 기다려지더군요.
필독하시길 권장합니다.
추가 [2008.11.06 09 :50]
헙 구박만 받고 말았네요. 한번 정도 다시 읽고 내용 추가를 할걸 그랬습니다.
그동안 채화당 이야기와 남궁가에서의 일과 황산에서의 당문파파와의 에피소드가 큰 줄기를 이루었다면, 그후로는 당문파파와의 이야기가 마무리되며, 작은 에피소드가 몇가지 추가로 붙고, 앞으로 스토리의 큰줄기가 될거 같은 에피소드 한개로 구성된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연재분량에서는 채화당 할아버지와의 정을 쌓는 과정, 남궁가의 여식과 러브라인 등이 맘에 들었었는데, 2권에서는 1권에는 약간 못미치는 듯 하네요.
남궁여식과의 불협화음이라던지, 당문파파의 지나친 과잉보호라던지, 새로 등장하는 뱁새같은 소장주라던지 좀 맘에 안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걸 불식시켜주는건 주인공의 행보겠지요.
그리고, 저만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2권에서 단지 몇일? 몇주?만 당문파파를 업고 다녔을뿐인데, 무공이 너무 발전해버립니다. 이게 저한테는 좀 부담스럽더군요. 아미파의 소저가 가까운 거리에서 나뭇가지로 때리는데 그걸 다 피하다니요; 특별히 체법을 배운것도 아니였는데 말이죠. 이게 좀 아쉬웠습니다.
제가 연재 분량을 너무 집중해서 읽다보니 연재분량의 만족감과 2권에 대한 기대감이 2권을 읽었을때는 약간 실망함으로 남네요.
3권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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