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형준
작품명 : 월광의 알바트로스
출판사 : 뿔
이전 일곱번째 기사에 이어 이번 월광도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것 같습니다. 정치와 종교 그리고 훈륭한 시민, 읽다 보니 이게 주제다 싶었습니다. 작금 우리 현실과 비교해 생각해 보게 되더군요. 정치와 종교 둘다 대중의 지지로 세력을 키우고 생명을 이어가지요 그 점이 서로를 끌리게 하나 봅니다. 하지만 정치는 인간의 이성적 사고로 행위에 따른 결과로 평하고, 종교는 인간의 감정적 마음으로 믿음(결과)에 따라 행위를 평가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종교인은 보다 높은 도덕성을 요구한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정치인도 높은 도덕성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오로지 능력과 충성심으로 사람을 뽑는다면 그건 조폭이지요. 종교가 정치의 권력을 탐하고 정치가 종교를 이용하는 혹은 그 반대일 때 역사는 그 참담함을 기록했습니다. 그 권력을 지키기 위한 수단을 강구 할수록 악화가 양화를 구축할 것이고 결국 스스로 무너지거나 외세의 침략을 받거나 혁명으로 이어지겠지요.
소설속 배경은 일곱 번째 기사에서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기치아래 공화국을 선포한지 300년 후 부패한 기득권들이 권력을 위해 종교와 전쟁을 이용하려는 혼탁한 세상입니다. 그 정체되어 혼탁한 세상에 초월자인 드래곤 지스카드는 변화를 안배해 놓은 듯 합니다. 주인공 엔드류의 타인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능력은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없는 아이에겐 양날의 검이겠지만 어머니와 스승의 가르침에 잘 키워갑니다. 어머니와의 대화는 정말 가슴 따뜻하게 하는 것이 무언지 보여주었고(그런 부모님이라면 자식이 삐딱선 탈리 없지 싶습니다) 길거리 굶주린 아이들보고 스승이 가르친 한마디는 소름이 돋았습니다. 이런 주인공의 행보가 세상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다 줄지 앞으로의 전개가 정말 기대 됩니다.
첫 감상문이라 두서가 없네요. 그래서 글은 자꾸 써봐야 하는가 봅니다.
쓰고 보니 감상문 같지 않고 이상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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