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99 墨歌
작성
09.08.15 09:31
조회
4,738

작가명 : 풍종호

작품명 : 경혼기 지존록

출판사 : 북박스...였나?

근 2년? 가까이 출판이 되지 않고 있는.

그저 기다리고 기다릴 뿐인 작품 중 하나입니다.

10권이라는 권수는 책장에 가지런히 꽂아두면 정말 보기 좋습니다만.

개인적인 욕심이라면 11권을 넣어서 새로운 시작을 보고 싶네요.

그럼 서론은 이만하고 본론으로.

앞부분부터 읽기에는 경혼기가 지닌 중독성 때문에

시도하지 못하고 8권부터 다시 읽기가 몇 달 째쯤 된 것 같습니다.

7권부터는 만겁윤회로에서 소위 레벨업 시즌이지요.

덧붙여서 친절하게도 이런저런 이야기거리가 많아서 즐겁지요.

그럼, 그 중에서도 마교에 대해서.

어렴풋한 기억으로 떠올려보자면 시대순으로는.

[천마성존-불사천마-천마대제-천마십공-마교대호법-절대천마]

이런 식이 됩니다.

천마대제까지는 절대천마부터 역순으로 계산을 얼추 연도를 측정하는게 가능하나 불사천마와 그 위에 천마성존은 애매하지요.

그럼 여기서 결정적으로 궁금한 것이 마교와 영겁천마문 사이의 미묘한 관계입니다.

영겁천마문은 무적신마 어르신의 말로 대략 3천년이고 짐작하면 되니까요. 그럼 마교와 영겁천마문 중 어느 쪽이 더 오래 묵었느냐? 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무공 연원만으로 측정하기는 애매한 것이 절대천마의 천마신공과 영겁천마문의 천마신공이 어느 시점에서 갈렸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분명 절대천마는 천마십공 이후로 갈려진 절기를 하나로 모아서 수습했기도 했으니 말이지요.

음, 쓰는 와중에도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들이.

불사천마 사후 거처에 남겨진 빙백비전이 빙백수라열천강이 되고, 또 호교절기가 되기까지 얼마나의 시간이 필요했을지.

마교라는 집단은, 사실 그다지 집중력이 강하지 않을지도.

혹은 집단의 집단이라는 것일지도.

마교주, 즉 천마는 출신성분에 관계 없이 강함이 기준일까요?

절대천마의 얼핏얼핏 보이는 마도에 빠지기 전 출신성분을 생각하면 말이지요.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은건 영겁천마문의 천마혈기와 단심칠우가 말하는 천마혈기의 차이점

그리고 천마지존, 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은 정말로 '절대'적인 물건에나 붙는 말이라고 하지요.

근데 작중 천마지존이라는 말이 세 번?인가 나옵니다.

-세번이 아닐지도, 풍객 치우가 지존마한테 넘기는게 천마지존혈이었던 것 같은데 말이지요-

천마지존검은 어떤 천마가 들고 가출했다고 하지요.

천마지존륜은 보시다시피 현재 풍현 수중에 있습니다.

그럼 풍객 치우(이하 풍객)가 소유했고, 지존마에게 넘어간 천마지존혈은?

추측 95%를 더하면.

마혈은 단순한 천마혈기. 신혈은 천마지존혈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 천마지존혈은 천마성존이 박살냈다던 군마루의 마천혈옥과 또 관계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마천혈옥을 박아넣었던 물건이 천마지존검이니까요.

...그럼 풍객. 이 양반은 도대체 어디서 이런걸 얻었을까?

일단 풍객은 전 소요문주로 암천향이 막으려고 했던 한천벽과 소천벽 진영주, 요수진을 알고 있습니다.

암천향이 한천벽 안의 한천십주에 대해서 어디까지 아는지는 알 수 없으나 만약 천마지존혈이 마천혈옥과 관계가 있다면 가능성이 높은 것은 한천벽에서 진영주를 잡아 빼면서 한천십주에서 얻었다고 보는게 타당하겠네요.

암천향의 활동 당시, 현재로부터 200년 전에는 마교가 활동하지 않았고  더 이전 사천황-300년이던가요? 400년으로 기억하는데 100년 주기로 마도에서 절대고수가 나온다는 말이 생각나서 헷갈리는군요-시절에도 마교는 활동하지 않았을테니 말이지요.

이상, 마교비사라고 거창하게 썼지만 그냥 단순한 궁금증 나열일 뿐인 감상글이었습니다.


Comment ' 8

  • 작성자
    나우자
    작성일
    09.08.15 10:58
    No. 1

    풍종호 님 작품들은 보고 나서 정리하기가 힘듬..
    진짜 매니아 층 빼고는 시대순이나 사건순이 정리가 잘 안되던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2 한신0
    작성일
    09.08.15 11:36
    No. 2

    확실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천마성존이 군마루를 무너뜨린 게 3천년 전이라고 지존록에서 나왓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엘마인
    작성일
    09.08.15 15:36
    No. 3

    아아아아아ㅏ 보고싶다 보고싶다 다시한번 보-------고 싶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日越
    작성일
    09.08.15 17:01
    No. 4

    지존록의 시대를 기준으로 하면,
    천마성존이 군마루를 무너뜨린 게 3000여년 전이고
    천마성존 이후 1000년만에 등장한 두번째 천마가 불사천마.
    천마지존검과 같이 사라진 천마가 이 불사천마입니다.
    절대천마 등장 시기가 약 700여년 전이고 천마대제는 그 5-600년 전이니
    불사천마와 천마대제 사이의 시기도 약 1000년 정도 되겠네요.
    그리고, 마교가 대외적 활동을 멈춘 시기는 지존록을 기점으로 700년 전입니다.

    대충 정리해보면

    천마성존 3xxx년 전
    불사천마 2xxx년 전
    천마대제 1200-300년 전
    마교대호법(폭룡활동기) 1200년 전(암천향시점으로 1000년전이라는 것에서 역산)
    절대천마 700년 전
    사흉 활동기(500-300년 전?)
    사천황 300년 전
    탈혼마제 200년 전
    지존마 100년 전

    대충 적어보면 이정도 일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9.08.15 19:48
    No. 5

    문제는 11권이죠.
    어차피 모든 떡밥은 신간이 나오면 해결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光夜
    작성일
    09.08.16 00:22
    No. 6

    음..지존록도 조만간 다시 한번 정독해야겠네요..10권 나왔을때 다시 한번 봤는데 그게 벌써..언젠지 허허 올해안에 11권 좀 봤으면 여한이 없겠습니다 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서드
    작성일
    09.08.16 01:33
    No. 7

    흠... 아마도 지존록은 더이상 ... -_-;; 북박스 망했는지 망해가는건지 분간이 가지 않지만...
    거의 출판에 관해 정지 상태인듯 합니다.

    아띠~
    출판사 운영하지 않으려면 지존록 판권이라도 언능 다른곳에 넘겨야 할텐데 이거 손에 꼭 쥐고 안넘길 기세네요... -_-;

    결론은... 지존록 완결은 기대하지 마시라~~ 는 .. -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단우운
    작성일
    09.08.16 02:45
    No. 8

    햐 글을 읽으니 지존록에 대한 추억이 새록새록 나오는군요. 언는 11권을 봐야 하는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1133 게임 퍼레이션트 +2 Lv.74 을수 09.08.17 1,753 0
21132 무협 [동천] 부디 완결까지 진행되기를.... +12 忍之爲德 09.08.17 3,234 2
21131 무협 군림천하와 독보건곤 +13 Lv.1 알베인류 09.08.17 3,212 0
21130 무협 빨려들게 하는 글 귀궁사^^ +2 Lv.4 다수미네 09.08.17 2,686 2
21129 로맨스 한상운. 무심한 듯 시크하게 - 사랑이 뭔지... +4 Lv.5 케이포룬 09.08.17 2,877 2
21128 기타장르 라이트노블 즐겁게 쓰는 법 1권 +5 Lv.29 스톤부르크 09.08.16 1,583 0
21127 기타장르 카야타 스나코 - 크래시 블레이즈 1권 +6 Lv.29 스톤부르크 09.08.16 1,423 1
21126 판타지 박빙, 리얼월드, 룬마스터등 +2 Lv.3 반갑자내공 09.08.16 2,673 0
21125 무협 낭왕 +2 비서실장 09.08.16 2,500 0
21124 기타장르 로열럼블 - 청우 +2 구름의소리 09.08.16 1,249 0
21123 판타지 페르소나(미리니름 없음) +5 Lv.79 키라라라 09.08.16 2,417 1
21122 공지 간다라고승(gandara81)님 경고1회입니다. Personacon 문피아 09.08.16 3,174 14
21121 무협 권용찬님의 <상왕 진우몽> 9권 +5 Lv.16 쭌님 09.08.16 3,442 1
21120 판타지 카르세아린 - 인간의 더러운 추악함(미리니름) +13 Lv.1 리하이트 09.08.16 2,793 0
21119 판타지 도서관의 유령...이건판타지가 아니다.. +7 Lv.51 에때 09.08.16 6,163 0
21118 무협 난 아직 잊지 못했다. 광혼록을, +12 Lv.99 墨歌 09.08.16 6,833 1
21117 판타지 영웅, 마왕, 악당 신선하다? +12 Lv.99 墨歌 09.08.16 2,695 1
21116 무협 천산도객 4권까지 읽고 +1 Lv.7 새벽의별 09.08.15 3,607 1
21115 판타지 강추! 조아라에 연재되고있는 '나, 드래곤(... +34 으음... 09.08.15 6,290 4
21114 무협 방수윤님의 천하대란 +5 Lv.99 단군한배검 09.08.15 5,543 2
21113 무협 기검신협 적극추천합니다. +7 Lv.71 나하햐햐 09.08.15 6,062 1
21112 무협 빙마전설 완결을 읽고.. +10 단심[斷心] 09.08.15 3,046 1
» 무협 경혼기, 지존록 그리고 마교비사. +8 Lv.99 墨歌 09.08.15 4,739 1
21110 판타지 영웅마왕악당에서 악당의 과거에 대한 고찰 +14 루트(根) 09.08.15 2,396 3
21109 무협 천하삼십육검1권을 보고 +8 Lv.1 쥔장아이디 09.08.15 2,193 0
21108 판타지 마법대공 Lv.13 얼음꽃 09.08.15 1,312 1
21107 게임 황혼의 문명 - 4권까지 +4 Lv.17 핏빛늑대 09.08.15 2,997 1
21106 판타지 기앙코티의 군주 엄청 재미나네요.(미리 약간) +8 Lv.23 고향풍경 09.08.15 2,882 3
21105 판타지 마도 공학자 8권 完 (약간의 내용이 있으니... Lv.1 Horror 09.08.14 2,156 2
21104 판타지 [감상 및 추천] 정규연재란 "전쟁이야기" +1 고추장국 09.08.14 1,498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