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임경배
작품명 : 카르세아린
출판사 : 자음과모음
월래는 찾아서 읽을 생각은 없었습니다 ^^;(처음 이 작품으론 참신했지만 뒤에 한국 소위 양판소 작품들을 만들어버렸다는 어이없는 미움때문일까나요; ^^;) 만화책 기웃거리다가 발견한차에 과연 어떤 작품일까 싶어서 읽게되었습니다.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얼마전까지 유행했던 드래곤 유희물과 파티물을 적당히 섞은작품이죠 아린이라는 철없는 가출드래곤의 여행스토리를 서술했습니다. 재미는 그저그냥 괜찮습니다. 오타와 자잘한 설정오류가 있어서 아쉽긴하지만..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것은 제가 지금까지 읽었던 작품들중 인간의 추악함과 비열함을 가장 잘 나타낸 것 같습니다. 작품자체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두운 것이 아니고 유머러스 한데도 말이죠
차라리 깨끗한 쪽은 자신들의 나라를 위해 아주 잔인해지는 다리오스 파티로 느껴지더군요
같은 파티였던 거의 대신관의 위치인 피트는 자신의 더러움이 들킬까봐 아린을 죽이려고 했고(어쩌다가 실패해서 그만뒀지만)
아린의 가장 친한 친구인 세틴은 가스터가 유혹했다고 하지만 너무나 쉽게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위해 서슴없이 칼로 아린을 찔렀으며 큰 도움을 받았던 세를레네는 아린을 희생하겠다는 가스터의 계획에 제대로 반발하지 못했죠 유나와 피트는 제대로 생각이 안나는군요 하지만 그들도 그냥 어쩔 수 없다는 것으로 넘어가버린게 생각이나네요. 이외에도 여러인간들의 추악함 더러움 비열함이 절절히 나와있습니다. 작품을 보면 인간들은 드래곤을 욕하고 없애려고 합니다(실제로 작품을 간단히 보면 드래곤은 없어져야 되는 것처럼 보이죠)하지만 자세히 보면 과연 인간이 그럴 자격이있는가 의심이 되죠.
가장 '인간'과 거리가 멀었던 아리아가 가장 '인간' 다웠고 '선' 했다 점이 가슴을 찌릅니다.
아쉬운점은 너무 인간의 추악한 부분만을 부각했다는 점일까요 개인적은 느낌에서는 다른 부분도 많은데 너무 추악하게만 만들어버린 점이 아쉬웠습니다.
인간의 추악함을 보고 싶으시다면 한번 읽어보시길..
p.s 더 크리처 e북 판매하는 곳이 있는가요?
있다면 알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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