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스테프니 메이어
작품명 : 호스트, 트와일라잇,뉴문
출판사 :
나는 영화로까지 만들어지며 호평을 받은 스테프니 메어어의 첫작
품 트와일라잇보다 호스트를 먼저 읽었다.
우연히 손이 가서 읽기 시작했는데 인간의 몸을 호스트로 삼는 외
계종족에 대한 것이 호기심을 이끌었달까?
어쨌든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참신했으며 꽤 감동적인 결말의 소설
이었다. 그러나 내용은 꽤 마음에 들었지만 솔직히 전반적인 문체
는 별로 내 취향이 아니었다.
처녀작인 트와일라잇을 읽으며 난 몇번이나 책을 집어 던질뻔했다.
꽤 오랜세월 많은 소설들을 읽으며 살아왔지만 이렇게 맘에 안드
는, 아니 싫은 주인공은 정말 드물게 보는것 같다.
이사벨라.
향긋한 피 냄새를 풍겨 뱀파이어들을 유혹하는 듯한 체취를 풍기
는 창백한 안색을 지닌 평범한 아가씨.
평평한 길을 걷다가도 어딘가에 걸려 자빠지는 동작장애를 지녔으
며 은근히 엿보이는 자폐적인 성향.
피닉스에서 살때는 한명도 접근하지 않던 남학생들이 피크스에 전
학와서 등교하자마자 왜 떼거지로 호감을 표시한단 말인가?
나는 여주인공 이사벨라의 어떤 면에서 매력을 느껴야하는지 알수
가 없다.
언젠가 듣기로 작가들이 글을 쓰다보면 캐릭터들이 하나하나 살아
나 작가의 상상속에서 살아 숨쉰다고 들었다.
작가는 과연 이사벨라를 좋아했을까?
이사벨라 같은 캐릭터가 내 옆집에 산다거나 같은 학교 교우라면
나는 말 한마디 붙이기 싫어했을것이다.
뱀파이어 시리즈 4권 중 앞의 2권을 읽었지만 더 이상 읽을 생각이
없다.
솔직히 왜 이 뱀파이어 시리즈가 이토록 각광받고 있는지 전혀 모
르겠다.
이런 소설들이 몇백만부씩 전세계에서 팔리고 있지만 난 오히려 우
리나라 장르소설 중에 더 멋진 작품이 많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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