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강현
작품명 : 다수
출판사 : 다수
이 흐름은 작가님이 출판하신 흐름이 아니라 제가 소설을 접한 흐름임을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제가 군대 있는 동안은 소설을 안 봐서요;;
또한 글에 대한 평가는 오로지 저의 머릿속에 있는 것들입니다. 많은 분들의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미리니름도 있습니다.(좀더 사용하기 좋은 표현은 없나요... 직접 발음해 보면 무슨 아나운서 시험 보는거 같네요;; 경찰청 쇠창살 외철창살...) 아직 안 보셨거나 선입견 가지기 원치 않으신 분은 뒤로 가기 누르시길 바랍니다.
■ 사자의 서
안 봤습니다. 삼자대면 보다 먼저 나온거 같은데 삼자대면 처음 부분을 보면 웬지 필력이 많이 떨어 질거 같고 재미도 없을거 같아서 안 봤습니다. 만약 눈에 띈다면 볼 수도 있겠는데 지금까지 책방에서 발견하지도 못했습니다. ;;
■ 삼자대면
정말 여러번 도전한 소설입니다. 현대 - 무협 - 판타지 - 현대를 넘다드는 전형적인 먼치킨 물입니다. 현대부분과 무협 초반까지 넘기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사람이 추천도 있고해서 3번 이상은 도전한 소설인듯합니다. 뭐 초반만 넘기면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소설 입니다.
비교적 작가님의 초반 소설이라 문장과 내용면에서 약간 어색한 면도 있지만 주인공이 어느 정도 목표 의식을 가지고 있고 주위의 캐릭들의 개성도 있는 지라 전형적인 먼치킨 물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점수는 5점 만점에 3.5점 입니다.
■ 퍼스트맨
투신보다 나중에 나온 소설이지만 제가 이것을 먼저 봐서 먼저 나왔습니다.
역시 먼치킨 물이지만 소재가 참신한 소설입니다. 현실에 사는 주인공이 게임을 하다가 판타지 세계로 넘어 가는 내용입니다. 처음 주인공은 판타지 세계가 게임인줄 알고 리얼리티에 감탄합니다. 로그아웃 안 되는것만 빼면 아주 만족스러워 합니다. 게임인줄만 아는 주인공은 처음에 무자비한 잔혹성을 보입니다. 그러다 차차 이는 게임이 아니라 하나의 현실임을 자각해 나가는 과정이 볼만 합니다.
또 재미있는 소재는 성녀라는 개념입니다. 주인공은 남자이지만 이상하게 강력한 성녀의 힘을 보여 줍니다. ;; 모두를 주인공을 성녀로 떠받듭니다...
좀 유치한 듯하지만 흐름도 괜찮고 여러가지 참신한 소재를 사용하여 재미를 더 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될만 합니다.
점수는 5점 만점에 4점 입니다.
■ 투신
제목 답게 작가님의 다른 소설에서는 미진한 치열한 부분이 소설에 녹아 있습니다. 특이하게 주인공은 귀신의 기운을 다룰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귀기가 짙은 밤에 더 강해 집니다. 이런 설정을 전투하는데 더욱 맛깔나게 할 수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십전제의 포스에 비해서는 덜하지만요 ;;)
하렘이 많은 다른 작품과는 다르게 여주인공이 한명입니다. 그래서 여주인공의 특성을 더욱 잘 살린 소설인가 아닌가 생각 됩니다. 비중이 너무 큰지라 심지어 여주인공이 악한 마음 먹는다면 주인공도 때려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글의 흐름도 많이 괜찮아 졌고, 먼치킨이 많은 작가님의 소설 중에 가장 여주인공의 특성도 잘 살리고 긴박감 있는 전투도 있는 지라 높게 평가 됩니다.
점수는 5점 만점에 4점입니다.
■ 마신
작가님의 소설 중에 최강의 먼치킨이라고 생각 됩니다. 더 이상 강해질 수 없는 캐릭으로 스토리를 전개해는데 있어 이렇게 재미를 유지 할 수 있다는데 놀라울 따름입니다.
제 생각에 이 소설의 재미는 최강의 힘을 남용하지 않고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과 잊고 살았던 인간다움을 점차 회복하는데 있다고 생각 합니다. 강인한 힘은 사건을 해결하는데 있어서(물론 주인공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겟지만요;;) 시원시원함을 줄 수 있었습니다. 인간성을 상실한 주인공이 주위 인물과 살아가면서 인간성을 회복해 나가는 과정이 급작스럽지 않고 소설 전체를 관통하고 있어서 작가님이 얼마나 정성스럽게 소설을 썻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작가님의 작품 중 문장면이나 스토리 전개면이나 가장 깔끔하고 막힘이 없었습니다. '무르익었다' 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 오르는 작품이었습니다.
왜 그 강한 힘으로 좀 더 때려부수러 다니지 않았나 안타까워 하시는 분들도 약간은 있어 보입니다.
점수는 5점 만점에 4.5점 입니다.
■ 뇌신
천신이 나올 것이라 예상하며 기다렸는데 뇌신이 나왔습니다.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빌렸습니다. 보면 볼 수록 이건 아니데... 라는 생각이 드는 소설이었습니다.
다른 작품이 어느 정도 시원한 생맥주였다면 뇌신은 상온에서 하루정도 놔둔 김빠진 맥주 였습니다.(청소년 버전으로는 콜라) 분면 스토리 전개면이나 주위 인물 설정이 작가님 특유의 스토리 진행 방식과 비슷한듯 하면서 뭔가가 결핍되어 있는 듯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읽을 수록 실망만 커진 소설이었습니다. 그래도 여타 작품과는 비교해서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다만 작가님의 다른 작품과 비교해서 서운할 뿐이지요... 그래도 타 작품과의 세계관을 연결 시켜주는 교두보 정도의 역할은 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 됩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꼬치 이야기라던가 분위기 등이 웬지 황규영님 소설을 닮은거 같기도 하였습니다.
점수는 5점 만점에 2.5점 입니다.
■ 태룡전
뇌신에서 밋밋한 김빠진 맥주가 어느 정도 시원해진 정도가 되었습니다. 역시 뭔가 결핍 되어 속이 비어 있는 듯한데 그래도 뇌신보다는 괜찮아 진듯 합니다. 뭐 이래 저래 말해도 다른 수많은 소설과 비교해서는 재미있는 작품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다만 제가 그동안 작가님에게 가진 기대가 큰것 뿐이겠지요. 뭐 이래 저래 말이 많을 수 있으나 괜찮은 소설입니다.
오늘 7권 있나 책방에나 가봐야 겠습니다.
점수는 5점 만점에 3점 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제가 느낀 것은 다른 사람과 분명 다를 수 있습니다. 사람의 생각은 각자 가지고 있는 지문 보다 더 섬세하다고 하니 당연하겠죠. 점수도 절대적인 평가가 아닌 제가 생각하기에 작가님의 소설 간에 어떤 것이 더 재미있었다 하는 정도의 상대적인 평 입니다.
다시 한번 느끼는 거지만 기대가 커지면 실망도 커지나 봅니다. 그냥 변화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모습도 괜찮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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