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우각
작품명 : 파멸왕 5권
출판사 :
5권 초반은 4권 말미에서 철군패와 십이사조 중 다섯명과의 결투를 마무리 짓는 부분인데여... 철군패의 파멸력이 좀 약한 감이 있네요... 작가의설명으로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힘이라고 했는데,기를 미세하게 쪼개고쪼개서 몸속에서 아주 빠르게 가속을 하면 파멸력이 만들어진다고 했고, 그런 힘은 물질과는 완전 상극이라고 했습니다.. 문득 반물질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듣기로는 반물질이란건 손톱만한 양으로도 지구의 반을 날려버릴 수 있다는 말을 들었거든여
그렇게보면 또 흡사하지만 아닌 것도 같고... 아무튼... 미완성의 파멸력이라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저래가지고 어떻게 천마를 상대할 수 있을지라는 생각이 읽는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더군요... ㅎㅎ
마지막에 이사조 경율진을 없애버리고, 부하인 백련귀는 철군패의 길안내로 전락합니다... 백련귀가 철군패와 북풍대 간의 마치 하나의 공동 인격체처럼 하나의 의식으로 연결되어 있는 듯한 끈끈한 유대감을 보곤 대사조 신도제원에게도 일만명의 의식을 하나로 공유하는 관계가 있다고 혼자 되뇌이는 걸로 봐선 대사조에게도 그런 부하들이 있나보더군여.. 단지 자유의지냐 아님 구속의 관계냐가 틀릴뿐...
이러면 대사조 신도제원이라는 인물이 점점 더 궁금해집니다.
중반쯤엔 종제영이 기나긴 추적끝에 결국엔 섬호를 극적으로 만나는 광경이 나옵니다. 그 이후의 장면은 5권내내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종제영이 섬호를 만나려한 이유는 모두가 알다시피 그사람,천우진의 종적때문이겠죠. 중후반쯤에 천마까지 등장하는 걸로 봐서는 작가님은 천우진의 등장을 최후의 복병쯤으로 미뤄두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에 구주천가가 천마와 철군패에 의해 거의 무너져갈때쯤에 십전제에서 천마가 그러했듯이 가공할 존재감을 흩뿌리면서 아주 강렬한 다크포스를 풀풀 풍기면서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이때의 천우진은 십야마경의 문제점을 보완한후겠죠.
5권에서 보인 설명으로 봐서 천마가 칠백년 동안 환영의 탑에 갇혀 있는 동안 의식은 멀쩡한채로 끊임없이 사고를 했던 것으로 봐서는 이거 천마도 결코 만만치 않은 존재...
철군패의 파멸력이 완성되면 삼자의 대결이 볼만하겠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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