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는 열혈 - 덤벼! 시리즈 1~4

작가명 : 미우라 아사오

작품명 : 덤벼! 시리즈 1~4권

출판사 : 학산문화사 Ex 노벨

집에 4권까지 사 놓고 쟁여놓고 있던 '덤벼!' 시리즈를 한꺼번에 다 읽었습니다.

좋네요. 이렇게 우직하게 열혈로 밀어붙이는 작품. 캐릭터 하나하나가 사랑스럽고, 이야기도 정신없이 달려나가는 참으로 담백한 구성에, 질질 끌지 않는 깔끔한 엔딩. 그러면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되는 자가복제가 아닌, 각기 다른 종류의 싸움을, 그리고 인물 하나하나의 성장과 변화를 설득력 있게 그리는 점이. 그러면서도 1권 결말에서 우려했던 할렘물이 아닌, 단일 히로인과 주인공의 이야기로 밀어붙이는 것도.

읽고 나서 시원한 기분이 되었습니다. 특히 '6월의 신부 덤벼!'의 클라이막스에서 엔딩까지의 장면은 최고.

찾아보니 8권까지 있는 것 같던데... 그러고보니 '성검의 블랙스미스'도 1권만 사 놓고 안읽었네요.

ps. 읽으면서 생각했는데, 유카리 이 애는 평범해 보이면서 나오는 거의 모든 캐릭터들의 호감을 얻고 있습니다. 요코가 등장했을때는 더블 히로인으로 가는가 싶었는데, 유카리에게 꾀이다니, 이 작품, 어찌보면 유카리 역하렘물.

ps2. 예전처럼 한 권 한 권 정성들여 감상문을 쓰기에는 여러모로 무리지만, 어차피 요즘은 한꺼번에 시리즈로 읽어버리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식으로 '묶음 간략 감상'은 종종 쓰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무판비]

요런거 재미있나요? 한번도 안읽어봐서 재미있을지 모르겠네요
대여점에는 없고 볼려면 사봐야 하는데 가격이 그렇다고 싼건 아니라 볼수있는 환경이 안되네요

[설객(說客)]

라이트노벨 치고는 표지가 점잖군요. 아니, 국산 라이트노벨이 유난히 엄한 건가?

[스톤부르크]

무판비님//재밌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게, 전 일반 판타지/무협을 끊은지 몇 년이 넘은 터라 이제는 비교대상을 딱히 찾을수가 없습니다(...). 제 이름으로 검색해 보시면 감상문 많으니 차근차근 훑어보시고 다가가보시는 건?

설객님//러브코미디 치고는 표지도, 내지 삽화들도, 내용도 점잖은 편입니다. 솔직히 요즘것들이 좀 심하긴 하지요(...).

[Neet]

덤벼! 시리즈 만든 작가님들이 쓴 성검의 블랙스미스도 표지가 점점 위험해지는….

[파천]

아름다운 그림이라면 약간은 위험(?)해도 저같은 사람은 행복하다는 사는 보람도 있으니까요 ㅎㅎ 소장의 즐거움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