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딩때부터 용대운이라는 이름을 기억합니다.강렬한카리스마를 지닌작가로...
특히,<독보건곤>이라는 소설에서 기존의 무협에대한 인식이 바뀌었다고나할까...
무협은 단순히 뻥이 지나친 이야기 정도의 인식이 그 소설로 인해 그때까지 나왔던 용대운의작품 전체를 찾아보게 만들 정도로 굉장한 소설이었습니다.<철혈도>,<냉혈무정>,<태극문>정도는 상당히 만족했지만 사실 그간의 다른 작품들은 실망 그자체였습니다.
그런데,<군림천하>는 독보건곤을 처음 봤던 그때의 느낌을 되살려 주는 듯 합니다.
가장 용대운다운 소설 이랄까...그리고 만약 작가가 이글을 본다면 난 이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딱딱한 문체나 초반의 약간 느린 흐름 때문에 지루한 느낌도 없지 않았지만,내용의 완성도가 확보된 작품이라면 결코 흠이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올해 30살이 된 제가 그때의 두근거림,밤새워 읽다가 뜬눈그대로 학교에 가야했지만 결코 후회하지않게 했던 그 두근거림을 되새겨줄 무협작가는 <용대운> 당신뿐이라는 생각입니다.재미있고,코믹한 책은 있어도 진짜완성도있는 소설은 참으로 보기가 드물었습니다.
작가 용대운님께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저는 당신의 <군림천하> 전질을 구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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